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비만치료 주사제 위고비, 마운자로, 삭센다가 허가기준을 벗어나 어린이와 임신부에게까지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비만과 관련 없는 진료과목 의료기관에서도 해당 약물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등 관리 부실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남희 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을)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0월 국내에 시판된 이후 2025년 8월까지 위고비는 만 12세 미만 어린이에게 69건, 임신부에게 194건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비만치료제인 삭센다 역시 2021년 한 해 동안 어린이에게 67건, 임신부에게 179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고비는 만 18세 미만, 임신부, 수유부, 65세 이상 등에게는 투약이 금지된 전문의약품이다. 그러나 의료현장에서는 이러한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비만과 무관한 진료과목에서도 해당 약물이 처방되고 있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정신건강의학과(2,453건), 산부인과(2,247건), 이비인후과(3,290건), 소아청소년과(2,804건), 비뇨기과(1,010건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최근 5년간 요양기관 불법 개설에 대한 환수 결정금액이 9,21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건강보험 부당이득 결정금액은 313억1,9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환수금액은 189억8,200만원으로 환수율은 60.6%였다. 사유별로 보면 313억1,900만원 중 자격상실 후 부정수급이 224억1,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급여정지기간 부당수급 48억3,900만원, 건강보험증 대여·도용 40억6,400만원 순이었다. 환수율은 건강보험증 대여·도용이 44.1%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요양기관 불법 개설에 대한 환수 결정금액은 가입자에 대한 건강보험 부당이득 결정금액 313억원의 29.4배인 9,214억원이었다. 그러나 환수율은 10.57%에 그쳤다. 환수금액은 974억2,600만원, 환수하지 못한 금액은 8,239억8,500만원으로 확인돼 상대적으로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에 더 큰 해를 끼친다는 지적이다. 사유별로 보면, 불법사무장병원이 4,681억8,000만원으로 가장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그래피(대표 심운섭)가 지난 10월 10일 ESG 경영 및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사)DSI캄보디아 박양제 선교사에게 포터블 치과장비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한국 선교사들의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의료 자원이 부족한 현지 진료환경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래피는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MA)를 상용화하며 글로벌 디지털 덴탈시장을 선도해오고 있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한국의 첨단 치과 의료기술을 세계로 확산시키고 K-덴티스트리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원격 기술 봉사와 연계해 환자 접근성이 제한된 지역에서도 디지털 기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한다. 그래피는 혁신적인 소재와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치과진료의 효율성과 정밀성을 높여왔으며, 이번 활동을 통해 기업의 기술력이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 ESG 경영의 핵심 가치인 ‘S(Social)’를 실천하는 대표 사례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사회적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스템임플란트(대표 김해성·이하 오스템)가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셀프 치아미백 제품인 ‘뷰티스 홈’ 라인의 올 3분기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모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구강 관리에도 심미적 요소를 고려하는 추세인 데다 특히 변색 치아가 부정적인 인상을 만들고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꼽히며 치아미백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과거에는 연예인을 비롯해 특정 직업군에 국한됐던 치아미백 시술이 점차 보편화되고 셀프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덕에 뷰티스 홈의 판매 실적이 치솟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랜 기간 임상 데이터가 축적되고 그 효과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면서 치아미백의 안전성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부정적 인식이 상당 부분 해소된 점도 제품 인기에 한 몫을 했다는 것. 일종의 화학적 요법으로 치아미백이 유해할 것이란 의심도 사그라지고 있다. 이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실험들은 치아미백 작용을 하는 핵심성분이 장기적으로 구강 또는 전신에 미치는 건강상의 위험이 없다는 공통된 결론을 내놓고 있다. 