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이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제31대 협회장 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된 첫날인 어제(10일) 김철수 회장(이하 김철수 예비후보)은 “치협의 희망열차는 계속 달려야 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발표하고 협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철수 예비후보는 “치협 최초의 직선제 회장으로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재선거 당시 회원들께서 보내주신 82%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 그리고 사랑이 있어 지난 3년 동안 좌고우면하지 않고 치과계의 발전과 위상 강화를 위한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제30대 회장 임기동안 우리 치협의 재도약을 꿈꾸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치협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다져온 초석을 바탕으로 더 큰 희망을 향해 달려나갈 수 있는 인물이 치협을 계속해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장 임기동안의 주요성과로는 △구강보건 전담부서인 구강정책과 설치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한 시범사업 진행 △1인1개소법 합헌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 부활 △노인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로 인한 약2,000여억원의 진료수입 증가 등 15개의 결과물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3년이 우리 치협을 정부로, 국회로,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더 큰 희망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의 3년은 그간 갈고닦은 길을 통해 치협의 희망열차가 결실을 가득 식도 보장된 치과계의 미래를 향해 계속해서 힘차게 내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연속성 있는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철수 든든캠프’ 김영만-윤정아-장동호 부회장 예비후보 공개
…임명직 2인은 회칙대로 대의원총회서 선출할 것
‘든든캠프’로 명명한 김철수캠프는 김영만(치협 부회장), 윤정아(서울지부 부회장), 장동호(전북지부장) 등 선출직 부회장 예비후보 3인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영만 부회장 예비후보는 “충남지부장을 거쳐 지난 6년간 치협부회장으로서 치의학연구원 및 보조인력문제 등 대정부 주요 정책개발을 담당해왔다”면서 “지금껏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과제를 반드시 해결해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윤정아 부회장 예비후보는 “김철수 후보는 현 30대 협회장으로서 여성 임원수를 늘렸고 출산회원 지원사업 등을 진행해왔다”면서 “회원 개원환경 개선은 물론, 여성 치과의사의 권익향상을 위한 회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동호 부회장 예비후보는 “33년간 지역의 사회적 의료적 약자를 위해 봉사해왔다”면서 “회원들의 권익 향상과 협회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철수 예비후보는 타 후보측과 달리 임명직 부회장 후보 2인은 발표하지 않았다. “협회장으로서 ‘회장과 선출직 부회장 3인을 제외한 임원은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한다’는 정관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면서 “2명의 임명직 부회장은 치과계 각 직역의 추천을 받아 전문성을 겸비한 인사를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출마선언이 다소 늦어진 부분에 대해 캠프 측은 “치의학산업연구원 설립 국회 통과 등 협회장으로서 매듭지어야 할 중요한 현안이 남아있고, 무엇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국가적 보건재난의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협회장으로서 회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선거운동보다 협회 직무에 전념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연장선 상에서 향후 선거운동에 있어서도 가급적 출마선언식, 사무실 개소식, 정책보고회 등의 행사는 일절 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오는 13일 김철수 회장 예비후보, 김영만-장동호-윤정아 부회장 예비후보만 참석하는 기자간담회로 대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