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임기도 반환점을 훨씬 돌았다. 지금까지 회무를 평가한다면?꿈과 희망을 가득 담은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 치과계는 끝나지 않은 불법네트워크 치과와의 전쟁, 국가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방침은 물론, 최악의 경영난까지 겹쳐 힘든 한 해를 보내야했다. 본지 발행인인 서울시치과의사회 정철민 회장을 만나 지난 한 해를 되짚어보고, 고대 신화에서 치유의 신이자 영생불멸의 신으로 상징되는 뱀의 해인 계사년 치과계를 전망해봤다. 불법네크워크 치과의 전쟁이 아직도 진행중이다. 향후 서울지부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지난해 서울지부 SIDEX는 첫 번째 단독개최였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자평한다. 국제행사를 표방하는 SIDEX가 국제화의 기틀을 마련한 대회였다. 사무장병원 척결사업은 본궤도에 진입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다방면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 회원 여러분께 그 결과를 보고하겠다. 사무장병원 척결은 물론, 명백한 의료법 위반인 다수의 의료기관을 한 명의 의료인이 개설하고 있는 경우도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가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데.척결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치협이 법적 소송을 끝
1975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2회로 졸업한 전찬혁 원장은 미국 유학길에 올라 지금껏 타향살이 중이다. 뉴욕에서 개원생활을 이어갔던 그는 지금, 이름도 낯선 중남미 온두라스에서 의료선교활동으로 남은 여생을 보내고 있다. 고국을 방문한 이유도 온두라스 우나치과대학과 연세치대 및 병원, 의료원 측과의 교류협력 때문. 지난 12일 전찬혁 원장을 만나 의료선교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이번 방문에 특별한 목적이 있다고 들었다온두라스 우나대학병원장, 치과대학장과 함께 방문했다. 모교인 연세치대는 물론 연세의료원과도 MOU를 체결해 우리나라의 선진 의학 및 치의학을 중남미 국가인 온두라스에 전파하고자 한다.치과의 경우 온두라스는 우리나라에 비해 거의 50년 정도 뒤처져 있다. 중남미 지역 국가 대부분이 그렇듯이 온두라스 역시 빈부의 격차가 심해 부유층은 구강건강에 대한 욕구가 강하지만, 일반 계층의 경우 개념조차 없는 실정이다.박영철 前학장의 배려로 이미 여러 차례 도움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의료선교를 펼치고 있는 곳에 대한 장비 지원뿐 아니라 인적 교류를 통한 근본적인 치과진료의 개선이 필요할 것 같아 양 측의 다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MOU 내용은 무엇인
제1회 영남국제치과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 ‘YESDEX 2012’가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부산 BEXCO에서 개최된다. 부산과 대구, 울산, 경남, 경북 영남권 5개 지부가 뭉쳐 진행하는 첫 통합 국제학술대회로 지역 치과의사들은 물론 타 지부에서도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YESDEX 2012에 한껏 기대를 하고 있는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막바지 행사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고천석 조직위원장을 만났다.첫 YESDEX, 준비 상황은?지부별 특성과 지리적인 조건 등을 고려할 때 의견차를 좁히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던 것이 사실이다. 부산지부 제27대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지속적인 논의와 조율 끝에 지난해 10월 15일 5개 지부의 지부장 및 총무이사, 학술이사 등 지부별 대표이사들이 통합 학술대회 개최를 위한 조인식을 시작으로 YESDEX가 출범하게 됐다.5개 지부 회장 및 총무 등 회장단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와 개최지부 임원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YESDEX 성공개최를 위한 지속적인 회의와 대회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무슨 일이든지 시기가 중요하다. 5개 지부의 뜻과 시기가 잘 일치해 YES
