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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서울총회] 서울지부, 9시간 마라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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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도 개선 ‘신중’, 회원관리 강화 ‘공감’

정철민 회장, 전문의제도 개선-사무장병원 척결 주력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 서울지부) 제62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3일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올해 처음으로 전자투표가 도입된 서울지부 대의원총회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7시 가까운 시간까지 마라톤 회의를 이어갔다.

 

146명의 대의원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열기를 더한 가운데, 선거제도 및 대의원 배정 원칙 개선 등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점쳐졌던 안건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서울지부 회장 선거가 3대째 경선 없이 이어지면서 현행 회장 1인과 부회장 3인으로 출마하는 러닝메이트제도가 경쟁을 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회장 1인과 부회장 1인’으로 변경하자는 안이 상정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 안은 구회장협의회에서 사전 조율을 거치고, 구회 총회에서 회원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면서 최대 이슈로 부각된 바 있다. 그러나 “4,500여 회원의 수장을 선택하는 선거인만큼 회장 한 명보다는 팀을 보고 뽑아야 한다”는 안정론이 강세를 보였고, 회칙개정안 가결 정족수인 2/3는커녕 오히려 반대가 더 많은 결과로 이어졌다.

 

또한 치협 총회 파견 대의원 선출에 있어 구회 배정 후 발생하는 잔여대의원을 ‘이사회 의결’로 결정한다는 내용의 회칙을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토록 하자는 안 또한 2/3의 찬성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반면, 현년 포함 3년 이상 회비 미납자에 대해 홈페이지 이용 및 치과신문 구독 권리를 정지시키고, 각 구회 회원 수에 불산입하는 내용의 회칙은 무난히 통과됐다.

 

면허재신고제의 본 취지를 살려 회원 관리에 적극 활용해 가입 회원들의 역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공감을 얻었고, 치과계의 오늘과 내일을 위한 건설적인 제안도 다양하게 제기됐다. 사무장치과로 시름하고 있는 개원가의 현실을 타개해야 한다는 의견, 신규 치과의사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제언, 치협 상근이사를 보강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었다.

 

개회식에서 정철민 회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회비 납부율이 90%를 육박할 것으로 보이며, 2012 SIDEX 또한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로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던 것 또한 회원들의 전폭적인 협조로 가능했다”면서 “치협 임총에서 유보된 전문의제도의 실질적인 개선을 이루고, 사무장병원 척결 또한 가시적인 성과를 보고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서울지부 총회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세영 회장, 민주통합당 김춘진 국회의원, 서울시청 김창보 보건정책관 등 치과계 내외빈이 자리를 빛냈으며, 한층 젊어진 대의원 분포가 눈에 띄기도 했다.

 

한편, 서울지부는 대의원들의 진료공백을 줄이자는 결의에 따라 내년부터는 오후 2시부터 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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