일부 치아 시림이나 잇몸 자극을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월드바이오텍이 세라믹 자가결찰 브라켓 ‘Selpro’의 임상적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며 활발한 학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Selpro 세라믹 자가결찰(Self-Ligating) 브라켓 세미나’는 국산 교정 브라켓의 위상을 한층 높이며, 한국 교정계가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현장에는 중국 교정의사들이 임상 적용 전략과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한·중 교정계의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첫날인 9월 24일에는 중국 교정의사들이 연세치대를 방문해 ‘Selpro’ 개발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이기준 교수의 생체역학을 기반으로 한 Active 브라켓 강연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첨단 교정 진료 환경을 견학하며 한국의 교정 기술 수준을 체감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교정전문치과인 웃는내일치과를 방문해 손진오 원장과 최정호 원장의 안내로 진료 시스템을 둘러봤다. 중국 참가자들은 “한국의 교정진료 체계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둘째 날인 9월 25일에는 최광효 원장(아너스교정치과)이 ‘S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현행법이 규정하고 있는 의료기사 정의를 현실에 맞게 재정립하기 위해 여야가 손을 잡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구병)과 최보윤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10월 13일 의기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의료기사 정의 규정을 ‘지도 또는 처방·의뢰’로 현실에 맞게 개정하고 처방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 경우 그 업무내용을 보존하도록 해 의료기사 업무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남인순 의원은 “현행법은 의료기사를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 진료나 의화학적 검사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의료기사 업무가 의사나 치과의사의 ‘지도’ 외에 ‘의뢰’나 ‘처방’에 따라 수행하는 경우도 있다”며 “의료기사가 의사나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에서만 업무를 수행하도록 규정하는 것은 의료현장과 맞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 제기됐다”고 밝혔다. 의료환경이 병원 입원과 시설 입소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체계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선진국형 전문 직역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의료기사가 의사나 치과의사의 지도 또는 처방·의뢰에 따라 적절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이하 의협)가 성분명 처방과 검체검사 위·수탁제도 개악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가칭)범의료계 국민건강보호 대책특별위원회’를 즉시 구성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 10월 13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국민건강 위협하는 성분명 처방·검체검사 위수탁제도 개악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분명 처방은 의사가 처방한 약의 이름 대신 성분명만을 기재하고, 약사가 임의로 의약품을 변경 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환자의 치료를 위한 맞춤 처방의 핵심인 의사의 의학적 판단권을 침해하고, 약물 부작용 및 치료 혼선을 초래해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제도적 위험을 내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발의된 법안에서 언급된 의약품 수급불안정의 주요 원인은 정부의 일방적 약가 결정 구조, 제약사 생산라인 부족, 원료 공급 부족 등 다양한 구조적 문제들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복지부가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는 의료현장의 현실을 무시한 일방적 조치로, 필수의료와 일차의료를 지키는 의료기관의 진단검사 기능을 사실상 마비시키는 개악”이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디오임플란트(대표 김종원·이하 디오)가 지난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마곡센터에서 개최한 ‘DIO×NYU Digital Meister Course’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과정은 뉴욕대학교(NYU)의 인증을 받은 실전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코스는 단순한 장비 사용법을 넘어 △구강스캐너 스캔 △서지컬 가이드 디자인 & 출력 △풀 아치 진단 및 식립 △즉시 부하 보철까지 디지털 진료의 전 과정을 실제 임상 흐름에 맞춰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장비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핸즈온 트레이닝을 통해 곧바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실전 디지털 역량을 완성했다. 연자로 나선 강재석 원장(예닮치과병원)은 디지털 진료 분야의 선구자로 이론과 임상을 연결하는 깊이 있는 강연과 실습 지도를 통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소수 정예로 진행된 이번 과정은 신청 단계부터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수료생 전원에게는 NYU 교육 프로그램 인증 증명서가 수여됐다. 이번 과정에 대한 참가자 설문조사 결과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한 수료생은 “디지털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 단계의 실전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 서울시의사회(회장 황규석),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등 서울지역 4개 의약인단체가 불법사무장병원·면대약국 개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건강보험 재정건전성 확보에 기여하기 위한 법 개정에 나선다.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은 서울지역 4개 의약인단체가 힘을 모아 의료법·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 제안서는 오는 10월 22일 치과의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수석최고위원과 4개 의약인단체장 면담 자리에서 전달할 방침이다. 