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증시의 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번 대선 시기마다 자산시장은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국면에 진입하게 되고 이번도 예외가 아니다. 오늘은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대중 심리를 활용한 프랙탈 분석을 통해 미국 대선 전후 증시의 움직임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 주의 사항 - 이번 칼럼은 주기적 자산배분 투자 전략에 따라 2024년 10월 자산배분 비중 전략에 대해 다루고 있다. 방향성에 중점을 두며, 마켓 타이밍에 초점을 두지 않는다. 대중의 심리 지표와 프랙탈 분석 그리고 자산배분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므로 트레이딩 매매에 활용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 기준금리 사이클과 연준의 금리인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은 증시의 핵심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금리 사이클은 주기적으로 반복되며, 각 국면에서 자산시장이 받는 영향은 상이하다. 연준은 미국 기준금리를 2023년 7월 FOMC에 마지막으로 인상했고 금리 고점(A)이 됐다. 그리고 2024년 9월 FOMC에서 첫 번째 금리 인하(B)를 단행하였다. 이번 사이클에서 주목할 점은 금리 고점과 금리 인하 사이의
⁂사랑과 소통으로 지역사회를 밝힌 이주석 원장을 만나다 “치과의사의 길을 가게 된 계기는 치과의사였던 부친과 동료분들의 삶을 가까이서 볼 수 있던 것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직한 노동으로 생활하며 자신의 재능과 직업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에 치과의사는 더할 나위 없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친의 영향으로 치과의사가 되긴 했지만, 그로 인해, 치과의사의 삶이 어떤지 현실을 알았기에 처음부터 큰 기대나 환상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부분이 그가 지금까지 두 손 중 하나는 남을 위해 사용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봉사나 선행에 대해 너무 큰 대의나 사회 공헌의 의미를 두지 말라고 권한다. 처음부터 힘을 너무 많이 주면 끝까지 해내지 못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고, 그럴 바에는 차라리 가벼운 마음으로 발을 딛고 오랫동안 머물러 보라고 권한다. ⁂유소년기의 가장 아름다웠던 추억, 잼버리 의료팀 활동으로 이어져 유소년기의 스카우트 활동은 그의 유소년기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 보조 지도자와 지도자 생활을 거치는 동안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자신의 성장에 큰 도움을 얻은 고향에 보답하는 의미로 참여한 지난 3년간의 잼버리 의료팀으로의 활동은 이주석
프랑스는 세계 최대 관광 대국이다. 코로나 시국 이전 2019년 통계에 의하면 매년 8,9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프랑스를 방문하고 있다. 수도인 파리에는 약 1,700만 명이 찾았으며 그중 700만 명이 에펠탑을 반드시 보러 간다. 그리고 남프랑스와 더불어 프랑스를 찾는 관광객이 꼭 방문하는 곳이 노르망디 끝자락에 위치한 몽생미셸섬이다. 몽생미셸섬은 파리를 기준으로 약 360km 떨어진, 서울과 부산 거리보다 조금 더 먼 곳에 있어 쉽게 다녀올 거리는 아니다. 게다가 0.97㎢의 작은 크기에 사는 인구도 25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약 300만 명이 방문하는 명실상부 프랑스 최고의 명소로 손꼽힌다. 많은 이들이 외지고 먼 이곳을 찾는 이유는 딱 하나다. 대천사 미카엘의 계시 하나만으로 섬 위에 지어 올린 수도원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천공의 섬이라 불리는 몽생미셸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1,300년 전의 중세 유럽으로 떠나보자. 천사의 계시 몽생미셸의 아주 오래전 이름은 몽 통브(le Mont-Tombe)라 불렸다. 산을 뜻하는 몽(Mont)과 무덤을 뜻하는 통브(Tombe)를 합쳐 무덤 산이라 불리던 곳이었다. 6세기
