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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졸속개방, 개업의 다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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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바로세우기비대위 60여명, 회관서 집회

 

치과계바로세우기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상훈·이하 비대위)가 지난 19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과 관련한 전회원설문조사와 공청회 개최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6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가한 이번 집회는 지난 5일 교정과동문연합의 전문의자격시험 부여 경과조치 요구 등을 위한 집회에 맞불을 놓은 격이다. 비대위 측은 이날 집회에서 ‘소수정예’ 전문의를 강화할 것을 주장했다.

 

비대위 이상훈 위원장은 “특위에서 나온 세 가지 안을 전회원 여론조사나 공청회를 통한 전체 치과의사들의 뜻을 묻지도 않고 대의원총회에서 결정한다고 한다”며 “회원들의 입을 막고 무엇을 결정한다는 것인가? 이런 중차대한 사안은 회원들의 뜻을 반드시 묻고 여론을 수렴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방안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철민·이하 전문의특위) 측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필요에 따라 회원 설문조사를 진행할 수 있지만, 공청회는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다분해 열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원 설문조사의 경우 설문 회수율이 매우 낮을 것을 감안, 개선안에 대한 설명서를 전회원에게 배포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비대위는 최근 전문의 자격시험에 단체로 응시한 교정동문 측에도 쓴 소리를 퍼부었다. 비대위 측은 “교정과 등 일부 임의수련자집단은 헌법소원을 강행하려고 한다”며 “그들의 행위는 본인들의 이기적 욕구를 관철하기 위해 치과계 대표 민의기구를 철저히 부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비대위 측은 “우리는 수련기관 지정기준 강화, 전문의 자격시험 강화, 전문의 자격갱신제 도입, 의료법 77조3항 효력 강화 등을 핵심골자로 하는 방안이야말로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 확립이라는 전문의제도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며, 지난 임시대의원총회 과정에서 드러난 대다수 치과의사들의 민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시위는 눈발이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호를 외치며 한시간 이상 진행됐다. 윤지영·현종오·김현우 원장 등은 지지발언을 통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제주·부산·해남 등지에서 올라온 비대위 회원에게도 격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신종학 기자 sjh@sa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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