13년간 끌어온 의료사고 환자의 피해구제와 관련한 의료법 개정이 지난해 국회를 최종 통과, 지난 4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추호경·이하 중재원)이 설립됐다. 중재원은 의료분쟁과 관련해 조정과 감정 등 크게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적으로 개인의 영역이었던 감정분야는 중재원이 설립되면서 공적영역으로 다뤄지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치과계 인사로는 유일하게 중재원 상임감정위원으로 임명돼 6개월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장영일 상임위원(前 서울대치과병원장)을 만나 중재원의 역할, 특히 감정부의 역할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상임감정위원의 역할과 지난 6개월간의 활동상은?중재원은 보건의료인 및 법조인, 소비자단체 임원 경력자 등 공정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전문가 50~100인으로 구성된 ‘의료사고감정단’을 운영하고 있다. 감정단은 분쟁해결에 필요한 사실조사와 과실 및 인과관계 규명 등 활동을 벌인다. 감정위원 뿐 아니라 이 위원들의 업무를 보좌하기 위한 실무경력 전문가인 조사관도 구성돼 있다. ‘감정’ 업무의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인력구성을 비교적 세밀하게 짜놓고 있는 셈이다.중재원에서 치과와 한의과, 제약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데, 치과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외과 동문회(회장 허원실·이하 경구회)가 올해 12월 송년회를 그림과 음악, 공연 등 문화행사로 진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허원실 회장(국립의료원 치과과장)은 “오는 12월 1일 예술의 전당 피그갤러리에서 동문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그림 전시는 물론 잼 공연과 퍼포먼스 등 미술과 음악, 무용 등이 어우러지는 예술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허원실 회장은 평소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다수의 개인 전시회는 물론 프로젝트 전시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허 회장은 “올해는 정말 뜻 깊은 송년회가 될 것”이라며 “현재 10여 명의 동문이 전시회에 내 놓을 작품을 준비 중이어서 매우 풍성한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허 회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삼성역 코엑스 메가박스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배트맨-다크나이트 라이즈 展’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예술통신의 ‘도네이션 아트페어’를 통해 작품 판매수익의 50%를 기부하고, 슈페리어갤러리를 통해 작품 판매수익의 50%를 우간다에 기부할 예정이다.신종학 기자/sjh@sda.or.kr
미국 하버드대 치과대학의 장명우 교수가 지난달 24일 열린 하버드대학 의·치대졸업식에서 졸업생, 교수 및 친지 등 10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졸업생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되는 최우수 교수상을 수상했다. 장 교수는 지난 2006년 하버드 대학에 부임 후, 6년 연속 최우수 교수 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한편 장 교수는 6년간의 하버드 대학 교수직을 뒤로 하고, Cleveland Clinic의 Head Neck Institute 악안면 보철과장으로 자리를 옮긴다.Cleveland Clinic은 US News World Report 2011-2012 가 선정한 미국 4대 병원 중 하나. 신종학 기자/sjh@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87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및 제9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권태호·이하 SIDEX 2012)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COEX에서 진행될 SIDEX 2012는 국제종합학술대회로 인준받아 학술강연의 품격을 높이는 한편, 세계 8대 치과기자재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900부스가 넘는 전시회가 준비중이다. SIDEX 2012를 총괄하고 있는 권태호 조직위원장을 만나 준비상황을 점검해봤다. 편집자 주Q. SIDEX 2012에 대한 치과계의 관심이 크다.대한치과기재협회와 결별 이후 단독개최하는 올해, 유독 치과계 관심이 크다고 느끼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시회 부문에 있어 단독개최에 대한 우려를 보였지만, 900부스가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를 확정지었다. 서울지부가 이제껏 SIDEX를 진행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치과인 여러분의 SIDEX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성공개최를 확신하고 있다.Q. 어느 부문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나?아무래도 치과기자재전시회 규모가 커지다보니, 전체적인 동선이 길어질 수밖에 없어 회원들이 피곤함을 느낄 수 있다. 조직위원회에서는 전시장 내의 볼거리 뿐만 아니라,
