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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겸 “회원 권익 위해 싸운 치협 100년 전통 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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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치과의사회 김민겸 회장, 지난 15일 협회장 선거 공식 출사표
부회장후보에 최유성(경희), 문철(원광치대)…부회장후보 한명은 영입 중
비급여 헌법소원·힐링 어버트먼트 재사용 문제 대응 등 그간의 성과 강조
저수가·과대광고 근절 위한 개원환경 마련…해외인력 유입 통한 구인난 모색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김민겸 회장이 치협 제33대 회장단선거에 출마를 확정하고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김민겸 예비후보의 부회장후보로 함께 출마할 경기도치과의사회(이하 경기지부) 회장인 최유성 부회장예비후보(경희치대 92 졸업), 그리고 원광대학교치과대학총동창회 회장인 문철 부회장예비후보(원광치대 92 졸업)가 함께 자리했다. 

 

김민겸 예비후보는 회원 권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치협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급여 공개 및 보고 의무정책 △실패 임플란트의 3% 한정 반품 이슈 △특정 보건소에 의한 힐링 어버트먼트 재사용 문제 등 일련에 발생한 치과계 현안을 언급하며, 서울지부 회장으로서 치협을 대신해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싸워왔음을 어필했다.

 

특히 김민겸 예비후보는 “치협은 우리 치과의사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당차게 정부와 상대하며 일을 해야 한다. 치협은 상대가 누구든 오직 치과의사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던 100년 전통을 가진 우리 치과의사들의 소중한 자산이다. 하지만 현재 치협은 여러 현안에서 다수 회원의 정서에 반하는 모습을 보였고, 회원들에게 너무나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 치협 집행부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치과의사의 권익을 대변하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다. 특정 업체에 의한 임플란트 3% 한정 반품 정책이나 힐링 어버트먼트 재사용 문제는 회원 이익에 반하는 치협의 대표적인 결정이었다”며 “과연 업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회원 권익을 대변하지 못한 현 치협 집행부를 비판한 만큼, 김민겸 예비후보는 3만여 치과의사들의 권익보호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민겸 예비후보는 “코로나로 SIDEX의 개최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서울지부가 파산될 위기에 놓여 있었지만, 성공적인 SIDEX 개최로 이를 지켜냈다. 10년 동안 동결됐던 학생치과주치의 사업비를 20% 인상했다. 치협이 주저하고 있을 때 비급여 헌법소원을 주도했고, 임플란트 반품 공문에 대응했으며, 힐링 어버트먼트 논란도 해결하는 등 오직 치과의사만을 위해 진심으로 대응해왔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치과의사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저수가·과대광고 치과에 대해 일정 할인율 이상의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제도적으로 막고, 보조인력 문제에 있어서도 치위협·간무협 등 유관단체와의 협력 아래 유휴인력 활용을 활성화하면서 해외인력 도입 가능성도 부단히 타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민겸 예비부호와 함께 출마를 결심한 최유성 부회장예비후보는 “서울지부와 경기지부의 수장으로 함께 있으면서 맞춰왔던 팀워크를 중앙회에서 다시 한 번 펼친다면 회원을 위한 진정한 치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으며, 문철 부회장예비후보는 “수도권 중심이 아닌 이제는 지방도 중앙회 구성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생각으로 출마하게 됐다. 개원이후 지금까지 전북지부에서 쌓아온 회무경험을 십분 활용해 최유성 부회장예비후보와 함께 김민겸 예비후보를 모시고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지막 한 명의 부회장후보는 능력과 치과계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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