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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보다 내일을, 나보다 우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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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 릴레이 인터뷰-12] 반용석 경북지부장


지난 3월 경상북도치과의사회(이하 경북지부)는 반용석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반용석 회장은 수년간 경북지부에 몸담으면서 차근차근 회무를 익혀왔다. 다양한 행사와 모임에 참여해 회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것은 물론 넓은 지역에 있는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장을 만들어왔다. 회원과의 소통은 물론 치과의사에 대한 일반인의 긍정적 인식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 노력하고 있는 반용석 회장을 만났다.


Q. 취임 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회원 상호간의 인화단결에 가장 주력하고 있다. 넓은 지역적 특성상 많은 회원을 직접 대면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13개 지구분회를 직접 방문해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일선 개원가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서 분기별로 의장단·감사단·임원단·자문위원·지구분회장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일종의 소총회로 각종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선택이 필요한 안건의 경우 최대공약수를 찾을 수 있도록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또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인 가족동반 춘계학술대회 흥행을 위해 고민을 계속했다. 지금까지는 학술 강연을 듣는 동안 별도의 프로그램이 없어 동반 가족이 저녁 행사까지 개별적으로 시간을 보냈다. 5월에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는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동반자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한 결과 예년보다 참여인원이 20%이상 증가했다.

 

Q. 경북지부 선거제도의 향방은?

경북지부는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하는 간선제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의 경우 복수의 후보가 출마했었지만 경선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원로회원과 지구분회장들로 구성된 전형위원회를 통해 단일화를 이뤄냈다. 경북지부의 발전이라는 공통된 분모를 가지고 있던 만큼 임원구성에서도 계파를 가리지 않는 능력 우선의 인선을 단행했다.

 

경선은 후폭풍을 양산할 수밖에 없다. 경선은 내부의 갈등이 외부로 표면화 되는 것이다. 경선 후 생긴 앙금은 쉽사리 회복되기 힘들고 이는 회무를 운영하는데 있어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치과계는 준비된 회장이 필요하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회를 이끌 회장은 회무 경험이 있고 봉사하던 이여야 한다. 본인도 9년간 회무를 했지만 회장 자리는 또 다르다. 직선제도 분명 좋은 점이 많은 제도다. 하지만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기영합이 될 수 있는 직선제보다는 충분한 준비와 검증을 거칠 수 있는 간선제의 매력이 더 크다.

 

Q. 전문의문제와 의료영리화의 해법은?

전문의 문제는 수십년간 끌어온 난제다. 수많은 선배들이 수십년간 고민한 결과가 소수 전문의제다. 시대가 바뀌었다고 정답이 바뀌지는 않는다. 총회의 결정인 만큼 치과의사로 따라야 하고 경북지부도 힘을 보탤 것이다.

 

치과계는 불법네트워크 치과를 통해 의료영리화의 문제를 몸소 느꼈다. 이번 정부의 시책은 그들에게 합법이라는 면죄부를 주는 것과 같다. 의료영리화 저지라는 단일 목표를 갖고 타 의료인단체 및 시민단체와 힘을 합쳐야 한다. 경북지부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일원이기도 하다. 치협이 앞으로 보일 행보에 경북지부는 적극 동참해 치과의사가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Q. 임기 중 중점 사업은?

국민들에게 치과의사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 지금의 치과의사 이미지는 물질과 너무 지나치게 연관돼 있어 부정적이다. 다양한 봉사를 통해 치과의사 이미지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많은 회원이 개인 자격으로 봉사를 하고 있고, 경북지부도 지부 이름을 걸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달려가 저부터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

 

Q. 지부장이 할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 단체의 대표는 눈앞의 이익보다는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듣기 좋은 소리, 귀에 들리는 소리가 아닌 직접 몸으로 부딪혀 일선 개원가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고 그들을 위한 회무 운영을 해야 한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리더의 역할은 중요하다. 회원을 위한다는 말뿐인 선심성 정책은 단체를 병들게 한다. 반대 의견을 듣고 그 이유를 고민하고 최대공약수를 뽑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나보다는 우리를, 오늘보다는 내일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희수 기자 G@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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