(사)대한여자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 새로운 수장으로 최영림 신임회장이 선출됐다. 우리 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여성리더십’을 가장 잘 설명하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최영림 신임회장은 14년에 걸친 다양한 회무경험을 통해 부드러움과 섬세함, 그리고 강한 열정과 강력한 추진력을 검증받았다. 대여치의 제2의 도약을 이끌 새로운 리더, 최영림 신임회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동안의 활동을 소개해준다면.아직은 부족한 여자치과의사회 활동에 힘을 보태달라는 후배의 부탁으로 서울여자치과의사회 공보이사를 맡은 때로부터 벌써 1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이후 서울시치과의사회 공보이사로 6년간 활동하면서 치과계 회무를 익혔는데, 이러한 경험은 대여치 조직을 정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 특히 당시 구회장 및 임원들과 만나는 자리가 있을 때마다 여성임원을 발굴하고 활동을 장려해야 한다고 꾸준히 강조했던 터라, 최근 구회나 지부에서 여성부회장 등 여성임원이 늘어난 것에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 이후 서울여자치과의사회 회장을 거쳐 대여치 수석부회장으로서 2년간 활동하면서 꾸준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쉼없이 달려왔다. ▶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사업은 무엇인가.대여치가 꾸준히 해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수구 명예회장이 지난달 17일 개최된 서울지부 대의원총회에서 ‘서치대상’을 수상했다. 중구 이사, 중구 회장, 서울지부 회장, 치협 부회장, 치협 회장까지 치과의사로서 알파와 오메가를 두루 섭렵한 치협 이수구 명예회장은 서울지부 회장으로 재임했던 당시 국내 최초 장애인 전문 치과병원인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 설립의 산파역할은 물론, 스마일재단 설립, 열린치과의사회 설립, 남북치의학교류협회 창립, 건강한사회만들기운동본부 발족, 2013년 세계치과의사총회 유치 등 굵직굵직한 사업에 앞장섰다.편집자 주 협회장직에서 퇴임하고 1년이 지났다? 요즘 근황은?다시 한 명의 개원의로 돌아와 환자를 열심히 보고 있다. 협회장 재임 시 의료계 단체들과 힘을 모아 만들었던 건강한사회만들기운동본부 일도 꾸준히 하고 있고, 열치, 스마일재단 등에서 계속 봉사활동을 하며 예전에 맺었던 인연들을 건사하고 있다. ‘백수가 과로사 한다더니’ 협회장 임기가 끝났지만 바쁜 것은 마찬가지다. 요즘은 보는 사람마다 얼굴이 좋아졌다고 해서 저절로 흥이 난다.개원환경이 열악해졌다는 사실을 체감하는지?개원환경이 굉장히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다. 우리 치과도 환자가 많이 줄었다. 이런
㈜한국치아은행의 자가치아뼈이식재가 지난달 2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을 획득했다. 이로써 자가치아뼈이식재를 둘러싼 안정성 논란은 어느정도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로 인해 창출될 경제적 부가가치 또한 쉽게 예상할 수 정도다. 단국치대병원 자가치아뼈은행을 비롯해 전국 14개 자가치아뼈은행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경욱(단국치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를 만나 NET 획득의 의의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Q. 보건신기술 ‘NET’ 인증마크 획득의 의의는?보건신기술이란 국민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의료기기 등의 신기술을 보건의료기술진흥법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익성과 기술성을 평가, 제품의 안전성 및 기능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따라서 치과계 바이오 기술 최초로 ‘NET’인증마크를 받은 것은 한국치아은행의 ‘자가치아뼈이식재’의 안전성이 확실하게 입증됐다고 볼 수있다.Q. 일본과 중국 등 해외서도 많은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이미 2회에 걸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고, 최근 일본에서 2회 자가치아뼈골이식국제학술대회가 일본에서 열렸다. 특히 일본의 경우 골이식재 관련 제도가 매우 까다로워 자가골에
차가운 칼바람도 점차 힘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완연한 봄이 머지 않은 요즈음, ‘초콜릿 복근’에 대한 관심이 새삼 고조되고 있다. 이번 호는 ‘몸짱 치과의사’로 유명한 정명진 원장으로부터 건강하고 멋진 몸을 만드는 헬스의 비법을 배워본다.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정 원장과 함께 '2012 몸짱 프로젝트'에 돌입해보는 것은 어떨까. [편집자 주] 남자, 그리고 식스팩 개그콘서트에서 ‘헬스걸’이라는 제목의 다이어트와 헬스를 소재로 한 코너가 인기를 끌었다. 한 예능프로에서는 ‘남자, 그리고 식스팩’이라는 제목으로 ‘몸짱 되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지상파나 케이블의 다이어트 서바이벌 TV 프로그램도 ‘몸짱’, ‘다이어트’를 최대의 화두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여하튼 웰빙 열풍 이후 여러 이유로 얼굴보다 몸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뚱뚱하거나 너무 깡마른 몸매는 자기 관리의 실패이며 건강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주게 됐다. 그리고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새해 들어 건강을 가장 큰 소망으로 꼽은 이들이 많을 테다. ‘건강’하면 다들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바로 튼튼한 근육질의 몸이 아닐까? 남자들이라면 선명한 복근을 한 번씩
