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2024년 미국증시 강세장 전망 월스트리트 대형 금융기관들은 2024년 미국증시를 대체적으로 강세장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사이클에서 2024년은 직전 금리사이클의 2019년~2020년과 유사성이 많다. 2019년 8월 당시 연준은 기준금리를 고점에서 유지하다가 첫 번째 예방적 금리인하를 했다. 주식시장은 이에 반응하며 상승을 이어가고 전고점도 돌파하면서 2019년을 마치게 된다. 그로 인해 월가의 2020년 미국증시 전망은 장밋빛이 만연했다. 그에 비해 2024년 월가의 미국증시 전망은 강세장 뉴스에 비해 전망치가 높지 않은 편이다. 월가는 2024년 S&P500 최고치가 5,400까지 가능하다며 미국증시 강세장을 전망했는데, 기관마다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위의 표에서 분석해보면 2024년 S&P500 목표를 5,400으로 전망한 기관은 칼슨 그룹이 유일한데, 2023년 S&P500 종가와 비교 시 13% 정도 상승한 수치다. 강세장을 전망한 다른 기관들을 살펴보면 2위 오펜하이머가 5,200으로 2023년 대비 9% 상승, 3위 도이치뱅크가 5,100으로 7%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7%는 S&P500
Tranquil Morning 2023 / Kyoto Nikon Z8 | 25㎜ | F4 | 1.6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수백년 전의 목조 건물이 그 모습을 지금까지 그대로 보여주는 일본 교토. 언덕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어디에서나 보이는 탑인 ‘호칸지’. 이곳을 골목 사이에서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장소를 찾아갔다. 낮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여행객들로 꽉 찬 이곳은 새벽에 고요함만이 남았고, 짙은 주황빛의 불빛 하나만이 어둑어둑한 골목을 비추며 푸른 하늘과의 대비를 보여주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모 아파트에서 12층을 걸어 올라가는 계단운동을 하는 주민을 보고 1층 주민이 운동을 하지 말 것과 운동을 못하게 할 것을 경비실에 강력하게 항의한 일이 SNS에서 논란이 됐다. 1층 주민은 자신은 승강기도 타지 않는데 계단운동을 하면 걸을 때마다 센서등이 켜지고 운동 목적으로 승강기를 이용하는 것은 공유 전기를 사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사건의 옳고 그름을 떠나 1층 민원인의 마음은 간단하다. 자신이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는 것은 억울하고 잘못된 것이란 의미다. 물론 그가 아파트란 공동생활체가 지속적으로 존속을 위해서는 반드시 개인적인 것을 조금씩 양보해야 하는 것을 모른 탓이다. 아파트를 넘어 생각을 확장하면, 우리 사회가 존속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기본 덕목이 타인에 대한 양보와 배려다. 양보와 배려는 ‘개인이 손해본다’는 의미의 좋은 표현일 뿐이다. 그동안 사회에 벌어진 사건들이 대부분 분노조절장애에서 비롯된 것들이 많았다면, 최근 들어서는 개인적 이기심이 공동사회에서 필요한 덕목인 양보와 배려라는 상식을 누르면서 나타나고 있다. 응급실에서 심정지 환자를 보고도 선착순을 주장한 사건이 있었다. 같은 아파트 주민에게 계단운동이 공동
코스톨라니 달걀로 보는 산타랠리와 경기침체 미국증시는 지금의 산타랠리 상승 이후에 이어서 경기침체가 올 수 있는데,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바탕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2023년 산타랠리는 코스톨라니 달걀 기준에서 버블의 마지막 구간(A → B)에 상승하는 위험자산의 마지막 상승 구간에 속한다. 지난해 7월 27일에 열린 FOMC에서 마지막으로 미국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에 연속으로 동결을 하다가 11월 FOMC에서 금리인상에 선을 긋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금리고점 (A)는 7월 FOMC로 확정됐다. 12월 27일 현재 Fedwatch 기준 3월 첫 번째 금리인하 가능성이 71%에 달하는데 버블의 최고점 (B)는 금리인하를 처음하는 시기를 뜻한다. 따라서 산타랠리 A → B 구간에는 성장주와 가상자산이 반등하는 마지막 상승구간이고 이를 대비한 자산배분 비중 조절이 요구된다. 직전 금리사이클에는 2019년 비트코인이 먼저 고점을 만든 후 나스닥이 뒤를 이었는데, 지금은 미국의 3대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먼저 2021년 고점을 돌파하고 이후 나스닥100이 돌파했다. 이번 금리사이클에서 비트코인과 나스닥 중 어느 것이 먼저 고점을 만들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비슷한
