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0 (수)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SIDEX 2018 국제종합학술대회 Preview-③ 최정호 원장(웃는내일치과)

URL복사

교정치료에서 인공지능의 가능성은?

최정호 원장(웃는내일치과)이 오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SIDEX 2018 국제종합학술대회에 연자로 나선다. 최정호 원장은 ‘교정치료와 인공지능 : 친구인가 적인가?’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연단에 오른다. 

인공지능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프로기사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때문이었다. 바둑은 무수히 많은 변수가 존재하기에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달했다고 하더라도 이세돌 9단을 꺾기에는 아직 역부족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러한 예상을 뒤엎은 터라 세간의 관심은 인공지능에 쏠리기 시작했다. 

실제로 그 이후 TV 등의 가전에서부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이 빠지는 분야가 거의 없을 정도로 모든 트렌드를 지배해 나갔다. 이러한 현상은 의료에까지 영향을 미쳐, 메디컬을 중심으로 딥러닝과 빅데이터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적용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은 치과영역에도 영향을 미칠까? 최정호 원장에 따르면 이미 인공지능은 치과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고, 활발한 연구를 바탕으로 임상적용 초기 단계까지 진입한 상황이다.

인공지능의 치과 적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의사결정, 즉 진단 단계에 있어서 활용되는 인공지능과 임상과 같이 직접적으로 치료에 도움을 주는 부분이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구강 내 스캔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치아를 분리하고 재배치하는 과정을 예시로 보여주는 제품이 상용화 단계에 있으며, 세팔로 분석에서 해부학적 구조의 계측점을 찾아나가는 데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법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특히 무엇보다 진단이 중요한 교정영역에서 발치와 비발치 등의 케이스 판별 여부를 인공지능의 힘을 빌려 실시한 논문도 발표된 상황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이러한 사례가 조만간 상용화될 정도로 높은 정확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인공지능을 활용해 세팔로 상에서 해부학적 계측점을 찾아내는 연구를 실시하고 있는 최정호 원장은 “인공지능이 찾은 계측점을 보면 정확도가 높은 편”이라며 “조만간 실제 임상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정호 원장은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 봤을 때 전적으로 인공지능의 힘에 의존하기보다는 인간의 판단에 접목시키는 보완적인 수단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최 원장은 “영상분석은 환자의 병소를 찾아내기 위한 과정이다. 있는 병소를 못 찾아내거나 없는 병소를 있다고 할 때 진단은 어긋난다”며 “인간이 파악한 병소와 인공지능이 파악한 병소를 중첩시키는 방식으로 진단의 정확률을 높여나가는 방법이 현재로선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간의 의학적 판단에 인공지능의 분석을 접목시켰을 때 진단의 정확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연구논문도 발표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최정호 원장은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해서 의사의 영역을 인공지능이 모두 대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을 수도 있는데, 아직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만약 그런 시대가 온다면, 의료계뿐 아니라 인간의 삶 전체가 지금과는 많이 바뀌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호 원장의  ‘교정치료와 인공지능 : 친구인가 적인가?’ 강의는 SIDEX 2018의 마지막 날인 6월 24일 오후 2시부터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에서 진행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5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비트코인 자산배분 전략: 금리 사이클과 반감기 사이클로 접근하기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위상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 주요 글로벌 투자기관부터 개인 투자자들까지 다양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편입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극심한 변동성은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며, 명확한 투자전략 없이 접근할 경우 손실 위험이 크다. 따라서 대부분의 투자자는 주기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신중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배분 관점에서 투자할 때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는 ‘사이클 분석’이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사이클과 비트코인의 반감기 사이클을 복합적으로 분석하면, 비중 확대와 축소 타이밍을 잡는 데 매우 유용한 기준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2025년 7월 현재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금리 사이클 분석이다. 필자가 금리 사이클 분석 시 자주 사용하는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자산가격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효과적인 도구다. 이 모형에 따르면 금리 사이클은 왼쪽의 금리 인상기와 오른쪽의 금리 인하기로 나뉜다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