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구름조금동두천 13.9℃
  • 구름조금강릉 21.9℃
  • 구름조금서울 17.2℃
  • 구름많음대전 17.3℃
  • 구름많음대구 20.1℃
  • 맑음울산 19.0℃
  • 구름조금광주 17.7℃
  • 구름조금부산 17.2℃
  • 맑음고창 16.1℃
  • 맑음제주 16.6℃
  • 구름조금강화 13.5℃
  • 구름조금보은 14.9℃
  • 구름조금금산 15.3℃
  • 맑음강진군 14.5℃
  • 구름조금경주시 17.0℃
  • 구름조금거제 15.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SIDEX 2016, 동북아 넘어 세계로~ 세계로~

URL복사

학술대회 및 전시회 1만4,800여명 참가…순수 해외 참가자로 400명 육박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이하 치협)와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가 공동주최한 ‘제51회 대한치과의사협회·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창립 제91주년 기념 공동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3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SIDEX 2016(조직위원장 강현구·이하 조직위)이 사상 최대의 기록을 달성했다.

 

조직위원회 측에 따르면 올해 SIDEX 2016은 행사 첫날부터 학술대회 등록이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해, 행사 초기부터 참가자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됐다. 이에 올해 SIDEX 2016은 3일간 학술대회 등록자가 9,855명, 전시회등록이 4,959명으로 집계, 총 등록자는 1만4,814명으로 사상 최대의 참가자 기록을 세웠다. 직종별 학술대회 등록인원을 보면, 치과의사가 8,859명, 치과위생사 등 스탭이 1,01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COEX에서 펼쳐진 SIDEX 2016 국제종합학술대회는 그 위상에 걸맞게 보수교육 점수가 6점이 부여됐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치과의사협회(ADA) 보수교육 점수가 인정됐다.

 

올해 국제종합학술대회는 ‘Beyond the Limits, To a better Tomorrow-한계를 넘어, 더 나은 내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총 70여개의 강연이 펼쳐진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는 점차 비중이 늘어나는 보험 분야를 비롯해 디지털 치의학, 노인치과, 예방치의학, 재생치의학 및 자연치아 살리기 등을 통해 치과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특히 국제종합학술대회는 다양한 주제의 ‘공동 Presentation’과 ‘공동 Symposium session’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17일 일요일 401호에서 진행된 ‘M session’은 치과 각 분야에서 학문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존경을 받고 있는 현직 교수들의 강연으로 구성, 대가들의 주옥같은 강연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 밖에도 △보험진료·청구 △디지털 치의학 △악안면술식·해부학 △치주치료·보험청구 △상악동 이식술 △근관-치주 복합병소 등 분야별 빅 이슈들이 다뤄져 청중들의 호응이 높았다.

 

조직위 측은 “이번 학술대회는 치협과의 공동개최로 보수교육점수 6점이 주어지는 등 회원들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며 “이런 요인이 큰 것도 있지만, 학술강연 프로그램의 내용과 형식이 매우 짜임새 있게 구성됐고, 대부분 개원의 회원들이 선호하는 내용으로 채워진 것이 더욱 큰 요인이었다고 파악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치과기자재전시회로 성장한 SIDEX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의 면모를 올해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국내를 포함해 총 14개국에서 참가한 전시회는 1,000부스에 달해 SIDEX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조직위 측은 “SIDEX 2016 기획 단계부터 전시 규모를 대폭 확대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매년 전시등록 마감 후에도 업체들의 SIDEX 참여에 대한 요구가 높기 때문에 전시장을 추가해 규모를 늘리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외형적으로 규모를 확대하기보다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및 국제종합학술대회의 면모를 더욱 확고히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치협과 서울지부가 공동주최한 SIDEX 2016은 국내 치의학 및 치과산업의 발전상을 세계에 확실하게 보여주었으며, 정부차원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SIDEX를 참관했다. 전시회 첫날인 지난 15일에는 보건복지부 건강의료정책실 권덕철 실장 등 관계자들이 SIDEX 전시회장을 방문 국내 치과산업 위상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서울지부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6개국 9개 해외 치과의사단체와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했다. 특히 서울지부는 에이덱 두바이 주관사인 인덱스홀딩사와 MOU를 체결, 국내 치과의사 및 치과산업 중동 진출 등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치협 국제위원회 역시 ‘해외 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

 

강현구 조직위원장은 “이번 SIDEX 2016은 치협과 서울지부가 공동주최해 기획 단계부터 국내 치과산업의 위상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이번 SIDEX 각종 해외 단체와의 간담회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치과의사협회 회장들의 대거 방문을 통해 국내 치의학과 치과산업 발전상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5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뉴스가 사회를 악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글을 쓰려고 지난번 투고한 글을 찾다보니 금주의 인기기사 4위에 오른 것에 놀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유혹’이란 자극적인 제목을 사용한 탓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든다. ‘믹스커피의 유혹’이란 제목 때문인지, 아니면 그저 필자의 기호식품에 대한 글이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해야 할지, 아니면 독자들도 믹스커피의 유혹에 견디려고 노력하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자극적인 제목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최근 뉴스에 나오는 머리기사는 대부분 자극적이거나 아니면 낚임성으로 구성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가지 기사를 서로 재생산하면서 서로 경쟁적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달게 된 것이다. 24시간 뉴스 채널이 없던 90년대 초반까지는 그렇게 흉악한 범죄도 많지 않았다. 24시간 뉴스를 생산해야 하다 보니 나쁜 것을 계속 키워야 했고 많은 사람들이 몰라도 될 일들을 본의 아니게 알게 되는 시대다. 타임지 창립자 헨리 루스의 “좋은 소식은 뉴스가 아니다. 나쁜 소식이 뉴스다”라는 유명한 말처럼 뉴스를 들을수록 나쁜 소식만 가득한 세상으로 보인다. 심지어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아니고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라고까지 에둘러 비판한 사람도 있었다. 얼마 전 모 연예인이 집을 팔

재테크

더보기

2024년 미국배당 투자에 대한 생각 feat.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부채위기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배당 투자에 대해서 지난 시간에 최근 1~2년 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배당투자 인기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JEPI(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최근 수익률이 S&P500 지수 대비 저조했다는 사실을 알아봤다.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의 cash flow(현금흐름)를 기반으로 한 미국 배당투자가 기대에 못 미쳤던 이유는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 절하 때문이다. 전 세계 명목화폐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사용하는 미국마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는 길목에 있는 지금 현금흐름의 가치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투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금융 환경의 변화가 배당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뤄 보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제 부양책과 연준의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로 인한 통화정책이 초래한 인플레이션은 기준금리 사이클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고금리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위기 해소(소련 붕괴와 미중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