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의학 교육에서 인문사회 계열 과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생명의료윤리 가치관 확립을 위해서 인문사회학적 사고방식의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원광대학교 치과대학은 사회 모든 분야의 저명인사들을 초빙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학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문학적 소양 강화를 위한 교양강좌’로 명명된 이 특강은 전공기초윤리 강화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교내와 교외의 연자들을 초청, 다양한 주제를 강의함으로써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도 진행 중인 특강은 2014년과 2015년 각각 17회씩 진행됐으며, 학기 중에 진행돼 교내 거의 모든 학생이 참여했다. 특강 연자로는 치과의사와 더불어 철학, 역사, 음악, 윤리,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들이 초빙됐다. SK와이번스 야구팀 이만수 前감독도 연자로 나서 ‘Never ever give up’ 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강연 후에는 학생들의 사인과 사진요청이 이어지는 등 관심이 높았다. 또한 박동수 미8군대령의 ‘미국 치과대학 최신동향과 외국인 치과의사를 위한 면허정책’ 강연도 평소 알기 힘들었던 외국 치과면허의 정책과
치과 마취 시 ‘컴퓨터 조절 마취기구’를 이용하면 환자의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김성태 교수팀은 ‘컴퓨터 조절 마취기구’가 환자들의 체감통증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임상실험에서 입증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만성 잇몸병 환자의 위턱 치아 어금니 부위에 잇몸 수술이 계획된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기존 마취기구 및 컴퓨터 조절 마취기구를 환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좌우 다르게 순차적으로 시행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컴퓨터 조절 마취기구’가 기존 마취기구보다 체감통증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그룹의 기존 마취기구 통증 평가지수는 42.7, 컴퓨터 조절 마취기구는 19.7이었으며, 두 번째 그룹은 기존 마취기구 39.0, 컴퓨터 조절 마취기구 26.2였다. 김성태 교수는 “통증은 매우 주관적일 뿐 아니라 환자 개인마다 다른 복합적인 감각의 경험에 의해 반영된다”며 “임플란트, 잇몸병 수술 등 다양한 치과 치료를 위해 시행하는 국소마취의 통증을 줄여 치료를 두려워하는 환자들에게 치과 문턱을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 연구는 ‘치주병학 저널(the journal of perio
‘덴타폰’은 1980년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학생들의 그룹사운드로 출발, 현재는 졸업생들이 주축으로 활동하는 록밴드 동아리다. 재학생을 비롯해 치과대학을 졸업한 2~30대의 젊은 치과의사부터 개원의로 활동하는 50대 중년의 치과의사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 치과의사 12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록밴드 동아리는 어느 대학에서나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연령층의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아리는 흔치 않을 것이다. 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 후 2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느낀 ‘덴타폰’만의 특별함은 무엇일까. 나이에 상관없이 서로를 형님, 오빠, 동생으로 부르며 선후배가 아닌 가족같은 관계를 이어간다는 것이다. 단순히 음악만이 아니라 치과의사로서 선후배간의 정보공유와 가르침 그리고 공감대를 쌓아가며 회원들은 더욱 하나가 되어간다. 또한 35년이 넘는 오랜 시간은 이러한 단결력의 기초가 되었을 것이다. 지금도 1년에 두 번의 정기공연과 더불어 MT공연, 축제공연, 졸업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학생으로 덴타폰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일주일간 합숙을 통해 선배들의 미션곡을 완성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선배들과 함께
전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치주과학교실 윤정호 교수 연구팀의 치주인대줄기세포에 의한 조직재생 관련 연구논문이 해외 저명 SCI 등재 학술지인 Journal of Periodon- tology (IF=2.844) 의 Discovery Science에 게재됐다. ‘Maintained Stemness of Human Periodontal Ligament Stem Cells Isolated After Prolonged Storage of Extracted Teeth’가 그 제목이다. 이번 연구는 인간치주인대줄기세포(human periodontal ligament stem cell, hPDLSC)의 줄기세포성(stemness)이 발치 후 즉시 채취한 hPDLSC와 발치 후 1주일 동안 저장된 치아에서 채취한 hPDLSC 사이에서 in vitro 특성상 차이가 없다는 것을 규명했다. hPDLSC의 줄기세포성이 치아의 저장기간 동안 유지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윤정호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치아유래 줄기세포의 임상적 적용을 위한 기초적인 지식 제공 및 치주조직재생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희 기자 news0
지난달 16일 치러진 원광대학교 치과대학의 치주과학 과목의 기말고사가 감독관이 없는 시험으로 진행됐다. 유급제도가 존재하는 치과대학의 특성상 커닝 문제는 매우 민감할 수밖에 없고, 철저한 감독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 무감독시험이 이례적으로 다가온 이유다. 유형근 교수(치주과)가 지도하는 이 과목은 작년까지만 해도 재시와 삼시가 있는 과목이었다. 올해 중간고사 또한 평소처럼 감독 하에서 시험이 치러졌지만 기말고사는 특별하게 무감독시험이었다. 무감독시험이라는 것은 시험이 시작되기까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이례적으로 느껴졌다. 감독관으로 들어온 유형근 교수는 이 시험의 의미와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통해 무감독시험을 공지했다. 앞으로 치과의사로 살아갈 때 마주칠 수많은 윤리적 문제에 대해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는 말로 시작됐다. “졸업 후 임상에서는 치료에 대한 감독관이 없다. 그럴 땐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면서 무감독시험의 의미 또한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함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옆 학생이 커닝하는 것을 보더라도 신고를 하지는 말아달라”는 당부도
