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장소희·이하 대여치)가 지난 10월 12일 가톨릭대학교에서 개최한 ‘2025 학술대회’가 1,000명에 육박하는 등록 인원을 기록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Next in Dentistry–디지털부터 재생치료까지’를 주제로 치의학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 이번 학술대회는 변화하는 임상 환경 속, 실질적인 해결책을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강연 프로그램은 ‘균형 잡힌 구성’으로 참가자들을 사로잡았다. 대여치는 대주제를 선정한 후 이를 구체화한 다섯 개의 세션을 마련했다. 교수진의 학문적 강연과 개원의의 임상 중심 강연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이론과 실무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했고,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했다. 특히 PDRN, ChatGPT 등 최신 의학·AI 기술을 접목한 강의가 젊은 임상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뿐만 아니라 턱관절(TMJ) 치료, 치수치료 등 임상 핵심 주제도 폭넓게 다뤄지며 치과의사들의 진료 역량을 확장시키는 자리가 됐다. 손미경 조직위원장은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제를 구성했고, 젊은 세대가 궁금해하지만, 기존 교육에서는 다루기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이하 서울치대동창회)가 오는 11월 8일과 9일 양일간 제1회 ‘DCO SNU Academy’를 오스템임플란트 중앙연구소에서 개최한다. 2012년 치과계 최초로 동창회 차원의 멘토·멘티 행사를 시작해 동문 선후배간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한편, 새내기 치과의사들의 건실한 성장을 지원하는 서울치대동창회가 이번에는 DCO SNU의 확장판인 임상 아카데미를 처음 선보인다. 다음은 서울치대동창회 김용호 회장과의 일문일답. Q. ‘DCO SNU Academy’에서 DCO는 어떤 의미인지? - DCO는 ‘Dental Community Orientaion’의 두문자어(acronym)다. 김병찬 회장 재임기였던 지난 2011년 11월 동창회 상임이사회는 우리 치과계에 많은 도전과 위협이 급격히 늘어나 여러 어려운 숙제들이 표면으로 심각히 드러나며, 무엇보다 새내기 치과의사가 되는 동문 후배들의 졸업 후 진로가 예전보다 어려워져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니, 후배들을 위해 선배 치과의사들이 삶의 귀중한 경험을 들려주는 동창회 신입회원 환영행사를 개최키로 의결했다. 3개월 후인 2012년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과의사학회(회장 권훈·이하 치과의사학회)가 오는 11월 2일 서울대치과병원 승산강의실에서 ‘2025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인 최초의 치과의사 함석태를 기억하며’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고미술품 수장가로서도 명성이 높았던 한국인 치과의사 면허 1호인 함석태 선생의 미술품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강연은 물론, 보철·보존·소아치과 등 다채로운 임상 강연을 마련해 관심을 모은다. 학술대회는 오전 개회선언 이후 조경모 교수(강릉원주치대)가 ‘국산 Flowable Composite의 진화’ 강연으로 포문을 연다. 박규화 원장(분당 프라임치과)이 바통을 이어받아 ‘이상적인 골유착을 찾아서’를 주제로 연단에 선다. 오전 강연은 정철웅 원장(광주 첨단미르치과병원)이 ‘임플란트 주위염에 강한 임플란트 개발을 위한 쿠보텍의 길!’을 소개하며 마무리된다. 오후 강연은 이재천 원장(CDC어린이치과)이 ‘소아치과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개원 32년 소고’를 주제로 본인의 노하우를 공유할 전망이다. 곧바로 송호택 원장(이앤이치과)이 ‘입술, 숨, 얼굴:모나리지와 반가사유상에 담긴 올바른 안면성장의 과학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하스(대표 김용수)와 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김형섭·이하 디지털치의학회)가 오는 11월 30일 강릉에 위치한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Glass Ceramics Beyond expectations’를 주제로 제8회 I.DE.A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제8회 I.DE.A 포럼은 강릉이라는 특별한 도시에서 학문과 교류, 그리고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하스 본사 투어, 네트워킹 디너, 학술 세미나가 결합된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일정에 맞춰 당일 참석 또는 1박2일 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총 4가지 옵션 중 본인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Innovation for Dental Advancement의 약자인 I.DE.A 포럼은 치과 분야의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혁신을 가져오고 다양한 전문성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로부터 아이디어(I.DE.A)를 모으기 위한 학술 행사로, 하스는 2017년 첫 학술 행사를 개최한 이후 매년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제8회 I.DE.A 포럼은 ‘Laminate veneers that resemble nature’을 주제로 한 박종욱 원장(드림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회장 이기준·이하 성장기교정연구회)가 지난 9월 28일 광명데이콤에서 제10회 학술대회의 프리콩그레스를 개최했다. 프리콩그레스에서는 이기준 회장은 ‘장치의 선택은 세포의 선택이다’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성장기 교정치료의 원칙과 임상적 선택 기준을 제시했다. 이어 권태훈 원장(바른우리치과교정과치과)은 ‘Active Plate를 활용한 효율교정 전략’을 발표했다. 계속해서 윤현주 원장(더라인치과교정과치과)은 ‘Rapid Palatal Expander(RPE)를 이용한 어린이 공간확보 전략과 Bone-borne RPE 적용 시 주의사항’을 다루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열린 오전 핸즈온 세션에서는 Bone-borne RPE 식립 및 Digital RPE 장착 실습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진행됐다. 런치 세미나에서는 이협수 원장(이앤장치과교정과치과)이 성장기 예방교정의 성공 조건으로 환자 설득과 협조도 향상을 강조하며 실제 상담 노하우를 공유했다. 