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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미래로! 미리보는 SIDEX 2013 종합학술대회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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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아 아끼기 위한 근관-치주, 한자리에

자연치아 유지를 위한 고민해결…지난해 이은 연속 강의로 더욱 관심


상실된 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임플란트가 등장하고 대중화됐지만 자연치아의 중요성은 여전히 높다. 특히 평균수명이 계속 늘어남에 있어 자연치아를 건강하게 오래 사용하는 것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자연치아 아끼기에 대한 치과계의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SIDEX 종합학술대회에서도 자연치아 살리기 관련 강연이 중요한 테마로 떠올랐으며, 올해도 이와 관련한 강연은 더욱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근관치료 영역과 치주치료 영역으로 두 가지 치료 관점에서 자연치아 아끼기에 접근하고 있어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자연치아 아끼기 심포지엄은 5월 4일 오전의 근관치료 세션과 오후의 치주세션으로 진행된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김덕 학술이사는 “자연치아 아끼기는 근관치료와 치주를 따로 떼서는 생각할 수 없다”며 “자연치아를 오래 사용한다는 대명제 아래 치아 자체를 보존하는 근관 치료적 관점과 치아를 지탱해주는 치아를 보존하는 치주관점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치주관점에서 바라보는 자연치아
SIDEX 자연치아 아끼기의 치주 세션은 일반 치과의사를 위한 맞춤강연으로 준비됐다. 자연치아를 위해 치주치료를 새롭게 접하려고 하거나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강연이다. 

이번 학술대회의 치주파트를 담당한 이학철 학술위원은 “그동안의 치주 강연은 너무 학술적인 부분만 다루거나, 보험위주로만 다뤄져 실질적인 치주임상에 대한 강연은 없었다”며 “비전공자를 위한 치주임상강연을 중점으로 계획했다”고 전했다.

치주세션 첫 번째 강연에서 서영수 원장(서영수치과)은 ‘동굴 밖에서 본 치주적 개념에 기반한 차별화된 치주처치’를 주제로 강연한다. 

서영수 원장은 “치과의사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동굴에 갇히기 쉽다”며 “치주적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치주치료의 기본개념과 임상적 다양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영수 원장은 오랜 임상을 바탕으로 치주치료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서 원장의 치주에 대한 개괄적인 강연 이후에는 치주수술과 비수술 파트로 나눠서 강연이 진행된다. 

이주연 교수(부산치대 치주과)는 ‘간단한 치주치료로 명의 되기’로 비수술적 관점에서 기본 치주염의 특성을 이해하고 간단히 적용할 수 있는 임상적 팁들을 알려줄 계획이다. 이 교수는 △치주질환의 진단과 치료계획 설정 △비외과적인 치주치료의 기본원리와 실제적용 △비외과적 치주치료의 교합조정과 조절방출형 약제의 적용을 강연한다.   

홍기석 교수(단국치대 치주과)는 ‘기본에 충실한 외과적 치주치료’를 주제로 치주 수술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치주낭 제거를 위한 치주 수술’, ‘각화 치은 증진을 위한 근단변위판막술’, ‘보철 및 심미적 목적을 위한 임상치관연장술’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수술 동영상을 통해 임상적 팁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기석 교수는 “치주 수술을 연마한다면 급변하는 개원환경에서 하나의 무기로 사용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자연치아 아끼기 치주세션은 5월 4일 오후 2시 서영수 원장이 ‘동굴 밖에서 본 치주적 개념에 기반한 차별화된 치주처치’를, 오후 3시 이주연 교수가 ‘간단한 치주치료로 명의 되기’를, 그리고 홍기석 교수가 오후 4시에 ‘치주수술 따라 해보기’를 Room4에서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근관치료 관점에서 자연치아 아끼기
치아를 치료할 때 치과의사가 가장 난감한 경우는 치료가 끝났는데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다. 특히 근관 치료 후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치과의사 부담이 더욱 커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최성백 학술위원은 “성공적인 근관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패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왜 통증이 생겼을까를 파악하고, 어떤 점을 놓쳤을까 짚어주는 강연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근관치료 세션은 이승종 교수(연세치대 보존과)와 김의성 교수(연세치대 보존과)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이승종 교수는 ‘애매한 치성동통의 진단 및 처치’를 주제로 근관치료 술후통증 등 진단이 애매한 치성동통을 가려내는데 있어서 고려해야할 점들과 유사한 통증을 발현시키는 경우들을 실제 환자증례를 통해 살펴본다. 이승종 교수는 “통증치아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통증치아를 찾는 노하우를 전하겠다”고 했다.
이어서 김의성 교수는 ‘실패한 근관치료 어떻게 할 것인가?―성공적인 치근단 수술을 위한 고려사항 및 그 방법’으로 근관치료 실패 시 해결방안을 고민해본다. 김의성 교수는 “비외과적 재근관치료의 성공률은 60~70%정도로 보고되고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더욱 낮을 것”이라며 “수술현미경과 초음파기구 등 현대적 기구와 재료를 활용한 치근단 수술을 임상에서 적용 할 수 있도록 소개코자 한다”고 전했다.  

근관치료 세션은 ‘애매한 치성동통의 진단과 처치’를 주제로 이승종 교수 강연이 5월 4일 10시, 김의성 교수가 11시부터 ‘실패한 근관치료 어떻게 할 것인가?―성공적인 치근단 수술을 위한 고려사항 및 그 방법’을 다루게 된다.

김희수 기자/G@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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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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