이제 일주일 정도면 계묘년이 저물고 2024년 갑진년이 시작된다. 갑(甲)은 방위로는 동쪽을 의미하고 색으로는 청색이다. 진(辰)은 12지지의 5번째로 용을 의미하고 12지지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하늘을 날 수 있다. 따라서 갑진년은 ‘청룡’의 해다. 청룡은 고구려 벽화 사신도에 나오듯이 동방의 수호신이기도 하다. 동양 철학에서 甲은 10개의 천간 중에서 첫 번째로 시작을 의미한다. 즉 갑진년은 10년을 계획하고 새로 시작하는 해다. 새로 시작하는 것은 기존의 것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리뉴얼보다는 부수고 새로 짓는 리빌딩의 의미가 강하다. 辰은 오행으로 토에 해당하며 천간 목의 기운인 甲목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지지기반이 되기도 하고, 甲목 입장에서는 辰토를 경작하는 소토의 의미도 지닌다. 소토란 경작의 의미로 새로운 농사를 짓기 위해 밭을 갈아엎는 것이다. 즉 유행이나 시대에 뒤떨어진 방식을 모두 버리고 새로운 기반을 만들고 시작하는 것이다. 이는 다른 면에서 새롭게 시작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농사를 망칠 수 있다는 의미다. 甲이 지닌 동방은 아침 해가 떠오르는 시작을 상징하며, 청색은 푸르름으로 건강미 넘치게 새로이 시작하는 역동의 모습이다. 물론
Dawning City 2023 / NYC Nikon Z8 | 82㎜ | F5.6 | 1/25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해가 지기 30분 전, 뉴욕에서 가장 높은 곳 One World Trade Center Observatory에 올랐다. 전세계 마천루의 역사가 시작된 뉴욕. 100년 전에는 가운데에 보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만이 높은 건물이었다면, 지금은 그보다 더 높고 더 좁은 건물들이 이곳의 스카이라인을 장식하게 되었다. 해가 지는 반대쪽 하늘은 진한 핑크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다우지수 2021년 전고점을 돌파하다 지난 주말이었던 12월 15일 기준으로 ‘CNN S&P500 공포탐욕지수’는 67점으로 ‘탐욕(Greed)’ 구간에 속한다. 개인적으로 공포탐욕지수의 추세를 중요시 생각하는데, 하방에 붉은색 선으로 2022년 저점과 2023년 3월 SVB 파산 저점을 이은 추세선을 표기했다. 2023년 상반기에는 이 추세선을 지지하면서 상승장이 지속됐다. 지난 상반기 상승장을 4가지 색으로 표시했는데, 표시된 색 하나가 1개월을 의미한다. 지난 7월 공포탐욕지수가 극단적 탐욕구간에 머무르면서 최고점을 높여가는 중에 7월 12일 6월 CPI 지수가 발표되자 미국증시가 고점에서 하락하기 시작했다. 미국 증시는 4개월 정도 조정 받은 후 9월 25일 기준으로 공포탐욕지수의 상반기 지지선을 이탈하며 하락장을 확정지었다. 저점을 낮춰가던 미국증시는 11월 FOMC가 있던 11월 14일을 기준으로 상반기 상승장의 추세선을 재차 돌파하면서 현재까지 반등과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미국증시의 상승장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하기 위해 지난 상승장을 참고하면 공포탐욕지수가 추세적으로 오르며 75 이상에서 머물다가 극단적으로 80 이상으로 치고
Moonlight City 2023 / Busan Nikon Z8 | 25㎜ | F4 | 6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이른 새벽 해가 뜨기 전의 해운대 마린시티와 요트경기장. 겨울 아침의 물안개와 태양빛은 밝은 초승달의 달빛과 공존하고 있었다. 이때부터 30분만 지나면 달빛은 금세 사라지고 아침 태양빛이 마린시티를 밝혀 줄 것이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 중에 비슷하지만 다른 용어가 많다. 그중 기분, 감정, 정서가 있다. 비슷하지만 같지는 않다. 예를 들어, “기분 좋다”는 말은 있어도 “정서 좋다”는 말은 없다. “감정 좋다”는 말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에서 연기자를 상대로 사용은 하지만 자신에게 하는 말은 아니다. “나에게 감정 있어?”는 사용하지만 “나에게 기분 있어?”란 말은 없는 것을 보면 ‘감정’과 ‘기분’은 분명히 다르며 ‘감정’은 약간 부정 이미지를 내포하기도 한다. 