오후에는 디지털 투명교정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윤달선 원장(춘천 예치과)이 ‘임플란트는 라이브 서저리, 투명교정은 라이브 셋업!’을 주제로 투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면허범위를 넘어선 한의원의 전문의약품 사용 실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신호르몬제와 국소마취제, 항생제에 이어 최근에는 피부 재생 효과로 알려진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 주사제까지 한의원에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주영 의원(개혁신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의원의 전문의약품 불법사용 실태가 수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한의원에는 부신호르몬제·국소마취제·항생제 등 전문의약품이 꾸준히 공급되고 있었다. 해당 의약품은 2022년 감사원 감사 이후 보건복지부가 불법사용 기관을 적발하고 행정처분까지 내렸던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계속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PDRN 주사제의 사용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 626개 한의원에서 총 2,234개의 PDRN 주사제가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른바 ‘연어주사’로 알려진 PDRN 제제는 피부 재생 효과로 미용시술에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한의계에서는 이를 ‘PDRN약침’ 또는 ‘연어약침’ 시술로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허가된 PDRN 성분 의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장애인 치과 가산과 관련해 주의를 당부했다.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개정에 따라 ‘장애인복지법’에 등록돼 있는 뇌병변·지적·정신·자폐성 장애인에 대해 치과 처치·수술 등 일부 수가항목에 가산을 적용하고 있으나, 대상자가 아닌 장애인에게도 가산 수가를 적용하는 사례가 확인돼 심사재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개정은 지난해 3월 27일부터 적용됐으며, 뇌병변장애인, 지적장애인, 정신장애인, 자폐성장애인에 대해 치아질환 처치, 수술 후 처치-치주조직의 처치 등, 구강악안면 수술, 치주질환 수술, 보철물의 유지관리에 있어 소정점수의 300%를 별도 산정하도록 돼 있다. 장애인 가산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면서도 가산에 따른 환자본인부담은 증가하지 않음으로써 장애인 치료에 나서는 치과는 물론 환자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다만, 가산에 적용되는지 여부는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점은 주의할 부분이다. 장애 판정을 명확히 받은 경우로 제한되고 이러한 정보는 청구프로그램에서 바로 확인할 수 없으므로 환자에게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비만치료 주사제 위고비, 마운자로, 삭센다가 허가기준을 벗어나 어린이와 임신부에게까지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비만과 관련 없는 진료과목 의료기관에서도 해당 약물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등 관리 부실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남희 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을)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0월 국내에 시판된 이후 2025년 8월까지 위고비는 만 12세 미만 어린이에게 69건, 임신부에게 194건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비만치료제인 삭센다 역시 2021년 한 해 동안 어린이에게 67건, 임신부에게 179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고비는 만 18세 미만, 임신부, 수유부, 65세 이상 등에게는 투약이 금지된 전문의약품이다. 그러나 의료현장에서는 이러한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비만과 무관한 진료과목에서도 해당 약물이 처방되고 있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정신건강의학과(2,453건), 산부인과(2,247건), 이비인후과(3,290건), 소아청소년과(2,804건), 비뇨기과(1,010건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최근 5년간 요양기관 불법 개설에 대한 환수 결정금액이 9,21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건강보험 부당이득 결정금액은 313억1,9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환수금액은 189억8,200만원으로 환수율은 60.6%였다. 사유별로 보면 313억1,900만원 중 자격상실 후 부정수급이 224억1,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급여정지기간 부당수급 48억3,900만원, 건강보험증 대여·도용 40억6,400만원 순이었다. 환수율은 건강보험증 대여·도용이 44.1%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요양기관 불법 개설에 대한 환수 결정금액은 가입자에 대한 건강보험 부당이득 결정금액 313억원의 29.4배인 9,214억원이었다. 그러나 환수율은 10.57%에 그쳤다. 환수금액은 974억2,600만원, 환수하지 못한 금액은 8,239억8,500만원으로 확인돼 상대적으로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에 더 큰 해를 끼친다는 지적이다. 사유별로 보면, 불법사무장병원이 4,681억8,000만원으로 가장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그래피(대표 심운섭)가 지난 10월 10일 ESG 경영 및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사)DSI캄보디아 박양제 선교사에게 포터블 치과장비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한국 선교사들의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의료 자원이 부족한 현지 진료환경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래피는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MA)를 상용화하며 글로벌 디지털 덴탈시장을 선도해오고 있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한국의 첨단 치과 의료기술을 세계로 확산시키고 K-덴티스트리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원격 기술 봉사와 연계해 환자 접근성이 제한된 지역에서도 디지털 기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한다. 