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2.7℃
  • 흐림강릉 6.5℃
  • 서울 3.9℃
  • 대전 6.5℃
  • 구름많음대구 8.1℃
  • 구름많음울산 10.7℃
  • 광주 8.3℃
  • 흐림부산 11.4℃
  • 흐림고창 6.5℃
  • 흐림제주 14.7℃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5.8℃
  • 흐림금산 6.2℃
  • 흐림강진군 9.9℃
  • 구름많음경주시 7.2℃
  • 구름많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김민겸 해결캠프, “의료인 면허취소법 본회의 상정, 치협은 뭘 했나”

URL복사

1년여간 법사위 계류, 치협 대관업무 제 역할 못해 ‘비판’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3대 회장단선거에 입후보한 기호4번 김민겸 해결캠프(회장후보 김민겸, 부회장후보 정영복·최유성·문철)가 ‘의료인 면허취소법’으로 불리는 의료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회부된 것과 관련, 치협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민겸 해결캠프는 오늘(10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의료인의 음주운전, 성폭행 시 면허취소 내용을 담은 ‘의료인 면허취소법’이 어제(9일) 국회 본회의에 회부됐다”면서 “그간 치협은 뭘 했는가? 치협 법제 및 대관파트는 과연 제 기능을 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 2020년 9월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것으로, 살인·강도·성폭행 같은 강력 범죄와 교통사고 범죄 등으로 금고 이상 형을 받은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미성년자 성폭행 범죄를 저지르면 면허를 영구 박탈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후 2021년 2월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하고 법사위에 계류됐고, 당시 서울시치과의사회를 비롯한 의료계의 반발이 강하게 제기된 바 있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이사회에서 ‘과잉처벌은 악법, 의료법 개정안 반대’ 피켓을 들고 입법추진을 규탄했고, 대한의사협회 또한 간호법만큼 중요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이필수 협회장이 삭발투쟁을 하는 등 민감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금고 이상의 형은 매우 악질적인 중범죄자에만 내려진다고 주장하지만, 현실에서는 의도치 않은 중대 교통사고나 무고에 의한 성폭행 사건사고도 금고형이나 집행유예 등의 처벌이 내려진다”면서 “이 개정안대로라면 의료인을 향한 고소·고발이 남발할 수 있고, 의료인은 면허취소에 대한 우려로 불합리한 일을 당해도 적극 대처할 수 없는 처지가 될 것”이라는 것이 김민겸 해결캠프의 주장이다. 

 

‘치과계 4번 타자’를 자처하고 나선 기호4번 김민겸 해결캠프는 “이 법안은 ‘의료인 면허박탈법’이라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과잉입법이며 최우선돼야 할 사안”이라면서 “1년여간 법사위에 계류되고 의협회장은 삭발투혼까지 하며 싸우는 동안 치협은 무얼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기사

더보기
4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