조선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김수관 원장이 지난 17일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에 자평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앞으로 20년 동안 장학금을 계속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김 치전원장은 현재 무등일보와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의 ‘희망천사 결연 릴레이 캠페인’ 제4호 후원자로 참여하고 있다.신종학 기자 sjh@sda.or.kr
B.C 400년 경 그리스에서 옥외 스포츠로 시작된 당구는 처음에는 크리켓을 닮은 야외 스포츠였던 것이 14~15세기에 걸쳐 실내경기로 개량돼 유럽 각지에서 발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 당구가 전래된 것은 1909년 조선시대. 순종이 일본으로부터 당구대를 수입해 창덕궁 내에 설치하고 대신들과 함께 실내운동으로 즐기면서 시작됐다. 현재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초장년층에서 노년층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당구는 3쿠션, 4구, 스누커, 포켓볼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려 야외운동이 쉽지 않은 겨울. 가까운 선후배, 동료들과 오늘 저녁 ‘자장면 내기’ 당구 한게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편집자 주] 1980년대 초, 실내 놀이문화가 그다지 다양하지 않았던 대학시절, 여가생활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던 당구란 게임이 지금 나에겐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대부분의 스포츠가 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어렵듯이 당구 또한 깊이가 있는 운동이다. 밀어치기, 끌어치기, 찍어치기 등의 기본기에 정회전, 역회전을 겸비하고 큐 스피드와 힘의 조화에 따라 변화무쌍한 공의 진로와 진행거리를 느끼게 되면 심오한 당구의 세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세영 회장은 집행부 출범 이후 8개월 동안 닫아놓았던 말문을 이제 열었다. 불법 네트워크 치과와의 전쟁에 올인하는 동안 극도의 ‘보안’상태를 유지했던 김세영 회장은 스스로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안 한 것이 아니라 못 한 것”이라고 할 정도로 조심스러운 행보를 계속했다. 지난해 말 총력을 기울였던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다시금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김세영 회장을 만나 의료법 개정안 통과가 갖는 의미, 그 외에 치과계 현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그간의 과정을 설명해 주신다면?집행부 노력도 있었지만 하늘이 도왔다. 우리 회원들의 염원이 하늘을 감동시켰다. 8개월 여 동안 그간의 사정을 모든 회원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고 싶었지만 불법네트워크 치과 문제와 직결돼있는 의료법 개정안과 같은 몇몇 사안은 극도의 보안이 요구됐었다. 지금까지 믿고 따라준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우리 집행부의 모토는 ‘결과로 승부하자’이다.의료법 개정을 이끌어 냈지만 향후 행보도 더욱 중요해질 것 같은데.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다. 지금부터가 진짜다. 법 개정은 금지구역을 설정한 것이다. 유예기간을 거쳐 개정 의료법
“우리나라가 3수 만에 어렵게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했습니다. 온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 덕분이라고 합니다. 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동계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더 높아졌습니다. 여러동계 스포츠 중에서도 스키는 동계 스포츠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이제 스키 타는 것을 TV로 보고 있지만 말고 직접 설원에 나가서 스키를 타면서 자연과 어울려 볼까요?”스키에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으리라 생각한다. 하얀 설원을 미끄러져 나가는 스키어들을 보면 부럽고 나도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된다. 하지만 쉽게 스킹에 접근하기 어려운 몇 가지 이유가 있다.첫째, 장비가 만만치 않다. 고급 장비를 마련하려면 장비 값만 100만원이 훨씬 넘으며, 옷도 좋은 것으로 마련하면 100만원에 육박하는 돈이 든다. 하지만 처음에는 빌려서 사용하면 되고 빌리는 비용은 하루에 장비가 만원, 옷이 만 원 정도면 된다. 장비를 빌리면 가게에서 리프트 할인권을 주기 때문에 비용을 꽤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열심히 하고 싶고 1년에 10회 이상 스키장에 갈 결심이 섰다면 장비를 사야 하는데 처음에는 고급 장비를 사는 것이 오히려 스키 기술을 습득하는데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