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SIDEX 2025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3일간 펼쳐진 치과의료기기전시회는 연일 많은 관람객들로 전시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이번 SIDEX 2025 참석자는 총 1만3,729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학술대회 및 전시회 등록 네임텍 1회 발급 기준으로, 3일간 SIDEX 현장을 방문한 연인원은 2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시회 첫날인 5월 30일은 학술대회가 없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전시장을 찾은 실제 인원이 2,300여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30일 오후 12시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본격적인 전시회가 개막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240개 업체가 참가, 1,100부스 규모로 치러졌다. 코엑스 전시홀 C, D 그리고 The Platz까지 부스가 설치돼 관람객들은 예년에 비해 더욱 풍성한 전시회를 즐길 수 있었다.
전시 참가업체들은 SIDEX 기간 중 신제품 론칭은 물론,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임플란트 업체들을 중심으로 부스 내 핸즈온과 다양한 미니강연으로 전시장을 찾은 치과의사 관람객들은 보다 유용한 제품에 대한 정보와 함께 임상팁까지 얻을 수 있었다.
SIDEX조직위원회는 부스 참가업체들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와 서비스를 제공했다. 전시참가업체 ‘Showcase’를 비롯해 △SIDEX e-SHOP △신제품 전시존 등 참가업체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제했다.
Showcase는 5월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코엑스 2층 The Platz에서 진행됐으며, 사전 주문 후 전시회 현장에서 구매 및 수령하는 SIDEX e-SHOP에는 33개 업체가 141개의 아이템을 업로드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매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탬프투어는 △백화점상품권 50만원권 △백화점상품권 10만원권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1만원권 △드라이백 등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경품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이번 SIDEX 2025는 “침체된 치과계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SIDEX조직위의 의지가 크게 반영됐다는 것.
SIDEX조직위 신동열 조직위원장은 “국내외 여러 현황 문제로 전 사회적으로 경기가 매우 침체돼 있는 가운데 치과계 역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경기가 매우 둔화된 상황”이라며 “이런 시기 SIDEX 2025는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우리의 저력을 또 한 번 보여줄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스참가업체 관계자는 “전시회 개막 첫날인 금요일부터 많은 고객 치과의사들이 부스를 찾아 상담하느라 바빴다”며 “학술대회가 치러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더욱 많은 방문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상담이 힘들 정도로 관람객들이 몰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지속된 경기불황으로 신규개원이 위축돼 영업활동에 많은 지장이 있었다”며 “이번 SIDEX를 계기로 전반적인 치과계 경기가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SIDEX조직위 정우혁 전시본부장은 “SIDEX는 대한민국 모든 치과인이 함께하는 치과인들의 큰잔치라고 자부한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러 악재가 겹쳐 국내 경기가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고, 치과계 역시 개원가는 물론 치과산업계까지 불황을 겪고 있지만, SIDEX 2025가 대한민국 치과산업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