의료법·약사법 개정안 제안서는 의료기관 개설신고 절차에 의약인단체를 경유하는 필수교육과정 이수 의무화를 골자로 한다.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은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사무장병원·면대약국 운영 혐의로 적발돼 환수 결정된 기관은 모두 1,712개소로 환수결정액은 약 3조 4,000억원에 육박하지만, 환수율은 6.79%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정부와 공단의 지속적인 단속과 의약인단체의 계도 노력에도 사무장병원·면대약국의 불법 개설 수단과 방법이 고도화돼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김기원·이하 부산지부)가 지난 9월 27일 BDEX 2026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2024년부터 국제학술대회로 격상된 BDEX는 매년 전시 규모와 학술강연 프로그램, 강좌 수 등이 눈에 띄게 성장하며 치과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에서 세계로’라는 공식 슬로건을 공개하고, BDEX 2026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발대식에는 김기원 대회장, 조수현 조직위원장, 양동국 사무총장과 각 본부별 본부장이 참석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추진 방향과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부산지부는 BDEX가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자리 잡은 만큼 학술강연의 질적 향상과 치과기자재전시회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BDEX를 통해 국내외 치과계 산·학·연이 함께 교류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새로운 연구와 산업 협력이 촉진되고, 지역 경제와 국가 치의학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DEX 2026은 내년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대회 기간 동안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구강케어 전문 브랜드 클린디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혁신기업을 선별해 부여하는 제도로, 기술평가 전문기관의 심사와 사업성 검토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클린디 측은 “제품의 기술혁신성, 시장 내 차별화 전략, 성장 기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클린디는 위생과 디자인, 기술을 결합한 프리미엄 구강케어 브랜드로 △전동칫솔 ‘스윙45’ △칫솔살균기 ‘윈디(CL-403)’ △2인용 살균기 ‘트윈디(CL-406)’ 등 다양한 생활가전형 제품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특히 트윈디는 칫솔, 면도기, 혀클리너 등 여러 위생용품을 동시에 살균·건조할 수 있는 구조와 스마트 메모리 기능, 고효율 배터리 시스템을 갖춰 기술혁신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관계자는 “위생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강케어 시장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며 “클린디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술 중심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며 국내외 시장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강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문 기업 큐브세븐틴(대표 김진수)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Micro DIPS’에 선정됐다. 여기에 더해 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경쟁력의 필수 조건인 ISO 13485 인증 2종을 동시에 획득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지원사업인 Micro DIPS 프로젝트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AI·빅데이터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이번 큐브세븐틴의 Micro DIPS 선정은 AI 및 AX(AI 전환) 기술력과 기술적 잠재력을 공공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선정으로 큐브세븐틴은 정부로부터 AI Dental Workflow Platform인 NeXways의 사업화 자금, AI 기술 고도화, 판로 확보 지원 등 초격차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됐다. 큐브세븐틴은 지난 3월, NVIDIA Inception Program에 선정돼 이미 AX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원장 손원준)이 내년 1월 31일까지 내추럴아트 작가 최엘라의 개인전 ‘발견의 미학:The aesthetics of discovery’를 개최하고 있다. 병원 운영시간에 누구나 관람이 가능한 이번 전시는 자연의 색감과 소재를 담은 총 16점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최엘라 작가는 “자연은 언제든 문을 열고 들어가 쉴 수 있는 포근한 안식처”라며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공감을 전하고자 했다. 전시작들은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시각적 위로와 안정을 제공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자연의 색감과 온기는 병원을 차갑고 긴장하는 공간이 아니라 따뜻하고 친근한 공간처럼 느끼게 한다”며 “작품을 보면 불안감이 줄어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손원준 원장은 “단순한 미술 전시가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을 치료와 회복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만들고, 치료 과정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느끼는 불안과 긴장을 덜어 편안함을 높이는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수면진정제 졸피뎀,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 식욕억제제(펜터민 등) 등 주요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일부 환자들이 여러 병원을 돌며 대량으로 약을 처방받는 이른바 ‘마약 쇼핑’ 행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마약류 의약품 처방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3개 주요 마약류 성분의 상위 20명은 평균 수천 정에 이르는 약을 처방받았는데, 대부분 복수의 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은 상위 20명은 총 32개 의료기관을 방문해 11만2,059정을, 식욕억제제(펜터민 등)는 60개 기관에서 11만1,889정을 처방받았다. 