대한장애인치과학회는 2004년 10월 22일 창립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동년 11월 27일 창립한 대한치의학회 산하 정식 학회입니다. 발기인으로 참여한 필자는 초기 학회 정보통신이사와 보험이사를 거쳐 현재 부회장으로 역임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는 2011년 11월 일본장애인치과학회와 학술 교류 협약을 맺었으며, 2012년 10월 세계장애인치과학회 학술 대회에 참여하여 회원국으로 가입하였고,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학회가 참여하여 만든 아시아장애인치과학회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2016년 필자는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장애인치과학회에 서울유치단으로 참여하여 2024년 세계학회의 서울 유치를 성공하였으며, 올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세계장애인치과학회가 개최됩니다. ‘즐거운 치과생활’ 애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2016년 시카고 세계장애인치과학회 서울유치단으로 참석 시 선진국들의 장애인치과학회도 그들 국가에서는 여전히 마이너이지만 해야 하는 당위성으로 모인 각국의 장애인치과학회 회원들의 열의 만큼은 어느 메이저 학회 못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장애인의 치과치료를 위한 다양한 보조기구와 의료기기들은 그 당시 우리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 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 지금으로부터 약 180년 전 프랑스 법관이며 미식가 장 앙템름 브리야사바랭이 했다는 이 말은 여전히 유효할 뿐 아니라 현재의 식생활이 그 사람의 미래까지 바꾼다는 통찰을 담았다. 실제로 우리는 먹는 음식을 통해 체형과 건강 그리고 그 사람의 삶의 태도까지 예측 가능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먹는 음식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동시에 그것이 우리의 건강을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잊곤 한다. 오늘 당신은 무엇을 먹었나요? 나는 음식 활동가 고은정 선생님께 음식을 배웠다. 밥하는 법부터 김치 담는 법과 장 담그는 법을 배운 뒤 내 식생활은 완전히 바뀌었다. 그리고 제로웨이스트 실천가이며 동물권보호 활동가이며 비건인 배우 임세미 씨를 이웃 친구로 두며 채식이 주는 다양한 매력은 물론 환경의 이로움에 대해 더 깊게 알게 되었다. 이런 나의 음식에 대한 태도 변화는 10년째 꾸준히 올리고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 ‘쌔비테이블(@_savvy_table)’에 그대로 기록되었다. 이 계정엔 현재 1만 개에 육박하는 음식 사진이 있다. 내가 다니는 음식점을 비롯하여 차려먹는 밥상까지 음식과 관련된 나의 10년
“오늘 저녁은 멸치육수 내서 칼국수나 해먹자.” 글쓴이의 돌아가신 외할머니는 우리집 주방에서는 중대장, 아니 대대장 격이었다. 대대장님, 할머니의 지시가 떨어졌으니 선임하사 격인 글쓴이의 어머니는 머릿속 매뉴얼 페이지를 펼쳐 꺼내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물론 나, 글쓴이는 오늘은 무슨 일을 도와 맛난 걸 먹을지 똘망똘망한 눈으로 어머니의 입만 쳐다보며 지시를 기다린다. 냉장고 바로 옆 한 칸만 열리는 찬장을 열면 맨 윗 단에 늘 중력밀가루가 보관되어있다. 어머니는 사용한지 20년은 족히 넘었을 반질반질한 양푼에 눈대중으로 밀가루를 탈탈 털어넣고 소금 한 숟가락, 식용유 한 바퀴를 휘두르고 나에게 양푼을 안겨주신다. “물 맞춰서 부어줄 테니까 거실 가 앉아서 손으로 잘 젓고 있어.” 아무래도 오늘 반죽은 내 담당인 것 같다. 국민학교(내가 졸업하고 초등학교로 명칭이 바뀌었다.) 3학년이었으니, 갓 열살을 넘긴 아이가 맡기에는 팔이 꽤나 아픈 일이었지만 손에 질척하게 묻어나던 반죽이 반질반질 쫄깃한 한 덩어리로 바뀌는 신기한 반죽치는 일이 나는 참 즐거웠던 아이였다. 물을 머금었다 말랐다를 반복하며 우리집 칼질을 받쳐왔던 나무도마는 짤퉁한 다리높이만큼 슬쩍
지나간 추억에는 아련함이 묻어있다. 옛 연인을 생각하면 후회와 아련함이 함께 올라온다. 더 이상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미련일까? 이 글을 보시는 독자분들께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이번 글에서 소개해 드리는 이원일 식탁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식당이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해외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영업을 종료하였습니다. 이원일 식탁은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한남동카페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식당은 아담했고 간판도 참 귀엽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카운터식으로 되어있는 좌석이 메인입니다. 한식에서 카운터식으로 되어있는 식당은 여기가 최초라고 합니다. 전과 같은 요리는 카운터에서 직접 조리해주어서 음식이 만들어져가는 과정과 구워져가는 냄새를 맡아서 그런지 더욱 식욕이 더 증폭되더군요. 