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 맑음동두천 19.7℃
  • 맑음강릉 25.8℃
  • 맑음서울 20.9℃
  • 맑음대전 22.1℃
  • 맑음대구 26.3℃
  • 맑음울산 19.2℃
  • 맑음광주 21.7℃
  • 맑음부산 19.6℃
  • 맑음고창 19.5℃
  • 맑음제주 20.7℃
  • 맑음강화 16.2℃
  • 맑음보은 22.5℃
  • 맑음금산 20.8℃
  • 맑음강진군 22.0℃
  • 맑음경주시 23.7℃
  • 맑음거제 19.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SIDEX 2018 국제종합학술대회 Preview-④ 권순용 원장(센트럴치과)

URL복사

발치·비발치? 투명교정의 가능성과 한계

투명교정에 대한 교정계의 관심은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이다. 심미성이 높고, 탈부착이 가능해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인데, 치료 효과 측면에서는 전문의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논란을 잠재울 강연이 SIDEX 2018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 펼쳐진다. 권순용 원장의 ‘발치·비발치 교정의 3D 투명교정 치료 원칙’이 바로 그 것. 먼저 권순용 원장은 투명교정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전문가 입장에서 투명교정으로 모든 케이스를 커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비발치 교정의 경우 투명교정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발치 교정 같이 난해한 케이스에서는 투명교정만으로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와 같은 치료가능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 케이스에 대한 진단 능력 없이 무턱대고 투명교정으로 치료를 진행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는 게 권순용 원장의 생각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소비자 피해사례를 보면, 교정 영역에서 투명교정으로 인한 환자의 피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번 강연에서 권순용 원장은 투명교정으로 가능한 발치와 비발치 케이스를 정리하고, 그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치과기공소와의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발치 케이스에 있어서 권순용 원장은 자신이 개발한 ‘킬본’과 투명교정의 접목도 소개할 계획이다.

권 원장은 “난해한 발치 케이스를 처음부터 투명교정으로 치료할 순 없다. 발치 후 열린 공간을 킬본을 이용해 클로징하고, 피니싱 단계에서 투명교정을 이용해 치료하고 있다”며 “이 두 가지 치료술식을 활용한다면, 거의 모든 케이스를 커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킬본의 경우 설측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의 불만이 적고, 치료가 어느 정도 진행된 시점에서부터는 투명교정을 활용하는 만큼, 위험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고 덧붙였다. 

특히 종합학술대회라는 SIDEX의 특성상 일반 GP들의 참여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치과기공사와의 협력 부분도 강조할 예정이다. 권순용 원장은 “사실 투명교정 치료에 있어서 치과기공사에게 의존하는 부분이 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전적으로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치과기공사는 기공물을 만드는 전문가이지, 교정치료에 대한 임상적 견해는 전무하기 때문.

이런 이유로 권순용 원장은 기공물 제작의뢰서부터 치과의사가 주도하는 교정치료가 진행돼야 하며, 이에 익숙치 않은 GP들을 위해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생각이다. 특히 발치 교정과 같은 난해한 케이스의 경우, 투명교정 제작의뢰서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부분 등 치과기공사와의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권순용 원장은 “이번 강연 한 번으로 투명교정을 논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학습을 거듭하며 투명교정을 비롯한 교정치료의 전체를 이해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강연이 투명교정의 한계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순용 원장의 ‘발치·비발치 교정의 3D 투명교정 치료 원칙’은 SIDEX 2018 마지막 날인 6월 24일 오후 3시부터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진행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5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뉴스가 사회를 악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글을 쓰려고 지난번 투고한 글을 찾다보니 금주의 인기기사 4위에 오른 것에 놀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유혹’이란 자극적인 제목을 사용한 탓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든다. ‘믹스커피의 유혹’이란 제목 때문인지, 아니면 그저 필자의 기호식품에 대한 글이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해야 할지, 아니면 독자들도 믹스커피의 유혹에 견디려고 노력하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자극적인 제목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최근 뉴스에 나오는 머리기사는 대부분 자극적이거나 아니면 낚임성으로 구성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가지 기사를 서로 재생산하면서 서로 경쟁적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달게 된 것이다. 24시간 뉴스 채널이 없던 90년대 초반까지는 그렇게 흉악한 범죄도 많지 않았다. 24시간 뉴스를 생산해야 하다 보니 나쁜 것을 계속 키워야 했고 많은 사람들이 몰라도 될 일들을 본의 아니게 알게 되는 시대다. 타임지 창립자 헨리 루스의 “좋은 소식은 뉴스가 아니다. 나쁜 소식이 뉴스다”라는 유명한 말처럼 뉴스를 들을수록 나쁜 소식만 가득한 세상으로 보인다. 심지어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아니고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라고까지 에둘러 비판한 사람도 있었다. 얼마 전 모 연예인이 집을 팔

재테크

더보기

2024년 미국배당 투자에 대한 생각 feat.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부채위기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배당 투자에 대해서 지난 시간에 최근 1~2년 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배당투자 인기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JEPI(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최근 수익률이 S&P500 지수 대비 저조했다는 사실을 알아봤다.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의 cash flow(현금흐름)를 기반으로 한 미국 배당투자가 기대에 못 미쳤던 이유는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 절하 때문이다. 전 세계 명목화폐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사용하는 미국마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는 길목에 있는 지금 현금흐름의 가치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투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금융 환경의 변화가 배당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뤄 보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제 부양책과 연준의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로 인한 통화정책이 초래한 인플레이션은 기준금리 사이클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고금리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위기 해소(소련 붕괴와 미중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