1인당 평균 처방량은 모두 5,000정을 넘었다. 졸피뎀은 197개 의료기관을 통해 총 7만4,694정을 처방받았다. 세 성분 가운데 졸피뎀에 대한 의료 쇼핑이 가장 두드러졌다. 졸피뎀을 처방받기 위해 10개소 이상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가 5명, 3개소 이상을 방문한 환자는 13명에 달했다. 또한 식욕억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넥스트 팬데믹으로부터 철저한 대비를 하겠다고 한 지 2년의 기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응 계획 실적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2023~2027) 이행 실적을 분석한 결과, 병상·인력 확충 등 핵심 목표가 계획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은 대규모 팬데믹 상황에서 일일 확진자 100만명 발생에도 대응 가능한 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감염병전문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긴급치료병상 등 총 3,547병상 확보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2025년 8월 기준 실제 확보된 병상은 1,210병상(34.1%)에 불과하며, 감염병전문병원은 아직 단 한 곳도 문을 열지 못한 상황이다. 병상뿐만 아니라 감염병 대응 인력 확충도 목표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수료한 중앙·지역 역학조사관의 경우 목표치 410명 대비 280명(68%)에 그쳤고, 정부가 예비방역 인력 1만명을 양성하겠다고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a.or.kr] 오스템임플란트(대표 김해성·이하 오스템)가 정보보호 분야에 있어 가장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는 국제 표준 인증인 ‘ISO/IEC27001:2022’를 획득했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관한 국제 인증이다. 오스템 관계자는 “지난해 정보보호 관리체계(Information Security Managememt System) ISMS 인증에 이어 ISO 27001 역시 국내 치과업계 최초로 인증 기록을 세움으로써 정보보호 정책 및 프로세스의 구축 수준이 최정상급임을 재차 입증했다”고 밝혔다. 오스템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으로 고객 데이터와 기업 정보자산 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ISO 27001 인증을 추진해왔다는 것.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보안 규제가 강화되고 정보보호 체계 수준이 곧 고객 신뢰와 직결되는 시장 환경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인증 획득 과정을 보면, 정보보호위원회를 구성하고 업무 프로세스 및 전산 시스템 전반을 빠짐없이 정비하는 한편, 모의해킹 실시, 취약점 진단, 사내 규정 개정, 임직원 대상 정보보호 교육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용무·이하 서울대치과병원)과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원장 김종욱·이하 김해진흥원)이 지난 10월 1일 보건의료산업의 혁신과 지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하고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 △보건의료 혁신 창업기업 발굴·육성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한다. 치과의료기업의 산업 진출 지원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서울대치과병원은 현재 여러 센터를 운영 중이다.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 및 의료기기 비임상시험실시기관(GLP)으로 지정받아 치과재료의 국내외 품목허가와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고, 사업적합성테스트센터는 치과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검증해 국내 의료기기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이번 MOU로 김해 지역의 의생명 관련 기업들은 서울대치과병원이 보유한 첨단 연구 인프라와 풍부한 임상시험 경험을 활용해 제품 개발 및 사업화 과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산업 혁신을 가속하고, 나아가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기업 경쟁력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이하 간협)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공의 복귀 후 진료지원업무 수행 간호사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조사 결과, 전담간호사의 62.3%가 전공의 복귀로 인한 부서 이동·업무조정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10명 중 5명 이상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복귀가 본격화된 지난 9월 이후, 진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됐던 전담간호사들이 부서 이동이나 업무조정을 사전 협의 없이 통보받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필요할 때만 쓰고 버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 간호계 관계자는 “전공의 복귀 이후, 전담간호사들에게 전공의가 기피하는 업무가 주어지고 있어 현장에 불만이 크다”고 말했다. 전담간호사의 47.9%가 부서 이동이나 업무조정으로 인해 업무 스트레스 증가, 사직이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진 의원은 “대부분 전담간호사들은 전공의 복귀 후에도 진료지원업무 수행을 희망하고 있다”며 “복지부가 전담간호사의 근무 안정성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치과 토탈 프로바이더 오스템임플란트(대표 김해성·이하 오스템)가 치주질환 연고 ‘미노덴’의 소포장 단위 0.25g을 새롭게 출시했다. 