그래피는 혁신적인 소재와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치과진료의 효율성과 정밀성을 높여왔으며, 이번 활동을 통해 기업의 기술력이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 ESG 경영의 핵심 가치인 ‘S(Social)’를 실천하는 대표 사례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사회적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스템임플란트(대표 김해성·이하 오스템)가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셀프 치아미백 제품인 ‘뷰티스 홈’ 라인의 올 3분기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모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구강 관리에도 심미적 요소를 고려하는 추세인 데다 특히 변색 치아가 부정적인 인상을 만들고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꼽히며 치아미백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과거에는 연예인을 비롯해 특정 직업군에 국한됐던 치아미백 시술이 점차 보편화되고 셀프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덕에 뷰티스 홈의 판매 실적이 치솟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랜 기간 임상 데이터가 축적되고 그 효과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면서 치아미백의 안전성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부정적 인식이 상당 부분 해소된 점도 제품 인기에 한 몫을 했다는 것. 일종의 화학적 요법으로 치아미백이 유해할 것이란 의심도 사그라지고 있다. 이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실험들은 치아미백 작용을 하는 핵심성분이 장기적으로 구강 또는 전신에 미치는 건강상의 위험이 없다는 공통된 결론을 내놓고 있다. 일부 치아 시림이나 잇몸 자극을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월드바이오텍이 세라믹 자가결찰 브라켓 ‘Selpro’의 임상적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며 활발한 학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Selpro 세라믹 자가결찰(Self-Ligating) 브라켓 세미나’는 국산 교정 브라켓의 위상을 한층 높이며, 한국 교정계가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현장에는 중국 교정의사들이 임상 적용 전략과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한·중 교정계의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첫날인 9월 24일에는 중국 교정의사들이 연세치대를 방문해 ‘Selpro’ 개발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이기준 교수의 생체역학을 기반으로 한 Active 브라켓 강연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첨단 교정 진료 환경을 견학하며 한국의 교정 기술 수준을 체감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교정전문치과인 웃는내일치과를 방문해 손진오 원장과 최정호 원장의 안내로 진료 시스템을 둘러봤다. 중국 참가자들은 “한국의 교정진료 체계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둘째 날인 9월 25일에는 최광효 원장(아너스교정치과)이 ‘S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현행법이 규정하고 있는 의료기사 정의를 현실에 맞게 재정립하기 위해 여야가 손을 잡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구병)과 최보윤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10월 13일 의기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의료기사 정의 규정을 ‘지도 또는 처방·의뢰’로 현실에 맞게 개정하고 처방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 경우 그 업무내용을 보존하도록 해 의료기사 업무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남인순 의원은 “현행법은 의료기사를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 진료나 의화학적 검사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의료기사 업무가 의사나 치과의사의 ‘지도’ 외에 ‘의뢰’나 ‘처방’에 따라 수행하는 경우도 있다”며 “의료기사가 의사나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에서만 업무를 수행하도록 규정하는 것은 의료현장과 맞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 제기됐다”고 밝혔다. 의료환경이 병원 입원과 시설 입소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체계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선진국형 전문 직역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의료기사가 의사나 치과의사의 지도 또는 처방·의뢰에 따라 적절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이하 의협)가 성분명 처방과 검체검사 위·수탁제도 개악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가칭)범의료계 국민건강보호 대책특별위원회’를 즉시 구성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 10월 13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국민건강 위협하는 성분명 처방·검체검사 위수탁제도 개악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분명 처방은 의사가 처방한 약의 이름 대신 성분명만을 기재하고, 약사가 임의로 의약품을 변경 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환자의 치료를 위한 맞춤 처방의 핵심인 의사의 의학적 판단권을 침해하고, 약물 부작용 및 치료 혼선을 초래해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제도적 