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2.1℃
  • 구름많음강릉 9.4℃
  • 서울 3.7℃
  • 흐림대전 5.2℃
  • 흐림대구 3.2℃
  • 맑음울산 8.4℃
  • 구름많음광주 6.7℃
  • 맑음부산 11.0℃
  • 흐림고창 9.4℃
  • 구름많음제주 15.8℃
  • 흐림강화 3.7℃
  • 흐림보은 2.5℃
  • 흐림금산 3.6℃
  • 구름많음강진군 5.4℃
  • 흐림경주시 3.0℃
  • 구름조금거제 7.9℃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SIDEX 2018 국제종합학술대회 Preview-④ 권순용 원장(센트럴치과)

URL복사

발치·비발치? 투명교정의 가능성과 한계

투명교정에 대한 교정계의 관심은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이다. 심미성이 높고, 탈부착이 가능해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인데, 치료 효과 측면에서는 전문의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논란을 잠재울 강연이 SIDEX 2018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 펼쳐진다. 권순용 원장의 ‘발치·비발치 교정의 3D 투명교정 치료 원칙’이 바로 그 것. 먼저 권순용 원장은 투명교정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전문가 입장에서 투명교정으로 모든 케이스를 커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비발치 교정의 경우 투명교정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발치 교정 같이 난해한 케이스에서는 투명교정만으로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와 같은 치료가능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 케이스에 대한 진단 능력 없이 무턱대고 투명교정으로 치료를 진행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는 게 권순용 원장의 생각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소비자 피해사례를 보면, 교정 영역에서 투명교정으로 인한 환자의 피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번 강연에서 권순용 원장은 투명교정으로 가능한 발치와 비발치 케이스를 정리하고, 그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치과기공소와의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발치 케이스에 있어서 권순용 원장은 자신이 개발한 ‘킬본’과 투명교정의 접목도 소개할 계획이다.

권 원장은 “난해한 발치 케이스를 처음부터 투명교정으로 치료할 순 없다. 발치 후 열린 공간을 킬본을 이용해 클로징하고, 피니싱 단계에서 투명교정을 이용해 치료하고 있다”며 “이 두 가지 치료술식을 활용한다면, 거의 모든 케이스를 커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킬본의 경우 설측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의 불만이 적고, 치료가 어느 정도 진행된 시점에서부터는 투명교정을 활용하는 만큼, 위험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고 덧붙였다. 

특히 종합학술대회라는 SIDEX의 특성상 일반 GP들의 참여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치과기공사와의 협력 부분도 강조할 예정이다. 권순용 원장은 “사실 투명교정 치료에 있어서 치과기공사에게 의존하는 부분이 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전적으로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치과기공사는 기공물을 만드는 전문가이지, 교정치료에 대한 임상적 견해는 전무하기 때문.

이런 이유로 권순용 원장은 기공물 제작의뢰서부터 치과의사가 주도하는 교정치료가 진행돼야 하며, 이에 익숙치 않은 GP들을 위해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생각이다. 특히 발치 교정과 같은 난해한 케이스의 경우, 투명교정 제작의뢰서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부분 등 치과기공사와의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권순용 원장은 “이번 강연 한 번으로 투명교정을 논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학습을 거듭하며 투명교정을 비롯한 교정치료의 전체를 이해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강연이 투명교정의 한계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순용 원장의 ‘발치·비발치 교정의 3D 투명교정 치료 원칙’은 SIDEX 2018 마지막 날인 6월 24일 오후 3시부터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진행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5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