오스템은 치주질환 환자 증가에 따른 미노덴 수요 상승에 대응,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한편, 사용량이 많지 않은 국소주입 항생제 소진에 대한 부담까지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스템에 따르면, 치과 내 치주질환과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를 위한 국소주입 항생 연고 사용이 증가 추세지만 대부분 모두 사용하지 못해 치주질환 진료가 적은 치과는 개봉 후 기간 내 모두 사용하지 못해 재료 소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스템은 시장의 니즈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소용량 포장을 라인업화 하고 동봉된 팁(니들팁) 역시 동종 제품 대비 가장 많은 수량(0.5g 1박스×20개)을 포함하고 있어 치과의사들의 편의성에 집중했다. 미노덴은 지난 2023년 9월 출시 후 개원가에서 호평받고 있어 새롭게 출시한 미노덴 0.25g 역시 순항이 예상된다. 실제로 미노덴 연고는 주입 후 치아 및 환부 부착 표면적이 넓어 저작 활동에 영향을 최소화했으며, 약효 소실 없이 지속적인 발현으로 임상 환경에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최근 3년간 고령자의 의료비 지출이 급격히 늘어나고, 특히 사망 직전 6~12개월에 의료비가 집중되는 구조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료급여 지출은 2022년 10조3,000억원에서 2024년 11조7,000억원으로 약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지출도 79조7,000억원에서 87조6.000억원으로 약 10% 늘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의 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의료급여는 2022년 5조2,000억원에서 2024년 6조2,000억원으로 20%나 늘었고, 건강보험 역시 같은 기간 34조2,000억원에서 39조원으로 14% 증가했다. 더 큰 문제는 ‘사망 전 집중 현상’이다. 사망 직전 6개월간 의료급여 지출은 2022년 7,005억원에서 2024년 8,056억원으로 15%나 늘었고, 건강보험도 같은 기간 4조1,429억원에서 4조4,298억원으로 증가했다. 사망 전 12개월 지출도 비슷한 양상이다. 반면, 사망 전 24개월 지출은 오히려 줄어들어, 말기 의료비가 특정 시점에 과도하게 집중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금년 상반기 건강보험 부당청구 신고포상금 집행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건강보험 부당청구 신고포상금 지급 현황’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포상금 집행액이 34건에 4억7,700만원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42건 2억2,900만원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부당청구 신고포상금 집행액은 2020년 3억3,600만원에서 2021년 4억900만원으로 증가했다가 2022년 3억5,400만원, 2023년 1억3,000만원으로 감소했으며, 2024년 2억2,900만원, 2025년 상반기 4억7,700만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건강보험 부당청구 신고 건수는 2022년 107건에서 2023년 126건, 2024년 95건으로 감소 추세며, 금년 상반기 66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건강보험 현지조사 실시 현황’에 따르면, 현지조사에 따라 확인된 부당금액은 2020년 461개 기관 76억1,000만원에서 2023년 514개 기관 215억원, 2024년 612개 기관 377억9,000만원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치의학 온·오프라인교육 플랫폼 덴탈빈(대표 박성원·서성동)이 지난 6월 21일부터 9월 28일까지 진행한 임플란트 수술과 보철의 시작 ‘레드코스’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조용석 원장과 김세웅 원장이 연자로 나서 임플란트 기초 수술부터 보철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다뤘다. 이번 덴탈빈 레드코스는 임플란트 기초 수술 커리큘럼과 보철 과정을 단계별로 심도 있게 다뤘는데, 조용석 원장은 △Flap design △Implant placement hands-on △Bone graft & sinus basic △Suture practice 등 임플란트 수술 기본 술식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또한 김세웅 원장은 △Impression taking △Provisionalization △Abutment selection △Occlusion & final prosthesis 등 보철의 필수 개념과 술식을 실습과 함께 지도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 강의를 통한 사전 학습과 오프라인 현장 실습을 결합한 O2O 교육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온라인에서 이론적 배경을 충분히 익힌 뒤, 오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투석 관련 사무장병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투석 관련 의료기관 9곳이 사무장병원 개설·운영 혐의로 수사, 재판 중이거나 처벌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에 대해 건보공단이 결정한 요양급여비 환수대상액은 약 1,6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 환수대상액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에 한 의료법인이 운영한 세 의료기관에 대해 유죄가 확정되면서 총 1,147억원의 환수 결정이 내려졌고, 이후 2023년 19억원, 2024년 160억원, 2025년 294억으로 최근 3년간 투석 관련 사무장병원의 불법 행태는 증가하고 있다. 투석 관련 사무장병원 사건 9건 중 7건은 현재 수사 및 재판 중이며, 유죄가 확정된 사건은 두 건이다. 사무장병원으로 유죄가 확정된 사례를 보면, 첫 번째로 사무장 A가 2005년 OO의료법인 의료재단 명의로 서울 2곳, 부산 1곳 등 3개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한 사건을 들 수 있다. 비의료인 A는 B·C와 동업 약정을 맺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B와 C는 가족을 허위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