위험을 내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발의된 법안에서 언급된 의약품 수급불안정의 주요 원인은 정부의 일방적 약가 결정 구조, 제약사 생산라인 부족, 원료 공급 부족 등 다양한 구조적 문제들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복지부가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는 의료현장의 현실을 무시한 일방적 조치로, 필수의료와 일차의료를 지키는 의료기관의 진단검사 기능을 사실상 마비시키는 개악”이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디오임플란트(대표 김종원·이하 디오)가 지난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마곡센터에서 개최한 ‘DIO×NYU Digital Meister Course’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과정은 뉴욕대학교(NYU)의 인증을 받은 실전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코스는 단순한 장비 사용법을 넘어 △구강스캐너 스캔 △서지컬 가이드 디자인 & 출력 △풀 아치 진단 및 식립 △즉시 부하 보철까지 디지털 진료의 전 과정을 실제 임상 흐름에 맞춰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장비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핸즈온 트레이닝을 통해 곧바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실전 디지털 역량을 완성했다. 연자로 나선 강재석 원장(예닮치과병원)은 디지털 진료 분야의 선구자로 이론과 임상을 연결하는 깊이 있는 강연과 실습 지도를 통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소수 정예로 진행된 이번 과정은 신청 단계부터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수료생 전원에게는 NYU 교육 프로그램 인증 증명서가 수여됐다. 이번 과정에 대한 참가자 설문조사 결과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한 수료생은 “디지털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 단계의 실전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 서울시의사회(회장 황규석),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등 서울지역 4개 의약인단체가 불법사무장병원·면대약국 개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건강보험 재정건전성 확보에 기여하기 위한 법 개정에 나선다.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은 서울지역 4개 의약인단체가 힘을 모아 의료법·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 제안서는 오는 10월 22일 치과의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수석최고위원과 4개 의약인단체장 면담 자리에서 전달할 방침이다. 의료법·약사법 개정안 제안서는 의료기관 개설신고 절차에 의약인단체를 경유하는 필수교육과정 이수 의무화를 골자로 한다.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은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사무장병원·면대약국 운영 혐의로 적발돼 환수 결정된 기관은 모두 1,712개소로 환수결정액은 약 3조 4,000억원에 육박하지만, 환수율은 6.79%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정부와 공단의 지속적인 단속과 의약인단체의 계도 노력에도 사무장병원·면대약국의 불법 개설 수단과 방법이 고도화돼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김기원·이하 부산지부)가 지난 9월 27일 BDEX 2026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2024년부터 국제학술대회로 격상된 BDEX는 매년 전시 규모와 학술강연 프로그램, 강좌 수 등이 눈에 띄게 성장하며 치과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에서 세계로’라는 공식 슬로건을 공개하고, BDEX 2026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발대식에는 김기원 대회장, 조수현 조직위원장, 양동국 사무총장과 각 본부별 본부장이 참석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추진 방향과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부산지부는 BDEX가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자리 잡은 만큼 학술강연의 질적 향상과 치과기자재전시회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BDEX를 통해 국내외 치과계 산·학·연이 함께 교류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새로운 연구와 산업 협력이 촉진되고, 지역 경제와 국가 치의학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DEX 2026은 내년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대회 기간 동안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구강케어 전문 브랜드 클린디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혁신기업을 선별해 부여하는 제도로, 기술평가 전문기관의 심사와 사업성 검토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클린디 측은 “제품의 기술혁신성, 시장 내 차별화 전략, 성장 기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클린디는 위생과 디자인, 기술을 결합한 프리미엄 구강케어 브랜드로 △전동칫솔 ‘스윙45’ △칫솔살균기 ‘윈디(CL-403)’ △2인용 살균기 ‘트윈디(CL-406)’ 등 다양한 생활가전형 제품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특히 트윈디는 칫솔, 면도기, 혀클리너 등 여러 위생용품을 동시에 살균·건조할 수 있는 구조와 스마트 메모리 기능, 고효율 배터리 시스템을 갖춰 기술혁신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관계자는 “위생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강케어 시장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며 “클린디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술 중심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며 국내외 시장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강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문 기업 큐브세븐틴(대표 김진수)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Micro DIPS’에 선정됐다. 