반면 썸타는 관계에서 “너에게 좋은 감정 있어”는 사용하지만 “너에게 기분 있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보면 감정은 기분보다 확실하게 좀 더 개인적이고 깊이가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듯하다. 영어로는 기분은 mood, 감정은 affect, 정서는 emotion이다. 심리학에서 기분은 유발하는 대상이 정확하지 않고 장시간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정서는 유발 대상이 뚜렷하고 단기간으로 지속력이 없다. emotion이 물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떠 있고 가라앉지 않는 동작이나 상태(motion)를 뜻한 것으로 사용되었다. 감정은 어떤 일이나 현상 혹은 사물에 대해 느끼며 나타나는 마음 상태로 감정을 나타내는
지난 시간에 자산배분의 대체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적은 비중만 편입해도 위험 대비 수익률 (Sharpe Ratio)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비트코인 자산배분 vs 나스닥100 자산배분 투자의 장점은 위험자산 100%를 운용하는 전략보다 기대수익률은 떨어지지만 포트폴리오의 변동성과 MDD를 낮추면서 위험 대비 수익률을 높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투자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이는 결국 포트폴리오의 기하평균 수익률을 상승시켜 장기투자 시 얻는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도와준다. 이와 같이 전통적인 자산배분은 수익률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이 한계였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자산배분의 대체자산으로 편입하게 되면 과거 자산배분의 단점(낮은 기대수익률)을 보완한 놀라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통적인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각각 5% 줄인 후 비트코인을 10% 포함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와 나스닥100 ETF인 QQQ에 비중 100%를 투자한 포트폴리오의 장기적 퍼포먼스를 비교해봤다. 포트폴리오1 - 비트코인 10%를 포함한 포트폴리오 S&P500 ETF (SPY): 55% 미국 장기채 ETF (TLT):
Brooklyn Morning 2023 / NYC Nikon Z7 II | 14㎜ | F8 | 1/50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뉴욕과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교각인 브루클린 브릿지는 언제나 여행객들로 가득하다. 이른 새벽 찾아간 이곳. 고요함만이 흐르던 밤이 지나고, 아침의 색이 밝아올 때 바라본 모습은 뉴욕 사람들의 일상이 담긴 곳이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최근 지인인 일본 교수로부터 이메일 한 통을 받았다. 반가운 마음에 열어보니 여러 가지 생각과 조언을 구하는 내용이었다. 학교에서 한국유학생들의 타투가 문제가 되어 조언을 구한다는 내용이었다. 간호대나 물리치료학과와 같이 고객을 대면해 실습하는 학과의 경우에서 학생 타투가 문제가 되었다. 타투에 대한 거부감이 큰 일본인들에게 타투를 한 학생들로부터 실습을 받게 하는데 어려운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일본 문화적 정서에는 타투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데 한국은 문제가 없냐는 질문이었다. 일본에서는 타투를 하면 목욕탕에도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일본인 학생인 경우에는 학교 측에서 실습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강력하게 타투를 지울 것을 요구하는 문화인데 한국유학생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필자는 한국에서 타투는 할로인 파티처럼 한국 문화가 아니고 좋은 이미지나 정서도 아니었다고 답했다. 최근 들어 연예인들의 영향을 받은 젊은 세대에서 갑자기 유행됐다고 답했다. 옛날 한국에서는 죄인들에게 낙인으로 사용하던 것으로 결코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다. 그러나 미국이든 일본이든 유학생은 기본적으로 현지 문화를 존중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니 학교 측에서 유
