[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의학회(회장 권긍록·이하 치의학회) 제8대 집행부 임직원 워크숍이 지난 14~15일 양일간 개최됐다. 집행부 출범을 기념해 임원 및 직원 간의 소통과 단합을 위한 시간으로, 첫날은 네오바이오텍 신사옥에서 특별초청강연을, 이튿날에는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각부 중점 추진사업을 점검하며 자유로운 토론을 이어갔다. 특별강연은 이진용 원장(한국한의학연구원)의 ‘한의학연구원 운영의 미래’, 정요한 팀장(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의 ‘신의료기술평가의 이해’, 허영구 대표(네오바이오텍)의 ‘치과산업의 미래 전망’ 강연이 진행됐다. 또한 △치과전문의과목 치과의원 명칭에 대한 문제점 △치의학회지 SCIE 추진방향 및 자금 마련 △치의학회 학술대회 및 세미나 운영 방안 △의학상과 치의학회의 새로운 상 제정 △‘의사와 의과대학 학생을 위한 치의학개론’ 교과서 집필의 건 △전문의 차등수가 추진 등을 주제로 한 자유토론회도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치의학회 권긍록 회장은 “앞으로 추진해나갈 사업들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치의학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면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임직원 간 서로를 더 이해하고 알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부산대학교치과병원(원장 조봉혜·이하 부산대치과병원)이 지난 21일 김해보훈요양원에 종사하는 요양보호사,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보건관리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찾아가는 구강보건관리사업’에는 부산대치과병원 치과위생사(구강악안면외과 안은희, 종합진료실 임지선)가 참여해 기관 종사자 24명을 대상으로 노인 맞춤형 구강관리 교육과 칫솔질 실습을 진행했다. 요양원 관계자는 “그동안 노인의 구강관리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기회가 없었는데, 치과위생사가 직접 방문해 교육과 실습을 진행해 큰 도움이 됐다”며 “교육내용을 바탕으로 입소 어르신들의 구강관리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차세대 글로벌 연자 발굴 프로젝트 MEGA′MIND 2023의 대륙별 리그 우승자 20명을 선발했다. 국가별, 대륙별, 파이널 리그 순으로 치뤄지는 MEGA’MIND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세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총 50여개국 330여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지난 3월 2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된 국가별 리그는 비대면/대면 15분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총 75명의 우승자가 대륙별 리그에 진출했다.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13일까지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대한민국, 유라시아, 아메리카&오세아니아, 유럽에서 동시에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 대륙별 리그에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총 20명의 우승자가 선발됐다. 국가별 리그 우승자 75명 중 재지원자는 19명, 대륙별 리그 우승자 20명 중 재지원자는 4명으로 20%를 차지했다. 관계자는 “지난해 우수한 성적을 보인 지원자가 올해도 참가해 대륙별 리그 우승자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연자를 향한 열기와 MEGA’MIND에 대한 관심이 더해져 리그의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전했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사)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김세영)의 몽골 진료봉사가 지난 2일부터 7일, 투우아이막도 준모드 보건센터에 설치된 서울의료봉사재단 제3호 무료진료소에서 진행됐다.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3~15세 취약계층 아동 106명을 대상으로 레진, 충치치료, 불소도포, 발치 등 치과치료와 함께 기초구강예방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구강상태를 개선하고 관리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방문한 허스오양가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및 보호자 100여명에게 구강관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치약, 칫솔 등 구강관리용품뿐 아니라 티셔츠, 장난감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선물 꾸러미를 나눠주며 즐거움을 선물했다. 서울의료봉사재단은 몽골 진료봉사에 앞서 서울시치과위생사회(회장 유은미)와 나눔의료 실천협약을 체결하고, 개발도상국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체계적인 봉사활동 참여를 약속하기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사라 학생(연세치대)은 “구강상태가 좋지 않아 치아를 보존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았지만, 부족하나마 한명 한명의 감정을 헤아리며 어시스트를 한 경험은 특별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 서울시의사회(회장 박명하),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등 서울지역 3개 의료인 단체가 오는 11월 20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의료인 면허취소법’의 부당성을 알리고, 재개정 필요성을 피력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3개 단체는 지난 26일 최재형 의원(국민의힘)을 만난 자리에서 “의료인 면허취소법은 매우 과도한 규제로, 법 시행 전 반드시 재개정이 필요하다”며 “의료인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윤리적 잣대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모든 의료인이 공감하고 있고, 강력 또는 성폭력 범죄 등에 대해 더욱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범죄를 일으킨 의료인은 면허를 영구히 박탈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부적으로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치과의사회와 서울시의사회 TF는 관련 의료법 재개정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2개 법에 근거를 두고 재개정안을 마련, 이날 최재형 의원실에 의견서를 전달했다. 