다른 음식들도 카운터에서 한번 더 마무리된 후 제공되니 음식이 식을 틈이 없네요. 깔끔한 기본세팅입니다. 메인으로 사용되는 식기들은 귀한 놋그릇으로 나오니 한식과 매우 잘 어울리고 음식이 쉽게 식지 않아서 좋았고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메뉴는 한식이 기본이고 종류가 많지 않아서 음식 고르는 수고를 많이 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訃 告 서울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정관서 대표감사(前 성동구치과의사회장, 前 서울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의 모친인 박효순 님께서 2024년 10월 13일 별세하셨다는 안타까운 부고를 전합니다.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 ■ 빈소 : 목포효사랑장례식장 101호(전남 목포시 백년대로231번길 13) ■ 발인 : 2024년 10월 15일(화) 오전 9시 ■ 장지 : 영암군 금정면 선영 ■ 마음 전하실 곳 : 국민은행 80170204009105 (예금주: 정관서)
Festival 2024 / Seoul Hasselblad X2D | 35㎜ | F5.6 | 6sec | ISO-64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다녀왔다. 한강과 도심을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은 하늘을 수놓았다. 전국에 많은 불꽃축제가 있지만, 이번 행사는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가장 화려하고 가장 인상깊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최근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에서 <가정·학교 내 아동학대 및 훈육 판단 지침서>를 발간했다. 교육을 잘 모르는 부모나 교육 전문가인 교사나 훈육과 학대를 구체적으로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런 와중에 아동학대 여부를 법적으로 정확하게 판단해야 하는 경찰관은 더욱 어려울 것을 감안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그동안 있었던 법원의 유·무죄 판결과 검찰의 불송치, 그리고 경찰의 불입건 등 총 172건의 사례를 분석해 15가지 기준으로 분류했다. 지침서는 72페이지 분량으로 가정, 학교, 보육 시설 영역으로 나눠서 다양한 상황별 훈육과 학대에 대한 판단기준과 수사 착안 사항을 설명했다. 아동학대에는 신체적 학대, 정서적 학대, 유기, 방임 및 외출 방치가 해당된다. 2013년에 칠곡 계모와 울산 계모에 의한 아동학대 사망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4년에 아동학대처벌법이 제정됐다. 그 후 2020년에 양부모의 패륜적 학대로 16개월 아동이 사망한 ‘정인이 사건’은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그런 부모들이 늘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아이를 바로 잡기 위한 ‘훈육’이라는 명분이었다. 결국 이런 배경이 경찰청에서 아동
자그마치 3개월의 긴 여정이 끝이 났다. 버거집 선정에서부터 방문 일정, 평가항목, 평가기준, 필명 정하기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의 즐거움이 쏠쏠했기에, 먹는 즐거움을 인생 가장 큰 낙으로 알고 사는 멤버들의 성원으로 이렇게, 여기에, 그 결과를 내놓을 수 있게 되었다. √방문할 수제버거집 선정하기 우선, 수제버거집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정리를 해보겠다고 나섰지만 감이 잘 오질 않아서 인터넷으로 수제버거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긁어모았다. 그리고선 이것들을 엑셀에 정리하기시작하였는데, 최종 선정을 위한 엑셀파일은 ‘버전4’까지 출시되었다. √작성 방법은 1. 먼저 인터넷에서 추천하는 수제버거집을 정리한 뒤, 추가로 망xxxxx/식x에서 추천하는 곳을 각각 장소/상호명 부분에 색을 입히고 2. 그 다음 가격별로 나누고 3. 마지막에 별점별로 정리하였다.(2024년 1월 31일 네이버 최종검색) 별점별로 정리된 것을 살펴보면 재미있게도 가격이 높은 곳들은 별점 표기가 없었다. 가게에서 막아둔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의 방문이 적었던 것인지...그렇게하여 가격, 별점으로 정리하고 세 곳 모두의 추천을 모두 받은 곳을 정리해보니 총