주기적 자산배분 투자전략에 활용할 수 있는 비트코인 자산배분에 대해 2회에 걸쳐 연재하겠다. 개별투자자마다 투자의 위험 감수성이 다르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접근은 신중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직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은 투자자라면 일생 동안 비트코인에 전혀 투자하지 않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보통의 경우 투자를 하지 않는 선택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는 주식 투자를 하면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요약하면 ‘기대수익과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을 비싸게 매입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는 자산시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기보다, 가격이 올랐다는 뉴스에 뒤늦게 매입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다수가 높은 수익률만 보고 변동성이 큰 자산에 투자하게 된다. 비트코인은 자산배분에서 ‘치트키’처럼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는 그 장점을 활용하기 어렵다. 최근 유행하는 나스닥 3배 레버리지 ETF ‘TQQQ’와 ‘비트코인’ 모두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는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기 어렵다. 많은
지난 기고에 이어 앞으로 인플레이션 시기 동안 일어난 자산 가격 전망에 대해 1970년대를 비교하며 알아보겠다. 하워드 막스의 ‘상전벽해(Sea Change)’와 인플레이션 금리사이클 그리고 디플레이션 금리 사이클 하워드 막스는 상전벽해 3번을 겪었다고 했다. 이는 첫 번째 인플레이션 시기, 두 번째 디플레이션 시기, 세 번째 인플레이션 시기를 지칭한다. 1969년은 1970년대 인플레이션이 시작되기 직전으로 기준금리는 올랐지만 경기침체는 아직 오지 않았던 시기다. 그리고 1955년부터 1965년까지 기준금리는 0~5% 박스권에 있었는데, 1965년 이후로 5~10%로 크게 올랐었다. 현재 2008년 금융위기 이후 0~2.5% 정도까지 10년 이상 저금리가 지속되다가 2022년 갑자기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기준금리가 크게 오른 상황이다. 2023년은 5.5%까지 금리가 상승했는데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금리다. 1969년과 2023년 모두 기준금리가 과거보다 크게 빠르게 올랐지만 경기침체가 아직 오지 않았던 점이 유사하다. 그런데 1969년 Nifty Fifty를 매수한 경우 인플레이션 금리사이클에서 두 번째 경기침체(스태그플레이션)가 오던 1974년
논어 위정편에 ‘子曰 道之以政 齊之以刑 民免而無恥 道之以德 齊之以禮 有恥且格(자왈 도지이정 제지이형 민면이무치 도지이덕 제지이례 유치차격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법도로 정치하고 형벌로 이끌어 가면, 백성들이 모면하기만 하고 부끄러워함이 없다. 하지만 덕으로써 이끌고 예로써 이끌면 사람들이 부끄러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착해진다)’라는 글이 있다. 이 내용을 축약한 것이 ‘유치차격(有恥且格)’이다. ‘부끄러움을 알고 선해(착해)진다’는 의미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는 덕(德)이 있어야 하고 교육은 예(禮)가 있어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 같은 모습을 경계한 공자의 예견이었다. 논어 위정편의 부끄러움(恥)이란 단어를 보며 지금 우리 사회가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회’라는 생각을 해본다.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적발당하자 담당관을 고소했다는 내용과 초등학교 부회장 선거가 무효가 되자 수없는 민원을 넣은 학부모가 경찰에 고발당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최근 들어 수없이 들려오는 비상식 사건 중 한 가지일 뿐이기에 더이상 놀랍지도 않다.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무너지며 집단속에서 지녀야 할 도리인 윤리와 개인이 지녀야 할 도리인 도덕을 가르치지 못했다. 덕과 예는 배우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