이 같은 의견을 접한 최재형 의원은 “법으로 직역의 면허나 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매우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회장 이부규·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지난 21일 프레스센터에서 ‘제5회 턱·얼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측은 구강악안면외과 관련 불합리한 저수가 문제를 제기해 관심을 끌었다. 기념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구강악안면외과학회 변수환 기획이사는 ‘구강악안면외과 요양급여비용 관련 문제와 논의’를 주제로, 봉합사, 매복치, 의·치과 공통항목, 인공턱관절 전치환술, 전문의 가산제 등 구강악안면외과와 관련된 저수가 문제를 제기했다. 변수환 이사는 “구강악안면외과 관련 수가가 미국과 비교해서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모두가 주지하는 사실”이라며 “여기에 더해 동일한 술식임에도 턱·얼굴 전문가인 구강악안면외과보다 의과에서 더 높은 수가가 발생하는 것은 더욱 상식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악골양성종양절제술(낭종 포함)과 상악골(관골 포함)양성종양(낭종포함)절제술은 치과와 의과공통항목으로 수가 또한 동일하다. 반면 ‘법랑아세포종적출술’과 ‘치근낭적출술’은 치과에만 있는 항목이다. 치과에만 있는 위 두 진료항목과 동일한 치료를 의과(이비인후과)에서도 시행하고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이하 치기협)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KDTEX 2023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차이를 넘어 공존으로, 우리는 하나’를 슬로건 펼쳐진 KDTEX 2023에는 5,000여명이 넘는 치과기공사가 참여하며 치과기공계 최대 학술제전임을 증명했다. 특히 참석 회원의 분포도에 있어서도 지방회원의 합계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KDTEX조직위원회(위원장 송두빈) 측은 “지방회원들의 경우 버스를 대절해 참석하는데, 이들 상당수가 1박2일 동안 KDTEX 관람하는 게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학술대회는 심미, 덴처, 교정, 캐드캠, 3D프린팅 치과기공술 등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아우르면서 기공재료의 최신 동향까지 살펴볼 수 있는 30여개의 학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학술적 욕구를 충족시켰다. 특히 쉬쯔위(대만), 아키노리 마사히로(일본), 치엔민 강(중국) 등 각국을 대표하는 해외 연자들과 국내 대표 연자들이 소개하는 최신 기공 트렌드는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치과기자재전시회는 80개 업체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조선대치과대학총동창회(회장 최치원·이하조선치대총동창회)가 9월 10일 함평 베르힐 C.C.에서 ‘제24회 동문 초청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조선치대총동창회 친선 골프대회는 매번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33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회 후에는 메달리스트, 남녀 신페리오 우승,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최대 참가 기수상 등 각종 시상이 이뤄진다. 수상자들에게는 다채로운 상품이 제공되며, 이와 함께 경품 추첨 등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돼 즐거움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아울러 조선치대여동문회(회장 나경선)를 비롯한 각 지역동문회에서는 별도로 1박 2일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치원 총동창회장은 “전국 동문들과 만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친선 골프대회를 마련했다”면서 “모든 동문이 동창회는 물론 모교 발전을 위해 단합하고 친목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지난 22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코웰메디 GBR 세미나’가 치과의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근용 원장(울산참치과)과 임필 원장(NY필치과)이 연자로 나서 열띤 강연을 펼쳤다. 먼저 이근용 원장은 발치 후 즉시 식립으로 인한 치조제 보존술의 필요성과 장점에 대해 짚었고, 이에 대한 성공 임상사례를 공유함과 동시에 그 반례를 비교로 제시하며 수강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임필 원장은 △GBR을 위한 필수 요인 △실패 사례 원인 분석 및 해결방안 △InnoGenic짋 GBR Kit와 코웰BMP를 사용한 성공사례 △상악동거상술의 개념과 임상사례 등을 통해 GBR과 상악동거상술에 대한 핵심 내용을 다뤄 관심을 집중시켰다. 코웰메디는 이번 세미나 인기에 힘입어 다음달 23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두 원장과 함께 앵콜 세미나를 연다. 아울러 8월 11일과 18일, 25일에는 코웰메디 서초지부에서 박종민 소장(민치과기공소)이 구강스캐너 및 3D프린터 활용 관련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코웰메디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개원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한 강의를 마련할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이하 간무협)가 지난 20일 세종대학교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간호조무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국민 곁에 50년 간호조무사, 100년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간무협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사업과 교육 등 50년의 역사를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진행된 유공자 시상에서 간호조무사 권익향상에 이바지한 48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간무협 중앙회장 표창과 감사패를 각각 전달받았고, ‘간호조무사 아카데미’에서는 △초고령사회 간호조무사의 역할(국민의힘 조명희 의원) △간호조무사와 함께하는 좋은 정치(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보건의료와 정치개혁(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간호조무사 업무 스트레스 관리 방안(아주대 김경일 교수) 등 4개 특강이 진행됐다. 