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신흥(회장 이용익)과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지난 7월 24일 임플란트 공동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유한 evertis’를 앞세운 협력체계를 본격화했다. 70년 동안 치과 의료기기 분야의 노하우를 축적해온 신흥의 전문성과, 100년 역사의 제약 대표 기업 유한양행의 국민적 신뢰가 결합하면서 임플란트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글로벌 무대에서 ‘세계 제일의 임플란트’라는 비전을 공유한 양사의 행보가 치과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신흥 이용준 상무와 유한양행 문재현 이사를 만나 이번 협약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Q. 협약 체결의 배경과 의미는? 신흥과 유한양행의 만남은 양 기업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유한양행은 제약업계의 선도 기업으로서 다양한 의약품·의료기기를 출시해왔지만, 임플란트 시장에서는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반면 신흥은 꾸준히 임플란트를 연구·개발하며 품질과 임상적 신뢰를 쌓아왔으나 ‘브랜드 가치 확장’이라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두 회사의 니즈가 정확히 맞아떨어지면서 이번 협약이 성사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가 지난 8월 28일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회장 고광선)와 간담회를 갖고, 어르신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과 김진홍 부회장,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고광선 회장과 임세규 사무처장, 이순옥 총무국장, 윤은상 경로국장 등이 참여했다. 먼저 간담회에서는 과도한 덤핑과 이벤트 치과에 많은 어르신들이 노출돼 있음을 공감하고, 어르신들에게 치과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과 더불어 개원질서 확립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적정 수가 책정 및 급여확대를 전제로 한 방문진료 사업 등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구강건강이 담보돼야 하고,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정책이 데이케어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방문진료를 통한 지속적인 구강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제도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방문진료에 대한 적정 수가 책정이 선행돼야 하고, 서울시 등 지자체의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서울지부와 대한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며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가운데 검증되지 않은 ‘셀프 치아장치’ 사용으로 오히려 구강 건강을 해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일부 온라인 쇼핑몰이 치과의사의 진단 없이 환자 스스로 이갈이나 코골이 방지 또는 치아교정이 가능한 것처럼 홍보하며 버젓이 마우스피스를 판매하고 있고, 이러한 ‘셀프 치아장치’는 효과를 담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예기치 못한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실제로 멋모르고 구입한 ‘셀프 치아장치’로 인한 △치아 또는 잇몸 손상 △부정교합 △턱관절 장애 유발 △파손 또는 파절로 인한 기도흡입 등 각종 부작용 사례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 유명 쇼핑몰 후기에서도 이갈이 방지를 위해 셀프 마우스피스를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치은부종’ 등 여러 부작용을 겪고 있는 사례도 확인됐다. 셀프 이갈이 방지 장치를 구매해 2주간 사용하다 구강 내 점막궤양이 유발된 것으로 보이는 B모 씨는 “양치는 물론 음식 먹기도 고통스럽다”는 후기를 남겼으며, C모 씨는 “부서져서 자다 내 몸속에 파편이 들어갔다”며 “이갈이가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치과 종합포털 덴올의 대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수요세미나’가 대한치과재료학회(회장 배지명·이하 치과재료학회)와 올해 네 번째 강연을 시작한다. 덴올 수요세미나는 오는 9월 3일부터 ‘치과재료학회와 함께 하는 치과재료 및 기기, 메카노바이올로지’를 대주제로, 총 11명의 학회 회원들이 연자로 직접 나서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을 다룬다. 9월 3일 권재성 교수(연세치대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의 ‘치과에서의 생체활성 치과재료 개발 동향’을 시작으로 △장성욱 원장(자하연치과) △정신혜 교수(서울치대 치과생체재료과학교실) △이정환 교수(단국대 조직재생공학연구원) △문원준 교수(서울치대 치과생체재료과학교실) △홍민호 교수(강릉원주치대 치과생체재료학교실) △배태성 교수(전북치대 치과생체재료학교실) △이해형 교수(단국치대 생체재료학교실) △안진수 교수(서울치대 치과생체재료과학교실) △강경하 원장(쉼부부치과) △서우경 대표(AMCO) 등이 오는 10월 29일까지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신혜 교수의 ‘재료학적 관점에서 본 도재 접착 술식’과 이정환 교수의 ‘메카노바이올리지의 치의학 적용’, 배태성 교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국민의힘)이 지난 8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3차 장애인 건강정책 개선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본 사업을 위한 방안은?’