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맑음동두천 25.2℃
  • 맑음강릉 30.2℃
  • 구름조금서울 26.9℃
  • 맑음대전 25.0℃
  • 구름많음대구 26.8℃
  • 구름많음울산 24.6℃
  • 맑음광주 25.3℃
  • 흐림부산 23.8℃
  • 구름많음고창 25.1℃
  • 구름많음제주 27.9℃
  • 맑음강화 24.7℃
  • 맑음보은 23.7℃
  • 맑음금산 24.4℃
  • 구름많음강진군 24.7℃
  • 흐림경주시 26.0℃
  • 맑음거제 23.9℃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연중기획] 내 치과 ‘디지털치과’ 만들기⑬

URL복사

“3D 프린터, 용도 맞게 제대로 관리해야”
글/한종목 원장(명학하나치과)

구강스캐너의 사용이 늘어가면서 모델이 없이 보철물을 제작하는 모델 프리 혹은 모델리스라고 불리는 방식의 워크플로우를 선택하는 치과의사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구강스캐너를 이용하면 임시 보철물과 임플란트 가이드를 제작하는 것이 인상을 채득하는 방법보다 간편해 이러한 목적을 위해 3D 프린터를 구매하는 이들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3D 프린터를 구매하고도 잘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가장 큰 이유는 출력 속도일 것이다. 제품 설명서를 읽어볼 때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출력속도’. 가이드용으로 사용할 때는 대부분 당일 필요한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속도가 느려도 크게 문제가 없지만, 임시치아의 출력을 목적으로 프린터를 구매한 경우라면 생각보다 느려서 사용하지 않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실제로 임상에서 지대치 삭제 후에 임시치아를 제작하는 데까지 시간이 30분을 넘는다면 사용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된다. 

 

임시치아를 밀링으로 제작한다면 구강스캔에 소요되는 시간과 임시치아를 디자인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도 밀링 시간만 계산하면 크라운 하나를 기준으로 10~20분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저가형 프린터를 구매한 경우에는 출력 시간만 30~40분정도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다 커넥터만 잘라서 바로 구강내로 부착할 수 있는 밀링과 다르게 프린팅은 후처리 과정을 거치게 된다. 프린팅이 끝나면 5~10분 정도의 세척단계가 필요하고, 이후에는 최소 5~10분 정도의 후 경화 과정을 거쳐야 임시치아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깨끗한 표면과 충분한 강도를 가진 결과물을 얻게 된다. 초고속 경화기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인 제품을 사용한다면 이러한 과정은 아무리 줄여도 10~20분 정도 소요된다.

 

보철물을 위한 스캔이 끝나고, 임시치아를 디자인하고, 출력하고 후처리를 하는 과정은 아무리 서둘러도 30분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래서 임시치아를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고속출력이 가능한 프린터를 선택해야 한다.

 

두 번째는 액체 레진의 특성 때문이다. 많은 레진이 온도가 높아야 출력이 잘 된다.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추운 아침에 출력한다면 출력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온도에 덜 민감한 레진을 사용하거나, 출력에 적당한 온도로 올려서 사용해야 한다.

 

또 다른 출력 실패의 이유는 관리의 문제다. 출력물이 붙어서 나오는 빌드 플레이트의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잔여물이 남는 경우다. 출력물을 제거하고 붙어있던 부분을 깨끗하게 청소하지 않으면, 다음 출력 시에 제대로 출력되지 않거나, 액체 레진이 담겨있는 바트 바닥에 구멍을 만들어 출력이 제대로 되지 않게 된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러한 사소한 것들이 모여서 출력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결과를 만들게 된다. 특히나 프린터를 전담하는 담당자가 없이 여러 사람이 프린터를 사용한다면 이러한 문제점들은 더욱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프린터는 제대로 사용하면 정말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는 장비라고 생각한다. 용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하고, 그에 맞는 유지관리 등에 좀 더 관심을 둔다면 보다 편리한 디지털 치과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련기사

더보기
4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조기 교육은 교육을 빙자한 아동학대다
초5가 고2 수학을 배운다는 기사가 보인다. 초5가 고2 수학 문제를 풀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과거에도 수학 천재들이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푼 일들은 많았다. 하지만 이번 기사는 그런 천재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학원에서 ‘초등 의대반’이라는 명분으로 초등 5학년부터 고2 수학을 가르친다는 내용이다. 이 기사를 보며 청소년 심리를 전공한 필자는 매우 놀랐다. 상업적 목적으로 초5에게 고2 수학을 가르치겠다는 학원도, 그것에 호응하는 학부형들도 모두 정상이 아니다. 최근 적지 않은 초등학생이 새벽 1시에 공부가 끝난다는 것도 허언이 아닌 듯하다. 이런 내용 속에 아이의 정신건강에 대한 배려나 고려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은 문제다. 수학 천재가 아닌 그저 머리 좋은 아이에게 고2 수학을 가르치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 아동학대이기 때문이다. 학원과 학부모의 과도한 욕심이 정상적으로 성장해야 할 아이들의 정서를 파괴하고 심리적인 성숙을 막을 것이 안타깝다. 학원이 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아이들이 정상적 심리 발달을 못할 것을 모르는 학부모들은 더 문제다. 비록 우리나라 사교육 문제가 오래됐지만, 지금처럼 초등학생까지 희생자로 내몰 만큼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前 대통령 미국 대선 당선 확률 높아지다 | 미국 부채위기와 자산시장 영향

지난 주말 사이 미국 前 대통령 트럼프가 유세 도중 피격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비밀경호국의 경호 실패가 부각되거나 민주당과 공화당 양진영에서 극단적인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여론은 트럼프에게 우호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트럼프는 피격 직후 경호원과 일어서며 주먹을 불끈 쥐며 ‘fight! fight! fight!’라고 용기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중계됐다. 베팅사이트 폴리마켓 기준으로 민주당의 현직 대통령 바이든의 당선확률은 15%에 그친 반면, 공화당의 전직 대통령 트럼프의 당선확률은 사건 직후 10% 넘게 상승하며 71%까지 상승했다. 대선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과 인지능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후보교체론이 나오던 와중에, 이제는 바이든을 떠나 민주당의 어떤 후보가 나와도 트럼프가 결국 승리할 거라는 의견이 대세로 굳혀져 가고 있다. 7월 15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오른쪽 귀에 붕대를 감고 나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39세의 JD 벤스를 젊은 부통령 후보로 내세웠고,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JD 벤스는 친 트럼프 성향으로 트럼프를 꼭 빼닮았다고 평가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