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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창원시 출신 첫 회장, 화합과 소통 최우선 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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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 릴레이 인터뷰-15] 박영민 경남지부장

지난 2010년 창원, 마산, 진해의 3개 지역에서 통합창원시로 행정구역이 통합됐고, 경상남도치과의사회(이하 경남지부) 박영민 지부장은 통합창원시 출신의 첫 번째 회장이 됐다. 때문에 첫째도 화합이고 둘째도 화합이다. 지역 간 특색에 따라 개원환경 역시 저마다 다르기에 회원들이 만나 직접 소통하고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고 있다. 골프대회, 테니스대회, 당구대회, 야구단 창단 등이 대표적이다. 박영민 지부장이 회원 단합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모두가 행복한 치과계다.

 

Q. 집행부 구성의 주안점은? 그리고 그간의 활동상을 소개한다면?

집행부 구성은 다양한 세대, 특히 젊은 회원의 의견을 회무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30대부터 4~50대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별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또한 집행부가 더욱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회무 경험에 관계없이 인물 위주로 기용했다. 때문에 회무 경험이 풍부한 이사에서부터 처음 회무를 경험하는 이사까지 매우 다양하다.

 

집행부 구성이 완료된 지난 4월 회원 단합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6월 22일에는 경남지부 학술대회를 개최해 8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근에는 영남권 치과의사의 최대 잔치인 YESDEX 가 11월로 다가옴에 따라 회원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Q. 대규모 산업단지라는 지역 특성상 타 지역과는 다른 경남지부만의 색깔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역이 넓고, 도시와 농촌 등 성격이 다른 지역이 혼합돼 있어 회원들을 자주 만나지는 못한다. 다행스럽게도 전회원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회무에 동참해주기 때문에 회원 간의 유대관계는 매우 좋은 편이다. 하지만 타 지부와 마찬가지로 일부 대형 네트워크치과가 공공기업이나 대기업 노조와 협약을 맺고 무리한 수가 할인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그 일대 동네 치과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현재 보건복지부에서는 비급여 진료의 할인에 대해서는 환자유인행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유권해석을 내리고 있지만, 수가 할인 혜택이 모든 환자에게 돌아가는 게 아니라 협약을 맺은 특정 집단에게만 돌아간다는 점에서 의료법 위반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보건복지부에 특별한 상황을 수시로 알리면서 일반 회원들이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Q. 주요 공약사업에 대한 경과는?

전반기에는 여러 행사가 즐비해 있어 회원 간 화합과 소통 강화에 소홀히 했던 게 사실이다. 하반기부터는 각 분회와의 일정 조정을 통해 직접 만나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지부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적극 지원하고, 회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지부단위의 골프대회, 테니스대회, 당구대회를 개최를 통해 회원 간의 소통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으며, 향후 있을 경남지부 야구단 창단도 동호회 활성화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해서는 보험교육이 우선돼야 한다. 지부차원에서 분회의 보험교육에 연자섭외와 연자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미 지원을 받아 보험교육을 실시한 분회도 있으며, 그 외의 분회에서도 실시 계획을 가지고 있다.

 

Q. 지난 정기총회에서 기공소의 부정기공물 단속을 요구하는 분회의 요청이 있었는데?

부정기공물을 효과적으로 단속하기 위해서는 경남치과기공사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경남치과기공사회와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남지부의 기공물 제작의뢰서가 있는 경우에만 제작할 수 있도록 경남치과기공사회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독려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부정기공물을 비롯한 불법 의료행위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나가겠다.

 

Q.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앞서 경남지부를 이끌어주신 선배들께 감사드린다. 선배들의 노고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과거 경남지부는 크게 창원, 마산, 진해 등으로 구분돼 있었다. 그러던 것이 통합 창원시로 변화를 꾀하면서, 지부 역시 통합을 이뤘다. 그 첫 해의 회장을 맡은 만큼 어깨가 매우 무겁다. 지역에 따라 특색이 저마다 다르고, 이해관계도 다르다. 통합 창원시 첫 번째 회장으로서 회원들의 화합과 소통을 중점에 두고 회무를 이끌어 가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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