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2020치협선거

“3만 회원의 심(心)부름꾼 ‘믿고쓰는’ 박영섭”

URL복사

지난 13일, 공약발표회…치과전담조무사제 도입·건보 Double 100 공약 등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31대 회장단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기호 1번 박영섭-이상복·강충규·박태근 후보가 지난 13일 ‘박영섭의 YES캠프 공약발표회’로 주요 공약을 설명했다.

 

박영섭 YES캠프는 동네치과 생존문제를 해결하는 5대 핵심공약으로 △치과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한 위임진료 근절 및 치과전담 조무사제도 법제화 추진 △근관치료 및 발치 시술 등 보험수가 인상과 기존 보험치료 급여확대 △한국형 커뮤니티케어 사업 적극 준비 및 참여로 치과계 블루오션 개척 △불법 네트워크 치과-사무장치과 퇴출 및 불법 과대광고-유인알선 행위 척결 △기준경비율 상향 및 세액감면 상향하는 세법개정으로 세금 부담 경감을 내세웠다.

 

먼저 보조인력 구인난을 치과계 현안 중 가장 난제라고 소개한 박영섭 YES캠프는 위임진료가 불법시술로 인한 환자의 피해는 물론, 치과위생사 쏠림 현상 및 수급문화 심화 등을 야기한다고 판단하고, 자율평가제를 통한 자정작용 유도 및 대국민 캠페인으로 위임진료를 근절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치과전담 조무사제도 법제화는 관련법을 개정하는 것이 아닌 복지부령 개정만으로 가능해 간무협·한의협 등 간호조무사의 전문화와 세분화에 공감대를 보여온 단체와 연대해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보험수가 인상과 기존 항목의 급여확대로 치과병의원 수입증대를 이끌겠다는 박영섭 YES캠프는 대표적 저수가로 평가되고 있는 근관치료수가를 임기 내에 100% 인상하고, 진단비, 발치수가 현실화, 보험임플란트 확대(4개) 등으로 건강보험 진료비 치과점유율을 100% 확대하는 ‘Double 100’ 전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6월부터 전국 지자체 8곳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한국형 커뮤니티 케어 사업에도 적극 준비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박영섭 YES캠프는 현재 구강진단 및 예방관리 등 일부 치료에만 국한된 동 사업을 이동진료장비 개발과 보급을 통해 치료 영역과 대상을 확대해 치과계 블루오션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건강한 치과생태계를 해치는 불법 네트워크 치과 및 사무장치과, 불법 과대광고·유인알선 행위 척결을 위해서는 조속한 보완입법 및 이중개설의료기관의 요양급여 환수와 처벌강화를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등의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치과에만 부당하게 적용되고 있는 낮은 기준경비율을 현행 17.2%에서 내과·소아과 수준인 약 28%까지 높이고, 세액 감면을 늘리는 세법개정으로 세금 부담을 낮추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이외에도 박영섭 YES캠프는 △의료분쟁 공제조합 신설 △치과의료감정원 설치 △현지조사 시 전문가 동행 △외부감사 제도 도입을 포함한 감사제도의 근본적 개선 △임기 내 Assistant Free Clinic 1호점 개설 △정부의 지원과 민간업체의 후원으로 국민 대상의 대한민국 덴탈 엑스포 개최 △여성치과의사회 독립 지부화, 여성 대의원 및 임원 확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응시료 인하 및 회무 투명성 확보로 남은 재원 회원 환원 △시니어 위원회 및 인력감축상설위원회 설치 등을 주요 과제로 천명했다.

 

박영섭 회장 후보는 “협회장 상근제 폐지 공약은 '상근'을 안 하겠다가 아닌 ‘급여’를 받지 않겠다는 의미다. 그 재원으로 전문성 있는 부회장을 확대해 권한을 이양하고, 능력 있는 상근이사를 신설해 회무 탄력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며 “당선이 된다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결과를 보여주는 치협,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회원들에게 살맛 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더보기
5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나는 반딧불’의 위로가 지닌 의미
얼마 전 진료실 라디오에서 잔잔한 노래 하나가 들렸다. 얼핏 처음 가사가 들렸을 때 스스로 빛나는 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반딧불이라고 들렸다. 그래서 슬프다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그 다음 가사가 알고 보니 자신은 개똥벌레였다고 하는 내용이었다. 빛나는 별이 아닌 줄 알았고 반딧불인 줄 알았는데 결국에는 그것도 아닌 개똥벌레였다면 엽기적이고 가학적이고 심한 우울한 가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많은 대중들이 위로를 받는다고 하여 노래를 찾아보았다. 가사는 살다가 어느 날인가 스스로 하늘에 빛나는 별이 아닌 땅에 기어 다니는 개똥벌레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개똥벌레도 스스로 조그만 가치의 빛을 낸다면 누군가에겐 비록 작더라도 소중한 빛을 내는 반딧불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내용이었다. 이 노래는 지난해 말부터 우울했던 대중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다. 잔잔한 음률에 남성 가수의 담담하고 고즈넉한 목소리 톤으로 부른 ‘나는 반딧불’이다. 잔잔한 음률에 젖어서 찬찬히 가사 내용을 음미해보면 2·30대들의 아픔이 느껴진다.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하늘에서

재테크

더보기

2025년 7월,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를 위한 자산배분 전략

2025년 7월 3일,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새로운 투자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역대급의 V자 반등이 나타나면서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크게 높아졌다. 특히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하거나 자산배분을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시점이다. 자산배분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투자 전략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위험자산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자산배분을 어떻게 시작할지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칼럼에서는 2025년 7월의 금리 사이클과 현재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처음 자산배분 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자산배분 투자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포트폴리오의 목표 비중을 설정하는 일이다. 이는 금리 사이클의 흐름을 이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필자는 과거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 사이 비중을 축소하고, 이후 2020년 4월부터 하반기까지 다시 비중을 확대해 코로나19 위기 상황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