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근거해 추진 중인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현황과 개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2년 장애인건강보건통계에 따르면, 장애인의 고혈압·당뇨 유병률은 비장애인보다 2.5배 높으며, 평균 만성질환 보유 개수도 4.1개로 비장애인(2.4개)을 크게 웃돌았다. 장애인은 이동 제약, 의료진의 낮은 장애 인식 등으로 의료접근성에 여전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18년 장애 특성과 만성질환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주치의 제도를 도입했으나, 7년째 시범사업에 머물고 있으며 참여율 또한 저조한 실정이라는 것. 보건복지부가 김예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4단계 시범사업 참여 장애인은 1만3,912명으로 전체 대상의 1%에도 못 미쳤다. 특히 ‘치과주치의’ 등록률은 35%였으나 일반·주장애 관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전국 의과 공보의 충원율이 지난 2020년 86.2%에서 2025년 23.6%로 무려 62.6%p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과 2025년 공중보건의사 배치 요청 대비 실제 충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전국 의과 공보의 감소세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공보의 배치는 매년 각 시도가 필요로 하는 공보의 수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하면, 복지부가 이를 바탕으로 신규 입영한 공보의를 시도별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김윤 의원은 각 시도가 요청한 공보의 수 대비 실제 배치된 공보의 수로 충원율을 산출했다. 2020년 각 시·도가 요청한 의과 공보의 수는 812명이었으며, 실제 배치된 인원은 700명으로 충원율은 86.2%였다. 2025년에는 요청 인원이 987명으로 175명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배치 인원은 233명에 불과해 충원율이 23.6%로 급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2020년 당시 충원율이 가장 낮았던 곳은 요청 1명 중 단 1명도 배치받지 못한 부산(0%)이었으며, 경기(63명 요청·1명 배치, 1.6%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덴올라이브쇼가 오늘(9월 2일)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구해줘 우리치과’를 컨셉으로 1탄 ‘부분 인테리어’ 상담 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2일까지 치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인테리어 기획 시리즈를 총 2탄으로 기획해 치과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합리적인 솔루션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전체 인테리어가 아닌 부분 인테리어로 상품을 구성해 진료 공백 문제를 해결했으며, 공사 기간을 단 3일(일반 부분 공사 시)로 크게 줄였다. 전체 인테리어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라이브쇼 단독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증정 상품까지 묶어 혜택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먼저 상품 계약을 진행하면 금액과 상관없이 최고급 모니터 받침대(규격 W600, 색상 랜덤 화이트/우드)를 증정한다. 계약금 1,000만원 이상부터 2,000만원 미만까지 소비자가 25만원인 상품매대를,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은 소비자가 28만원 상당의 모바일 카트를 증정품으로 제공한다. 3,000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상품매대와 모바일 카트를 모두 증정한다. 오스템인테리어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운영하는 인테리어 사업 부문으로 1,70
