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류재준·이하 심미치과학회) 2014 추계학술대회에 900여명 치과인들의 눈과 귀가 집중됐다.
지난 9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Excellence in Esthetics(심미! 그 탁월함에 대하여)’을 주제로, 개원의들이 관심있게 볼 수 있는 다양한 심미치료의 방향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고화질 3:1 와이드 스크린은 심미치과학회 학술대회 또 하나의 자랑. 청중들에게 소개되는 강연 내용뿐 아니라 현장 스크린 색감 하나하나까지도 ‘심미’의 기준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었다는 평가다. 또한 치과의사뿐 아니라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와의 조화에도 중점을 두는 학회의 특성이 강연 내용면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났다. 치과기공사와 치과의사가 함께 강연하는 세션이 꾸준한 관심을 모았고, 치과위생사에게도 보수교육 점수가 주어지는 학술대회의 특징에 맞게 스탭들의 참여율도 높았다.
이날 학술대회는 △Composite & Adhesive dentistry △Hard tissue management △Implant esthetics △New digital dental technology 등 8개 세션에서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저명한 연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미국의 David Chan, 이탈리아의 Daniele Cardaropoli 등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심미치과학회 정문환 前회장과 이동현 원장(이동현치과), 조상호 원장(미르치과) 등의 연자가 참여했다. 심미치과학회 측은 또 “참석자들의 활발한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소규모 강연장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의미있는 출판기념회도 열려 회원들의 축하를 받았다. 심미치과학회 류재준 집행부가 들어서면서부터 꾸준히 준비해온 심미치과학회 교과서라 할 수 있는 저서가 발간된 것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8인8색 심미치과이야기’를 제목으로 선보인 이번 저서는 최상의 심미치료를 보여주기보다는 심미치료를 하고자 하는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만하다.
한편, 학술대회 중 개최된 정기총회에서는 임영준 부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인터뷰] 대한심미치과학회 임원단
심미치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임상의 정점으로 꼽히는 ‘심미’, 그리고 그 권위를 쌓아가고 있는 심미치과학회의 전문성이 빛을 발했다.
심미치과학회는 타 학회와 달리 치과의사뿐 아니라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회다.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치과의사는 물론 스탭의 참여가 크게 늘었고, 새롭게 시도한 업체 강의도 큰 호응을 얻었다. 누구라도 관심있는 분야에 유익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연제를 구성한 것도 특징이었다. 무엇보다 고화질 와이드스크린을 이용해 강연의 집중도를 높이고 있는 부분은 비용부담이 있더라도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총 29편의 포스터 전시가 있었는데, 자발적으로 꾸준히 참여하는 회원들의 모습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한다. Q. 심미치과학회의 ‘책’이 출간됐다 학술대회장에서 회원과 함께 축하의 뜻을 나누는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2012년 인준 학회로 거듭났지만 심미치과학회만의 책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하게 됐다. ‘8인8색 심미치과이야기’를 타이틀로 8명의 검증된 연자가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전치부 심미보철의 시작부터 끝까지 누구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구성했고, 사진 하나하나에도 완성도를 높였다. 만족할 만한 수준의 책이 발간된 만큼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 책의 인세는 학회발전에 쓰이게 된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