간무협 곽지연 회장은 “창립 100주년에는 간호조무사가 지금보다 국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국민건강을 간호하는 인력으로 자리하길 바란다”면서 “정당하게 대우받는 간호조무사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2023 DV Space World Seoul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는 ‘2023 DV Space World Seoul 성공 축하의 밤’이 지난 2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9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3 DV Space World Seoul의 주최사인 DV파트너즈 직원들과 후원사인 신흥의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DV Space World Seoul 김양수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정현성, 신철호, 이태희 조직위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김양수 조직위원장은 “항상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는 신흥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자리가 2024 DV World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 DV Space World Seoul은 지난해과 달리 양일 행사로 치러졌으며, 외부 참여 전시가 더욱 확대됐다. 2024년 개최되는 DV World에서도 올해 참여한 업체들에게 우선권을 준다는 방침이다. 2023 DV Space World Seoul은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가 개최하는 KDX 2023과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정량광형광기술(QLF)을 이용해 근관 내 세균 감염 상태를 즉각적,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모은다. 연세치대 김백일 교수 연구팀은 총 58명의 환자로부터 근관치료 중 160개의 페이퍼포인트 샘플을 채취한 후 QLF기술을 이용해 세균의 자가형광 반응을 평가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근관 감염이 심할수록 붉은 형광반응이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했다. 진단 정확도 또한 매우 높은 수준(AUC=0.81-0.95)으로 나타났으며, 임상가가 판단하기 어려운 미약한 수준의 감염도 붉은 형광 발현 여부로 즉각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김백일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치의학저널인 Journal of Dentistry 2023년 6월호에 발표됐다. 근관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통증은 점차 심해지고 주위조직으로 염증이 번져 결국 치아를 발치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성공적인 근관치료를 위해서는 근관 내 세균 여부 및 활성 상태를 적절한 시기에 정확히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재까지는 페이퍼포인트에 묻은 근관 내 삼출물의 색과 냄새를 평가하는 방법에 머무르고 있다. 술자의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이 특별재난지역 피해주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필수 급여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세종시 등 13개 지자체가 대상이며, 긴급히 대피하면서 훼손 또는 분실된 노인틀니, 장애인보조기기 등을 추가로 급여 지원한다는 것이다. 노인틀니는 급여로 지원받은 후 7년, 보청기 등 장애인보조기기는 0.5~6년이 경과돼야 재제작이 가능하지만, 특별재난지역 거주자 중 피해 사실이 확인된 경우에는 내구연한 이내라 하더라도 추가 급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빠른 지원을 위해 처방전과 사전 승인절차를 생략하고 지자체의 피해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즉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틀니의 경우 기존에 부분틀니였다면 부분틀니로, 완전틀니였다면 완전틀니로 지원된다. 대상자는 건강보험 틀니 대상자 등록신청서와 피해사실확인서를 건보공단 지사 방문 또는 우편,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다만, 피해사실확인서의 경우 발급시간이 오래 소요될 경우 선 급여 후 사후 제출 또는 지자체에서 제공할 경우 생략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건보공단은
어느 날 사석에서 후배가 이런 말을 했다. “요즘은 학회나 치과의사회나 임원을 하려는 사람들이 없어요. 임원을 하면 뭐하나, 결국 남는 건 개인적 희생과 공격뿐인데. 임기가 끝나도 당하는 것은 임원 당사자고, 그 위에 있던 사람들은 쏙 빠져버리고…” 짐작은 했지만, 임원을 선출하기 힘들다는 세태가 이렇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는 계기가 됐다. 치과의사로서, 경영자로서, 가장으로서, 가족 구성원으로서 등등 여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압박감 속에서 치과의사 단체의 임원을 맡는다는 것은 녹록한 일은 아닐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집중할 수 있는 용량의 절대치가 있을 것이고, 그 한계를 넘어서도 큰 무리없이 일을 진행하는 능력이 있다면, 보통사람의 범주는 넘어서는 것임에 틀림없다. 그것이 진료실을 벗어나 어느 직책을 맡고, 그에 대한 책임까지 떠안으면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의건 타의건 본인이 현재 치과계 단체의 임원을 맡고 있다면, 어려운 일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적인 수고로움에 격려를 보낼 만도 하지만, 회비를 내는 단체에 대한 회원들의 정서는 아마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무력감’ 만성적 가격덤핑, 날로 심화되는 구인난과 행정적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모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의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앞서 서울의 다른 초등학교에서 6학년 남학생이 여교사를 폭행한 데 이어 교사가 사망한 사건까지 벌어지자 교육 현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극단적 선택의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교사의 일기장에는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 3월 임용된 새내기 교사였다. 서울 교사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동료 교사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지난주에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긁었고 피해 학부모가 교무실로 찾아와 고인에게 ‘교사 자격이 없다’며 항의했다”라고 밝혔다. 지역 맘카페에서도 ‘해당 교사의 반에 악성 민원을 일삼는 학부모가 있었다’라는 글이 잇따랐다. 교육계에서는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려도 대처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한다. 교권 침해 가해자가 학생이면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처분의 종류가 규정되어 있지만, 가해자가 학부모면 어떠한 내용도 없다. 만약 학교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려도 사과를 권고하는 선에서 그치고 만다. 교육 활동 보호 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