조선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와 치과용정밀장비 및 부품기술혁신센터(센터장 김수관)가 중국에서 온 해외 의료진 5명에게 구강악안면외과 및 임플란트 전반에 걸친 임상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선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임플란트 센터 및 구강악안면외과와 치주과, 보철과에서 진행된 임상연수회에 중국 치과의사 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임플란트 시술 방법 뿐 아니라 다양한 구강악안면외과 영역의 치료법을 배워갔다. 김수관 교수는 “유능한 해외 의료진에게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를 습득할 기회를 제공,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제94회 IADR(International Asso- ciation for Dental Research, 국제치의학연구학회)이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IADR은 1920년 설립됐으며 전세계 1만명의 회원이 가입한 치의학 분야 최고의 학술 학회다. 이번 IADR 학술대회는 크게 강연, 포스터 발표, 부스, 심포지엄으로 구성됐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는 세계적인 학술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좋은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본과 1~3학년의 참가를 지원했다. 본과 3학년이 되면서 각 학과의 임상실습 때 임플란트 학회에 가본적은 있어도, 국내학회이고 연자들이 학교에서 강의하는 교수님인 경우가 많아 특별한 점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반면 이번 IADR 학술대회는 전 세계적인 학회일 뿐만 아니라 그 규모도 4일간 총 262개의 강연이 이루어질 정도로 방대했기 때문에 원하는 강연을 시간대별로 골라 가면서 청강할 수 있었다. 강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주제는 23일 진행된 MRONJ에 대한 내용이었다. MRONJ(Medication-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는
부산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욱규·이하 부산대치과병원)이 지난 9일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한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장관표창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부산대치과병원은 국민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무료 스케일링 및 검진·교육을 활발히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통해 환자중심의 안전한 진료 시스템 구축하고,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A등급 획득 등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욱규 원장은 “이번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은 모든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9일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환자에게 칫솔 사은품을 증정하고, 무료 칫솔질 교육을 실시하는 등 별도의 행사를 본원에서 진행했다. 이외에도 국민들이 구강건강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다 건강히 치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앞으로는 의학·치의학·한의학·간호학 등 의료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는 교육부가 지정한 인정기관에 의무적으로 평가·인증을 받고 그 내용을 학생모집 요강을 통해 공개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이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3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의학·치의학·한의학·간호학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인증제 의무화를 골자로 한 고등교육법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의학·치의학·한의학·간호학 등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는 해당 교육과정 운영을 시작한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인정기관에 평가·인증을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또한 규정 시행 전 인정기관으로부터 평가·인증을 받아 유효기간이 남아 있거나 시행 당시 평가·인증이 진행 중인 학교는 별도의 인증 심사를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개정안은 내년 2월 2일부터 시행되며, 2018년도 입학생부터 적용된다. 교육부가 지정한 인정기관은 한국 의학·치의학·한의학·간호학교육평가원이다. 시행령 개정안은 인증평가를 신청하지 않거나 인증을 받지 못한 학교에 대해 1차로 입학 정원 100% 범위 내에서 신입생을 모집 정지하고, 2차
오는 7월 12일부터 서울대치과병원을 이끌어 갈 병원장 후보가 연임에 도전한 류인철 교수와 허성주 교수로 압축됐다. 서울대치과병원 측은 지난 8일 이사회에서 진행된 차기 병원장 후보자 면접 심사를 통해 류인철, 허성주 교수를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 이사회는 서울대학교 총장, 기획재정부 차관, 교육부 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서울대치과병원장,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 서울대학교병원장, 사외이사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이사회 후보 추천을 받아 교육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방식으로 결정되며 임기는 3년이다. 류인철 교수는 서울대치의학대학원 도서관장, 대한치주과학회 회장,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회장직을 맡았으며, 2013년부터 서울대치과병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현재 대한치과병원협회 회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허성주 교수는 서울대치과병원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 등 병원 내 요직을 거쳤으며, 공직치과의사회 회장,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회장 등을 수행하고 현재는 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이성복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가 공동 집필진으로 참여한 국제임플란트학회(이하 ITI) 치과임플란트 전문서적 ‘ITI Treatment Guide’가 최근 출간됐다. ITI Treatment Guide’는 ITI에서 활동하는 권위 있는 치과의사들이 저자로 참여하는 전문서적으로 지난 9년간 총 8권의 책자가 발간됐다. 