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구름많음동두천 0.6℃
  • 구름많음강릉 1.9℃
  • 맑음서울 3.6℃
  • 구름많음대전 4.6℃
  • 구름조금대구 2.5℃
  • 흐림울산 3.4℃
  • 구름조금광주 4.6℃
  • 구름조금부산 5.4℃
  • 맑음고창 1.3℃
  • 맑음제주 11.5℃
  • 구름많음강화 1.1℃
  • 구름많음보은 3.1℃
  • 구름많음금산 -0.3℃
  • 맑음강진군 6.5℃
  • 구름많음경주시 1.2℃
  • 구름조금거제 4.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연중기획] 내치과 ‘디지털 치과’ 만들기⑫ - 디지털 플랫폼 ‘큐브세븐틴’을 만나다

URL복사

모델리스 보철, 3D 디자인 플랫폼으로 쉽게 해결
‘큐브세븐틴’, 치과 디지털 플랫폼 개념 도입 주목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내 치과를 디지털 치과로 만드는 과정이라면 대부분 투자한 시간 혹은 비용 대비 효용성 문제에 봉착하기 마련이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치과 내에서 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원장 스스로 작업을 하거나, 치과기공사를 고용해 해결해야 한다.

 

과연 이 같은 디지털치과 만들기에 대한 노력 즉,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완성한들 과연 그 결과가 기존 아날로그 방식과 비교했을 때, 성공적인 변신을 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홀로 동네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대부분의 치과원장이라면 “이렇게까지 하면서 디지털 치과를 만들 이유가…”라는 고민에 빠질 것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3D프린터 제조 등을 전문으로 하는 큐브세븐틴(대표 김진수)이 내 놓은 3D 보철 디자인 플랫폼 ‘NeXWAYS(넥스웨이즈)’는 디지털 치과로 변신을 원하는, 특히 소규모 동네치과를 운영하는 원장들에게 지름길을 안내하고 있다. 

 

 

치과는 구강 스캔만 하면 된다!
큐브세븐틴의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넥스웨이즈는 3D 디자인 문제를 CAD 소프트웨어와 대행 서비스로 해결해 준다. 치과에서는 구강 데이터만 생성하고, 나머지 디지털 보철제작 과정은 플랫폼 넥스웨이즈에서 소화한다. 따라서 치과에서는 구강 스캐너로 환자의 스캔 데이터만 추출해 넥스웨이즈에 이를 올려주면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해결된다. 

 

큐브세븐틴 김진수 대표는 “치과 디지털화에 대한 니즈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치과 자체적으로 진정한 의미의 모델리스 디지털 보철을 하는 데는 환경적, 경제적 장애가 상당하다”며 “특히 전문적으로 3D 보철 디자인 해결할 수 있는 기공소를 찾는 일도 쉽지 않고, 치과에서 스스로 해결하려면 이에 필요한 러닝커브 또한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당사는 디지털에 대한 욕구는 있지만, 현실문제로 어려워하는 치과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뒀고, 3D 캐드 디자인 대행은 물론, 디지털에 특화된, 보다 전문화된 기공소를 전국 단위로 매칭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디지털 보철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치과-기공소 연결하는 고도화된 서비스
큐브세븐틴이 운영하는 넥스웨이즈는 고도화된 3D 디자인을 중심으로 치과와 기공소를 연결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서비스 제공 플랫폼이다. 한마디로 넥스웨이즈는 치과와 기공소를 연결하는 오픈마켓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필요한 제작물 전달을 위한 물류 정보 프로그램, 정산 및 결제를 위한 금융기관 제휴 서비스는 기본으로 제공한다.

 

특히 큐브세븐틴은 3D 프린터 원격제어 시스템을 이용해 ‘임시치아’를 치과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계자는 “치과에서는 구강 스캔 데이터만 넥스웨이즈로 전송하면, 당사는 디자인이 완성된 임시치아 데이터를 치과에 설치돼 있는 3D 프린터를 원격제어해 보철물을 출력할 수 있다”며 “치과는 스캔 데이터를 전송하고 3D 프린터 세팅만 해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큐브세븐틴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디자인이 가능한 덴탈 캐드 ‘Nex CAD’를 개발해 더욱 정밀하고 빠른 디자인을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Multi-Layer, Multi-Material 3D 오버 프린팅 기술로, 부분틀니 등 복잡한 보철물까지 3D 프린팅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완성 중이다.

 

대기업 출신인 김진수 대표는 대학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했음에도 치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동남보건대 치기공과에 들어갔다.

 

그는 “당사는 국내 치과계의 특수성을 감안, 치과에서 해야 할 여러 일들을 IT를 이용해 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새로운 가치 체계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 도입에 대한 부담을 없애고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치과 및 기공소, 환자에게 새로운 가치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유저 인터뷰] 정재승 원장(정치과)
“소규모 치과 디지털화, 해결책 될 수 있다”

 

정재승 원장은 현재 인천 송도에서 몇 명의 직원들과 홀로 진료를 하는, 전형적인 동네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정 원장은 인천으로 이전하기 전, 서울에서 몇 명의 원장들과 함께 공동개원을 했고, 당시에도 치과 디지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현재 홀로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디지털을 도입한다면 과연 보철을 치과 내에서 모두 해결할 것인가, 그러기 위해 기공사를 고용해야할지, 아니면 밀링머신을 도입해 직접 해결할지에 대해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정 원장은 “최근 많은 치과에서 모델리스 디지털 보철을 시행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기존에 거래하던 기공소와 디지털 코워크를 하기도 어렵고, 디지털에 특화된 기공소를 찾는 일도 쉽지 않다”며 “이런와중에 큐브세븐틴의 ‘넥스웨이즈’ 플랫폼 서비스를 접했고, 바로 내가 찾던 서비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스캔 데이터를 넥스웨이즈에 간편하게 업로드하면, 캐드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치과기공사들이 보철물을 디자인하고, 적절한 기공소를 매칭해 보철물로 완성해주기 때문에 치과에서는 환자 스캔만 신경쓰면 된다는 것.

 

정 원장은 “나 또한 치과 디지털화를 통해 변화를 추구하고 있지만, 모든 것을 치과에서 소화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아무리 간편하게 3D 디자인이 가능하다고 할지라도, 그 영역은 전문가가 담당해야 할 부분이다. 치과서는 진단과 진료에만 열중할 수 있는 디지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더보기
4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