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충북치과의사회 “박태근 협회장 9,000만원 의혹 밝혀라”

URL복사

지난 25일 정책토론회서 이만규 회장 박태근 후보에게 직격탄
충북지부, 선관위 측에 토론회 무편집 영상 공개 요구
치협 기관지 관련 보도 누락에 '선거개입' 지적도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충청북도치과의사회(회장 이만규)가 지난 25일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열린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지부 회장 자격으로 충북지부 이만규 회장이 기호 2번 박태근 후보에게 질의한 내용과 답변 등 무삭제 동영상을 공개할 것을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촉구했다.

 

충북지부 측은 “(토론회 후) 치협 기관지 기사에서 타 후보 질의 부분은 보도가 되고 박태근 후보 부분만 다뤄지지 않은 것은 지난 선거에 이어 공정보도지침을 선언한 치의신보의 또 다른 선거개입이라 여겨진다”며 충북지부 이만규 회장의 질의 내용을 공개했다.

 

충북지부 측에 따르면, 당일 토론회에서 이만규 회장은 선관위 요청에 따라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지겠다는 서명을 한 후 공식 질의를 했다. 이만규 지부장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제주도 대의원총회가 열리기 전에 치협 박태근 협회장이 당시 정책자금으로 1억2,000만원을 썼고 그 용처를 밝혔다는 것.

 

이만규 회장은 토론회 당일 질의에서 “하지만 이후 아무리 확인을 해봐도 그 금액을 받은 사람들을 찾지 못했다”며 “설마 총회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 거짓말을 한건 아니라고 믿고 싶다. 만약 생방송에서 말하기 힘들면, 감사 중 한 명에게 그 용처를 말해 달라”고 질의했다.

 

특히 이만규 회장은 “이미 사용하고 없다는 돈을 감사단의 반환공문을 받고 며칠 만에 반환한 점, 재무팀과 감사단이 총회자료를 수정해 배포한 점, 해당업체(정책지원금 후원업체)에서 세금계산서 공문에 대한 저의 요청을 계속 기피한 점 등 이는 전형적인 증거인멸로 보인다”며 “박태근 후보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 왜 반환을 했는지 궁금하다. 후보가 처음에는 이미 다 써버렸다고 했다가, 회무열람 시에는 집에 그대로 가져갔다가 종이가방만 바꾸어 반환했다고 하고, 최근에는 대관업무를 하기 위해 인출했다가 반환했다고 하는 등 말이 바뀌고 있다. 후보가 말하는 대관업무가 정치인 후원금인가? 아니면 그 외 부대비용을 포함하는 것인가? 만약 제가 충북지부 회비를 대관업무에 사용하겠다고 하면서, 총무, 재무이사의 서명을 받고 사무국장을 통해 5만원권으로 수천만원을 인출해 집에 가져갔다면 이는 횡령인가 아닌가?”라고 박태근 후보에게 질의했다.

 

이같은 이만규 회장의 질의에 대해 충북지부 측은 치협 선관위에 “박태근 후보의 답변이 담긴 동영상을 선관위가 박태근 후보가 협회장으로서 말한 의사진행발언이라면서 의견을 수렴하거나, 원본이 아닌 편집본을 공개하거나, 미공개로 처리한다면 공정선거원칙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충북지부 측은 “해당 생방송 토론회 영상이 편집될 것을 대비, 원본 확보를 위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불행한 사태를 막으려면, 지금 당장 선관위는 무편집 영상본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요구했다.

 

한편, 지난 2월 25일 치협 회장단 선거 정책토론회는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인터넷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정견발표 후 각 후보에 대한 공통질의, 지부장들의 개별질의 순으로 이어졌다. 충북지부 이만규 회장은 기호 2번 박태근 회장에게 위와 같은 질의를 했지만, 박태근 후보는 주어진 답변 시간을 타 후보가 답변한 내용에 대한 의사진행발언으로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이에 정책토론회장에서는 이만규 회장의 질의에 대한 박태근 후보의 답변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장내 소란이 일기도 했다. 또한 정책토론회 시작 직전에는 개별질의 등 토론회 진행방식에 대한 박태근 후보의 항의도 있었다. 

 

기호2번 박태근 후보는 답변시간 말미 공식 질의를 한 이만규 회장에게 "지금 상황에서 그런 내용이 왜 궁금한가? 경찰인가? 금액을 반환한 것은 누차 설명한 듯이 감사 요청에 의한 것"이라며 "역대 협회장들이 이렇게 밝히고 회무한 적이 있는가? 왜 저만 이렇게 추궁을 당해야 하는지 되묻고 싶다"고 항변하고 "그간 충분히 소명했다. 이런 행동들은 지부장으로서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을 마무리했다.

관련기사

더보기
4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2분기 미국 장기 국채 TLT 자산배분 전략

필자는 연준의 기준금리 위치와 방향을 바탕으로 한 금리 사이클을 기준으로 주기적 자산배분 투자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이후의 이번 금리 사이클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사이클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자산배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안전자산 중 하나가 미국 국채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국채는 전통적으로 경기침체에 대비해 위험자산의 리스크를 헤지(hedge)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미국 장기 국채 ETF 중 하나인 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는 과거 금리 사이클에서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헤지 전략에서 큰 역할을 했고,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ETF다. 이번 칼럼에서는 2025년 2분기 기준으로 미국 국채, 특히 TLT를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금리 사이클과 자산배분 전략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을 활용하면 기준금리의 상승과 하락 국면에서 어떤 자산군이 유리한지 판단할 수 있다. 2023년 7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마지막으로 인상한 이후, A → B → C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진행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