이번에 발간된 제9권은 스위스 제네바대학 보철과의 뮬러 교수 등이 책임저자로 참여, 지난해 3월부터 1년여의 집필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스위스, 스웨덴, 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영국, 호주, 네덜란드 등 주로 유럽과 미주 지역의 ‘고령자 치과임플란트 분야’에서 선정된 총 11명의 전문가들이 공동저자로 참여했으며,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Quintessence 출판사에 의해 최근 영문판으로 출간됐다. 향후 독일어, 일본어, 불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터키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총 11개 언어로 출판될 예정이다. 이성복 교수는 한국 치과대학 교수로는 유일하게 집필자로 참여, ‘고령자를 위한 임플란트 치료’ 부분을 집필했다. 이성복 교수는 지난해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IADR 심포지엄과 하버드대학 초청강연에서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김지현·이일홍 전공의, 박인영 교수(치과교정과), 양병은 교수(구강악안면외과), 단국치대 이상민 교수(치과교정과) 팀이 ‘Distraction osteogenesis and orthognathic surgery for a patient with unilateral cleft lip and palate’ 증례로 지난달 개최된 미국교정학회에서 2016 CDABO Case Report of the Year Award를 수상했다. CDABO(The College of Diplomates of the 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는 임상가인 미국교정과 전문의들로 이뤄진 단체로, 이 상은 지난해 미국교정학회지에 실렸던 case report 중 가장 우수한 증례에 주어진다. 미국교정학회 기간 중 증례발표를 진행하고 미국교정학회지 편집장인 Rolf G. Behrents가 직접 시상함으로써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상민 교수는 “임상가들로 이뤄진 단체에서 받은 상이고 한 해를 대표하는 증례에게 주는 상이라 더욱 의미가 깊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김진범 교수가 일본 가나가와치과대학 특강을 진행했다. 지난달 26일 ‘한국에 있어서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의 현황과 성과’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진범 교수는 가나가와치대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통해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일본의 경우 ‘비영리법인 우식예방불소추진회의’를 중심으로 불소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예방 활동이 30년 이상 계속돼오고 있다. 하지만 가장 핵심적이라 할 수 있는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은 시행되고 있지 않은 상태. 현재는 요코스카 미해군기지 구내 거주민만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일본의 ‘비영리법인 우식예방불소추진회의’는 불소용액양치사업을 활발히 보급해 현재 많은 유치원과 초#8231;중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한 원로 교수님의 정년퇴임 기념 특강이 있던 날이었다. 학부생들 앞에 마지막으로 선 그는 문뜩 그가 학부생 시절 치의학을 배우고 술기를 익히던 강의실과 실습실 사진을 학생들에게 보여주었다. 스크린에 가득 메운 흑백사진을 보던 그의 눈은 유난히 빛났던 것 같다. 그 흑백의 강의실을 떠난 지 40년이 되던 순간이었다. 훗날, 후학들과는 오늘날의 치과대학 강의실의 모습 중 어떤 것을 나누게 될까. 기자의 생각으로는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본과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치주학 강의를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다. 이 강의는 단국대 치주과 박정철 교수가 담당한다. 효율적인 수업을 위해 그가 도입한 것은 Flipped Learning이다. ‘역진행 학습’, ‘거꾸로 교실’등으로 번역되는 이 학습법은 교과서로 예습하고 그 내용이 다음 시간에 수업되던 기존의 학습방식 대신에 교수자의 디딤영상(온라인 강의)을 통한 학습을 선행하고 실제 수업시간에는 교수자와 함께 실제적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박정철 교수는 이를 위한 매체로 ‘Google Classroom’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한다. 실제로 최적화된 활용을 위해 그는 국내 최초로 Google로부터 ‘Certified Educa
연세대치과병원(원장 차인호)과 조선치대재경동문회(회장 신인철)가 지난달 26일 환자진료의뢰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일선 개원가와 3차 의료기관인 치과대학병원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치과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증진, 궁극적으로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에 따라 연세대치과병원은 조선치대 동문 병·의원에서 의뢰하는 치과 환자에 대해 진료 예약, 치료, 회신 등 연계적 진료를 위해 ‘동문 병·의원 진료의뢰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향후 조선치대 동문이 고난이도의 환자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연세대치과병원의 ‘동문 병·의원 진료의뢰 시스템’을 이용시, 신속한 전원조치 및 치료 및 예후와 관련한 회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대학병원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및 환자와의 공고한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치과병원 차인호 원장은 “지역 사회의 효과적인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좋은 모델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밝혔으며, 재경동문회 신인철 회장은 “향후 진료 분야 뿐 아니라 학술 공유도 함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