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1.8℃
  • 맑음강릉 10.2℃
  • 흐림서울 2.5℃
  • 흐림대전 2.6℃
  • 구름조금대구 2.9℃
  • 구름많음울산 10.3℃
  • 구름많음광주 7.7℃
  • 구름많음부산 13.4℃
  • 흐림고창 10.1℃
  • 맑음제주 15.1℃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1.0℃
  • 흐림금산 0.5℃
  • 흐림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4.3℃
  • 구름많음거제 9.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세계로! 미래로! 미리보는 SIDEX 2013 종합학술대회 - 6

URL복사

SIDEX, 임플란트 장기적 성공 노하우 총집합

다음달 4일과 5일 양일간 열리는 ‘SIDEX 2013 종합학술대회’는 자연치아 아끼기부터 디지털 덴티스트리까지 예년보다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강연이 준비돼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종합학술대회에서 빠질 수 없는 ‘임플란트’ 관련 강연은 최근 임상 흐름에 맞는 ‘장기적 성공 노하우 찾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치주-임플란트 부분을 별도의 세션으로 묶은 점과 임플란트 수술과 보철 그리고 주위염 처치 등 임플란트 치료 과정 혹은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노하우가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골이식재 선택부터 맞춤형 지대주까지

치주-임플란트 세션에서는 허익 교수(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와 김정혜 교수(삼성서울병원) 그리고 김기성 원장(남상치과)이 연자로 나선다. 치주임플란트 관련 3개 강연은 5월 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다.

 

허익 교수는 ‘증례 맞춤형 골이식재의 선택’을 주제로 연단에 선다. 그는 “임플란트 식립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충분한 골양을 확보하기 위한 골이식재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치주과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골이식재를 이해함으로써 치주치료 및 임플란트와 연관된 골이식재의 사용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허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치주낭에서 골이식재 사용 시 일어나는 창상치유 △골이식재 선택 시 고려사항 △동결건조동종골과 탈회동결건조동종골 선택 시 고려사항 △합성골 및 이종골의 이해 등을 다룰 예정이다.

 

신생골조직의 재생을 유도하기 위해 사용되는 골이식재와 차폐막을 이용한 골조직재생술은 임플란트 및 심미치료의 주요 치료과정의 하나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차폐막 바르게 사용하기’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는 김정혜 교수는 이번 강의에서 골조직재생술에 사용되는 차폐막사용의 기본 개념 및 원리, 그리고 종류 및 사용방법에 대해 강연한다.

 

김 교수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차폐막의 특징과 장단점을 파악해 증례에 맞는 선택을 통해 최소한의 침습과 안정적인 임상결과를 얻어내도록 차폐막의 적절한 사용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치주임플란트 관련 마지막 강연에 나서는 김기성 원장은 ‘캐드캠 맞춤형 지대주, 그것이 알고 싶다’를 주제로 삼았다.

 

성공적인 임플란트 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임플란트를 3차원적으로 정확한 위치와 방향으로 식립해야 하는 것은 자명하다. 김기성 원장은 “잘못된 방향으로 식립된 임플란트는 보철과정에서 개선돼 왔으며 그런 경우 얼마 전까지는 Gold UCLA 지대주를 이용해 맞춤형 지대주가 제작됐지만 최근의 주 재료비인 금값과 부품비의 상승과 더불어 생체적합성에서의 문제와 숙련된 기공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단점들이 문제시 됐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 같은 문제점들의 해결책으로 CAD/CAM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새로운 방식의 환자 맞춤형 지대주 제작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CAD/CAM 테크놀로지의 발전은 맞춤형 지대주가 필요한 우리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주었지만 맞춤형 CAD/CAM 지대주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만능해결사가 아니라는 것도 생각해 두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맞춤형 CAD/CAM 지대주의 장점과 고려해야 할 점을 짚어줄 예정으로, CAD/CAM 방식으로 제작되는 환자 맞춤형 지대주 제작 시 주의해야 할 임상적인 고려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장기적 성공요인 집중 분석

5월 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도 임플란트 강연이 진행된다.

 

임플란트 대중화는 환자 층의 다양화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령 환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환자의 전신건강을 고려한 치료는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부분이다.

 

윤현중 교수(여의도성모병원)는 이번 강연에서 ‘임플란트 수술과 전신질환’을 주제로 삼았다. 윤 교수는 “이제 임플란트는 치과의사뿐 아니라 구강건강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국민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단어가 됐다”며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원하는 고령의 환자는 늘어나고 있고, 전신질환을 한 두 가지씩은 갖고 있는 노인 환자들이 임플란트 시술을 원하는 경우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와 전신질환에 관한 연구는 충분하지 않는 게 사실이다. 윤 교수는 “현재까지 도출된 연구 결과와 임상적 결과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향후 전신질환을 갖고 내원하는 환자들에 대한 임플란트 시술에 있어 주의점은 물론 임상적 방향을 제시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임플란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최종 보철물의 안정적인 완성이다. 이로써 장기적인 성공 치료도 완수할 수 있는 것이다. 한중석 교수(서울치대 보철학교실)의 ‘임플란트 보철물의 유지관리: 보철적 측면, 디자인, 교합, 재료적 측면’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는 임플란트 성공치료를 위한 보철 완성이 다뤄진다.

 

한 교수는 “임플란트가 국내에 소개된 20년 동안, 임플란트를 이용한 다양한 보철물이 시술됐다”며 “그동안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고, 환자 및 임상가들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경우도 많았다. 이번 강연에서는 이 같은 문제점 중 상부 보철물과 관련한 것들을 살펴보고 그 관리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가지고 제언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 교수는 크게 △몸체와 관련된 문제(골흡수, overloading, 표면의 노출, fracture, oral hygiene) △상부 보철물(Transgingival design & material,  Contour, 접근성, 교합양식 및 교합유지, 재료의 longevity, 고정방법) △Oral hygiene regimen for old & implant patients 등 세 가지 주제로 그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임플란트 주위염 처치 등 장기적인 임플란트 성공 노하우 관련 다양한 지견을 펼치고 있는 함병도 원장(카이노스치과)의 ‘임플란트 치료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임플란트 주위염 원인과 해결에 대한 고찰’ 강연 또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플란트 치료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으면서 그 과정에 실패하거나, 시술 후에도 실패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함 원장은 “실패 원인이 치과의사로부터 발생한 것인지, 환자로부터 발생한 것인지에 관계없이 그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며 “결국 최종 보철물까지 완성해 환자를 만족시켜야 임플란트의 성공적인 치료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여러 석학들의 고견과 임상 경험들을 정리해 시술 과정에서의 실패 혹은 시술 후 실패한 임플란트에 대한 해결책과 함께 임상 기준을 제시해 줄 것으로 보인다.

 

함 원장은 “선택된 치료법에 대하여 장기적으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체적이면서도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은 물론, 구강외과·치주과·보철과 그리고 교정적인 관점까지 해박한 지식과 각 전문분야와의 상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그동안 경험했던 임플란트 실패사례에 대해 치주·외과적인 원인, 보철과적인 원인, 그리고 기공과정을 포함한 기술적인 원인까지 짚으면서, 주로 Implant-soft tissue 사이에 발생하는 문제점을 토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SIDEX 2013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임플란트에 관한 식립부터 보철완성 그리고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장기적인 성공 임상을 위한 노하우가 집약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플란트 관련 강연은 다음달 5일,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7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