전 세계 경제는 금리 인하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금리는 경제와 자산시장에 깊은 영향을 미치며, 금과 채권 같은 안전자산에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2024년 10월 기준으로 금리 인하기 초입단계에서 금 가격의 향방과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겠다. 금리 인하기와 금 사이클 분석: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 금리 인하기는 중앙은행이 경제가 둔화됐을 때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는 기간을 말한다. 금리 인하기 동안 금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데에는 다양한 분석 방법이 존재하지만, 이번 칼럼에서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활용해 현재 금의 위치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금 가격 방향을 전망해 보겠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은 연준의 기준금리가 경제주기에 따라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를 통해 현재 기준금리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앞으로 자산의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상할 수 있다. 이번 금리 사이클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023년 여름(7월 FOMC)부터 금리 인상을 이어오다 2024년 9월 첫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따라서 현재 우리는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시작된 B 지점과 경제 위기 시점인 C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30일까지 총 6차에 걸쳐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의개특위)브리핑 을 실시했다. 이번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은 의사들이 반발하며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의대증원도 중요하지만, 그 외 치과의사를 포함한 의료인 인력수급, 비중증 비급여 병행진료에 대한 급여 제한(혼합 진료) 등 치과계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제가 다수 포함이 되어있는데 주로 의개특위에서 다루는 듯 하다. 이미 다수의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가 정부의 의료개혁 과제 중 ‘혼합진료 금지추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고, 의사 증원 다음은 치과의사를 비롯한 다른 의료인의 증원이 아닐까 하며 치대생, 치과 전공의들 또한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개특위에 참여하고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는 지난 9월 4일 공보이사가 의개특위 1차 실행방안에 대한 의견을 치의신보에 밝힌 것 외에 지난 6개월여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더욱 중요한 사실은 의개특위의 논의방향에 대해 회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치협이 수만여 치과의사들에 대한 대표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개특위에서 무엇을 논의하고 있는지를
지난 7월 휠체어를 이용하는 한 장애인이 휠체어 승강 설비가 없어 비행기에서 내릴 때 계단차를 기어 내려가야 했던 영상이 뉴스를 타면서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문제가 사회 문제로 다시 떠올랐다. 교통 약자로 제주행 비행기를 예매한 중증장애인인데, 휠체어 승강 설비인 리프트카를 사용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제주공항의 경우 항공기 도착 후 공항 내부로 바로 연결되는 탑승교가 아닌 멀리 떨어져 계단차로 내려가 버스를 통해 공항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절반에 가깝다. 대형 항공사는 직접 휠체어가 오르내릴 수 있는 리프트카를 직접 운용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 저가 항공사의 경우 지상에서 항공기 관련 모든 서비스를 지원하는 업체와 계약을 맺고 필요할 때만 대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리프트카 대여 비용이 회당 수십만 원이 넘는 등 탑승권 가격보다 비싸 저가 항공사로서는 손해로 받아들여진다고 한다. 장애인 편의시설 제공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행 교통약자법상 이런 설비 도입과 관리는 교통사업자 즉 민간업자의 책임으로 되어 있다 보니 공항도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수어 통역이나 기타 장애인을 위한 보조 서비스 모두 마찬가지다. 이번 일을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