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4대 회장단선거에 출마한 기호 2·3·4번 캠프가 제2차 정책토론회를 1시간 앞둔 지난 3월 6일 오후 6시 치과의사회관 인근 커피숍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서의 내용은 개인 간 카카오톡 메시지가 아닌 특정 캠프의 카카오채널을 통해 선거 메시지가 다수 발송되고 있다는 것. 특히 메시지 발송에 동문회나 특정단체의 명부가 활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2번 캠프의 유동기 부회장후보, 3번 캠프의 김광호 부회장후보, 4번 캠프의 이진균 부회장후보는 “치협 선거는 무엇보다 회원들의 신뢰 위에 이뤄져야 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편법적이거나 불투명한 선거운동 방식으로 인해 선거의 공정성이 훼손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만약 특정단체의 명부나 회원 개인정보가 당사자의 동의 없이 선거운동에 활용됐다면 이는 단순한 선거 전략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선거와 개인정보 보호 원칙에 대한 중대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치협 선관위로 하여금 개인 카톡이 아닌 캠프 채널을 사용해 카카오톡으로 다수의 메시지가 발송된 경위와 개인정보 사용 여부에 대한 객관적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또한 향후 유사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거운동 방식과 개인정보 사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보유 주소록 규모에 따라 선거운동 기회가 불균해지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선관위가 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공평하게 문자메시지 및 카카오톡 등 전자적 홍보를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제안했다.
실제로 2·3·4번 캠프는 기호 1번 캠프의 ‘자동송신장치(매크로)를 이용한 대량 전송’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치협 선관위에 요청했으나, 매크로 사용여부의 구체적 근거가 불충분하고 관련 조사 역시 선관위의 역량과 권한을 벗어난 것으로 조사에 어려움이 있다는 공식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3·4번 캠프의 공동성명서 발표에 기호 1번 김민겸 캠프도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 막판 유권자의 눈을 가리려는 ‘악의적 흑색선전’이자 ‘선관위 권위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 캠프는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정상적인 SNS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 아무런 증거 없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타 후보를 비방하는 3개 캠프의 행위는 치협 선거관리규정 제68조(비방 등의 금지)를 위반하는 중대범죄”라며 “선관위는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3개 캠프에 대해 ‘경고’ 이상의 강력하고 즉각적인 징계 조치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향후에도 선관위의 공식적인 결정을 무시하고 지속적으로 불법 매크로, 개인정보 유용 등 악의적인 프레임을 씌워 김민겸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고 선거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선거 이후라도 끝까지 책임을 물어 가능한 모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강력하게 취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