여기에 더해 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경쟁력의 필수 조건인 ISO 13485 인증 2종을 동시에 획득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지원사업인 Micro DIPS 프로젝트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AI·빅데이터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이번 큐브세븐틴의 Micro DIPS 선정은 AI 및 AX(AI 전환) 기술력과 기술적 잠재력을 공공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선정으로 큐브세븐틴은 정부로부터 AI Dental Workflow Platform인 NeXways의 사업화 자금, AI 기술 고도화, 판로 확보 지원 등 초격차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됐다. 큐브세븐틴은 지난 3월, NVIDIA Inception Program에 선정돼 이미 AX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원장 손원준)이 내년 1월 31일까지 내추럴아트 작가 최엘라의 개인전 ‘발견의 미학:The aesthetics of discovery’를 개최하고 있다. 병원 운영시간에 누구나 관람이 가능한 이번 전시는 자연의 색감과 소재를 담은 총 16점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최엘라 작가는 “자연은 언제든 문을 열고 들어가 쉴 수 있는 포근한 안식처”라며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공감을 전하고자 했다. 전시작들은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시각적 위로와 안정을 제공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자연의 색감과 온기는 병원을 차갑고 긴장하는 공간이 아니라 따뜻하고 친근한 공간처럼 느끼게 한다”며 “작품을 보면 불안감이 줄어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손원준 원장은 “단순한 미술 전시가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을 치료와 회복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만들고, 치료 과정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느끼는 불안과 긴장을 덜어 편안함을 높이는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수면진정제 졸피뎀,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 식욕억제제(펜터민 등) 등 주요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일부 환자들이 여러 병원을 돌며 대량으로 약을 처방받는 이른바 ‘마약 쇼핑’ 행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마약류 의약품 처방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3개 주요 마약류 성분의 상위 20명은 평균 수천 정에 이르는 약을 처방받았는데, 대부분 복수의 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은 상위 20명은 총 32개 의료기관을 방문해 11만2,059정을, 식욕억제제(펜터민 등)는 60개 기관에서 11만1,889정을 처방받았다. 1인당 평균 처방량은 모두 5,000정을 넘었다. 졸피뎀은 197개 의료기관을 통해 총 7만4,694정을 처방받았다. 세 성분 가운데 졸피뎀에 대한 의료 쇼핑이 가장 두드러졌다. 졸피뎀을 처방받기 위해 10개소 이상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가 5명, 3개소 이상을 방문한 환자는 13명에 달했다. 또한 식욕억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넥스트 팬데믹으로부터 철저한 대비를 하겠다고 한 지 2년의 기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응 계획 실적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2023~2027) 이행 실적을 분석한 결과, 병상·인력 확충 등 핵심 목표가 계획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은 대규모 팬데믹 상황에서 일일 확진자 100만명 발생에도 대응 가능한 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감염병전문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긴급치료병상 등 총 3,547병상 확보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2025년 8월 기준 실제 확보된 병상은 1,210병상(34.1%)에 불과하며, 감염병전문병원은 아직 단 한 곳도 문을 열지 못한 상황이다. 병상뿐만 아니라 감염병 대응 인력 확충도 목표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수료한 중앙·지역 역학조사관의 경우 목표치 410명 대비 280명(68%)에 그쳤고, 정부가 예비방역 인력 1만명을 양성하겠다고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a.or.kr] 오스템임플란트(대표 김해성·이하 오스템)가 정보보호 분야에 있어 가장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는 국제 표준 인증인 ‘ISO/IEC27001:2022’를 획득했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관한 국제 인증이다. 오스템 관계자는 “지난해 정보보호 관리체계(Information Security Managememt System) ISMS 인증에 이어 ISO 27001 역시 국내 치과업계 최초로 인증 기록을 세움으로써 정보보호 정책 및 프로세스의 구축 수준이 최정상급임을 재차 입증했다”고 밝혔다. 오스템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으로 고객 데이터와 기업 정보자산 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ISO 27001 인증을 추진해왔다는 것.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보안 규제가 강화되고 정보보호 체계 수준이 곧 고객 신뢰와 직결되는 시장 환경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인증 획득 과정을 보면, 정보보호위원회를 구성하고 업무 프로세스 및 전산 시스템 전반을 빠짐없이 정비하는 한편, 모의해킹 실시, 취약점 진단, 사내 규정 개정, 임직원 대상 정보보호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