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3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2020치협선거

이상훈, 협회장 출마선언 '민생회무-세대교체' 강조

URL복사

오늘(12일) 공식 기자간담회…대권 향한 세 번째 도전장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1인1개소법 사수 및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 이상훈 위원장이 내년 3월 10일 치협 31대 회장단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상훈 위원장은 오늘(12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상훈 위원장은 출마의 변에서 ‘민생회무’와 ‘세대교체’ 두 가지를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해마다 폭발적으로 치과의사가 배출되고 있으며, 원가에도 못 미치는 건강보험수가, 극심한 보조인력 구인난과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개원환경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제는 대접받는 ‘사진찍기 리더십’보다는 치과계를 위해 몸을 불사르는 강력한 ‘희생의 리더십’이 필요하며, 과시용 ‘보여주기식 행보’보다는 도탄에 빠진 치과의사의 살림살이부터 챙기는 ‘민생회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세대교체’와 관련해서는 “치과계 발전을 위해 70을 바라보는 연세에도 치과계 리더들이 너무나 많은 수고를 해줘 진심으로 존경하며 감사드린다”면서도 “의사협회, 한의사협회처럼 40대 수장까지는 아니어도 위기의 치과계에도 역동적인 리더가 필요한 시기다. 패기 넘치고 경륜까지 갖춘 저에게 이제는 부디 기회를 한 번 주기 바란다. 치과계를 정말 멋지게 이끌어갈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수십 건의 소송전을 불사하며 기업형 불법네트워크치과와 전쟁을 벌여왔고, 협회장 직선제 쟁취를 위해 삭발투혼을 감행했으며, 올바른 치과전문의제 확립 및 통합치의학과 사수운동을 전개하는 등 민초 치과의사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자신의 개혁성을 어필했다. 또한 “분회와 지부를 거치며 밑바닥 회무를 착실히 익혀왔고, 특히 지난 3년간 치협 특위위원장을 맡으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았다”며 회무경험을 동시에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상훈 위원장은 “치과계와 회원이 원하는 것이라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불도저처럼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1인1개소법의 보완입법을 통한 의료정의 확립 △보조인력 문제,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등 민생문제 해결 △지난 선거의 최대 피해자로서 선거 후 분열된 치과계의 대화합 모색 △기공사협회, 위생사협회, 의료기기산업협회 등과의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 △치과계 낡은 관행 개혁과 존중받는 치과의사상 확립 등을 내걸었다.

 

부회장 후보, 개혁 성향 외부인물 1인‧현 치협 집행부 임원 2인 합류 시사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서는 가장 궁금증을 자아냈던 부회장 후보 구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 이상훈 위원장은 “지금 시점에서 부회장 후보를 오픈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면서도 대략적으로나마 “한 분은 함께 개혁활동을 오래 해왔던 외부의 사람이고, 두 분은 회원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차원에서 치협에서 오랫동안 회무를 추진해온 사람”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7년 당시 “앞으로 협회장에 출마하지 않는 것은 물론 치과계의 어떠한 공식‧비공식 직함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불출마 선언을 번복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며 양해를 부탁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인해 한 쪽 눈이 거의 안 보일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었고, 생계와 연관된 치과 운영까지 지장이 생겨 불출마를 선언하게 됐다. 하지만 7~8년 이상을 치과계 개혁을 위해 헌신을 해왔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치과계가 정치판으로 변모하는 것에 환멸을 느꼈고, 치과계를 바로 세워달라는 지지자들과 멘토들의 조언으로 다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회원들과 교류하고 공감하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SNS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내년 1월 즈음 부회장 후보들을 정식으로 공개하는 한편, 협회장 출마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5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0월, 자산배분으로 읽는 미국 증시의 향방

2025년 10월, 투자자들의 시선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미국 증시로 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 지수인 S&P500과 나스닥100은 여전히 세계 금융시장의 바로미터로서 기능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칼럼에서는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과 금리 사이클, 그리고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를 중심으로 현 시점의 시장 위치를 진단하고, 자산배분 투자자가 취할 수 있는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먼저 기준금리 사이클의 흐름을 살펴보자. 2023년 8월 미국 연준은 마지막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금리고점(A)을 형성했다. 이어 2024년 9월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사이클은 B 구간으로 진입했고, 같은 해 12월 FOMC에서 추가 인하가 단행된 뒤 연준은 금리를 동결해왔다. 그러다 2025년 9월, 연준은 본격적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보다는 예방적 성격의 ‘보험성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는 금리 사이클상 자산시장이 C 구간에 점차 근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에 비춰 보면 현재는 B~C 구간의 최후반부에 해당하며, 전통적으로 위험자산의 마지막 랠리가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