신은섭 前대한여성치과의사회장의 아들 한결 군이 오는 9월 28일, 조한기 씨의 딸 혜인 양과 화촉을 밝힌다. □ 일시 : 2025년 9월 28일(일) 오전 11시 □ 장소 : 더채플앳청담 3층 커티지홀(서울 강남구 선릉로 757)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단순한 해부학 교양서를 넘어, 얼굴이라는 공간에 담긴 정체성과 역사, 그리고 삶의 서사를 고스란히 풀어낸 보기 드문 책이다.” 서울치대 이종호 명예교수(現국립암센터 구강종양과)는 이지호 교수의 ‘얼굴의 인문학’을 추천하면서 이렇게 평가했다. 또한 “전문성과 인간성, 기술과 사유가 얼마나 조화롭게 만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귀한 사례”라는 호평도 잊지 않았다. 일러스트 작가로서 ‘도시와 병원은 담이 없다’라는 에세이집을 낸 바 있는 이지호 교수가 최근 ‘얼굴의 인문학’이라는 인문교양서를 출간했다. 이 교수를 만나 이번 신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는? -20여 년간 구강악안면외과의사로서 수많은 얼굴을 마주해왔다. 해부학은 나에게 그저 시험을 치기 위해 무작정 외워야 했던 암기과목이었다. 구강악안면외과의로서 임상에서 얼굴뼈를 다루다 보니 책에 박제된 지식이 실제 사람의 고통, 삶, 정체성과 직결된다는 걸 깨달았다. 그때부터 해부학은 단순한 구조의 이해를 넘어 사람을 들여다보는 창이 됐고, 이 같은 시선으로 얼굴뼈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 의학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장소희·이하 대여치)가 지난 8월 23일 마곡 오스템 대강당에서 ‘멘토·멘티 만남의 날’을 개최했다. 여성 치과의사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진로와 삶의 선택을 공유하고, 멘토링을 통해 후배들이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조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 자리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이민정 부회장, 대여치 신은섭 前회장, 경희치대여동문회 주성숙 회장, 연세치대여동문회 이경선 회장, 서울치대여동문회 장복숙 회장, 조선치대여동문회 안선영 회장, 서울여성치과의사회 김현미 회장,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회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빛나는 앞날을 응원했다. 행사에서는 각자 다른 길을 개척한 연자들이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황훈정 김천시보건소장은 ‘나는 왜 치과의사가 아닌 보건소장이 되었나’를 주제로 치과대학 졸업 후 개원의 대신 공공보건의료 분야로 진출한 과정을 들려줬다. 또한 박물관 관련 저서를 집필한 경험을 소개하며 치과의사의 진로가 얼마나 다양하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김모란 원장(연세미소치과)은 ‘육아+개원+취미=진짜 나를 찾는 공식’을 통해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내수 활성화와 중소·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상생페이백’을 실시한다. 치과의원을 비롯한 소상공인 매장에서 지난해 보다 카드 지출액이 늘어난 경우, 증가폭만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정책이다. 중기부는 지난 8월 20일 ‘상생페이백’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9월 15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상생페이백’은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의 카드 지출액이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보다 큰 경우, 증가분의 20%까지 월 최대 10만원(3개월 30만원 한도)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 시행된 상생소비지원금보다 환급률, 운영기간 등이 확대됐으며, 여기에는 지난 5월 국회에서 확정된 1차 추가경정예산 1조3,700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지난해 본인 명의 국내 신용·체크카드로 소비실적이 있는 만 19세 이상(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국민과 외국인등록증을 보유한 외국인이다. 신청은 오는 9월 15일 오전 9시부터 11월 30일 자정까지 ‘상생페이백’ 홈페이지(상생페이백.kr)에서 하면 된다. 별도의 소비실적 제출 없이 한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구광역시(이하 대구시)가 폐치아를 활용한 세계 최초의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대구시는 지난 8월 25일부터 ‘대구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되고, 같은 해 7월 출범식을 통해 공식화된 뒤 약 1년간 준비 과정을 거쳐 본격화됐다. 올해 5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정기 점검에서 안전계획과 실증 준비가 완료됐다. 실증은 동구 신서혁신도시 등 4개 구역, 총 14.3㎢ 규모에서 진행된다. 현행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의료폐기물로 분류돼 재활용이 금지되던 인체 치아를, 본인 동의를 거쳐 기증받아 골이식재로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내에서 매년 약 1,380만개의 치아가 발치되지만 대부분 폐기되는 가운데, 새로운 자원화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구시는 폐치아 기증·수거부터 △멸균 처리 △원재료 가공 △시제품 제작 △성능 평가 △임상시험 등 인허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증한다. 기증자 이력 관리와 생물학적·임상적 안전성 평가 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현재까지 이미 다수의 기증 치아가 수집돼 가공과 시제품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